<예수님과 함께하는 하루 - 유기성 목사>
2/22 나는 주님의 양인가?
양하면 착하다라는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양의 이미지는 그렇지 않습니다. 이사야는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모두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라고 말했습니다. (사53:6)
인도네시아 선교여행 중 수마트라섬의 농촌에 가보니 다양한 동물들이 길가에 돌아다녔습니다. 다른 동물들은 차가오면 도망가는데, 양은 차가 와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양을 길러본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다른 동물들은 어느 정도 스스로 살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양은 안 된다고 했습니다. 양은 시력도 좋지 않고, 냄새도 잘 맡지 못해서 구덩이에 잘 빠지고, 절벽에 떨어지기도 합니다. 변화를 아주 싫어해서 그대로 내버려 두면 도랑이 생길 정도로 같은 길만 가고 한번 먹기 시작하면 그 언덕에서만 계속 풀을 뜯어 먹어서 그 주위를 완전히 초토화 시켜버린다고 합니다. 지독하게 움직이기를 싫어해서 쉽게 병이 든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양이라고 하셨습니다. 그것은 반드시 목자를 필요로 하는 존재라는 말입니다. 양은 착하지도, 똑똑하지도, 강하지도 않습니다. 단 하나, 목자만 죽어라 따라다니는 짐승입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양인 사람은 <나는 예수님 없으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을 뜻합니다.
양은 걱정하고 근심하지 않습니다. 탄식하고 좌절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목자만 따라갈 뿐입니다. 그러면 시편23편을 노래한 다윗처럼 살게 됩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오늘의 묵상>
1. 오늘 내 마음에 다가오는 구절은 무엇입니까?
- 주님의 양인 사람은 나는 예수님 없으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사는 사람을 뜻합니다.
2. 나는 양처럼 착하지도 똑똑하지도 강하지도 않음을 인정하십니까?
- 네, 너무 인정하고 또 인정합니다. 주님이 너무 필요한 존재입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주님께서 우리의 목자가 되어 주셔서 너무 안심이 되고 행복합니다. 주님의 음성만 듣고 열심히 따라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목자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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