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3일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곳에 있으라
출애굽 할 때, 홍해를 건넜던 이스라엘 백성들은 얼마나 두려웠으며 얼마나 가슴 졸였겠습니까? 그러나 후에 그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 때문에 두고두고 자랑스러웠을 것입니다. '홍해 바다 한 가운데를 걸었다!'라는 감격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목하시는 바로 그 자리에 자기가 있었다는 감격이었을 것입니다.
어느 시대나 하나님께서 주목하시는 곳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이시기에 우리의 고통과 눈물과 탄식이 있는 곳을 주목하십니다. 고난의 현장이나, 두려운 곳이나, 막막한 곳일지라도 하나님께서 주목하시는 곳이라면 축복의 자리입니다. 다니엘이 들어간 사자 굴이나 세 친구가 던져진 풀무불 속을 하나님께서 주목하고 계셨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도 하나님께서 주목하시는 곳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을 외면하거나 거기서 도망가지 말아야 합니다.
계속되는 긴장과 스트레스와 두려움으로 병이 든 선교사님을 위해 눈물로 기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선교사님은 떠나고 싶지만,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곳이기에 사명지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중에 주님 앞에 설 때,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그곳에 있었음이 너무나 감사하고 자랑스러울 것입니다. 옥토밭 사명보다 돌짝밭 사명이 더 귀하기 때문입니다.
누구나 가지 못하고 가려 하지도 않지만, 하나님이 주목하시는 곳이 있습니다. 머리로만 주님이고, 생각으로만 하나님의 나라인 사람은 도저히 깨달아지지 않습니다. 오직 주를 갈망하며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사람만 진정 복된 자리가 어디인지 알게 됩니다. 그러면 돌짝밭도 기쁨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질문)
1. 내 주변에 하나님께서 주목하시는 곳은 어디입니까?
- 노숙자 아저씨들이 요즘 주중에 한 두분씩 오십니다.
2. 하나님께서 주목하시는 곳에서 내가 할 일은 무엇입니까?
- 그분들께 조금 더 친절하게 대해야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께서 주목하시는 곳에 저도 함께 바라보게 해주세요.
주님의 마음으로 그곳에서 해야할 일들을 찾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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