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단원 십자가의 능력
암송말씀 :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고전1:18)
4과 믿어지는 하나님의 은혜
(시편32: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우리는 은혜라는 말을 자주 사용합니다. 은혜란 받을 만한 자격이 없는 자에게 베풀어주시는 하나님의 넘치는 사랑을 말합니다. 우리는 사실 은혜를 받을 자격이 없는 지옥에 갈 죄인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주셨습니다. 죄는 내가 지었는데 죄값은 예수님께서 담당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님을 내어주실만큼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증거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가 믿어지는 것이 바로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이사야 53장 4-6절 말씀은, 나의 죄를 예수님께서 대신 담당해주신 은혜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 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을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로마서 5장 8절 말씀은, 죄인 된 나를 위해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은혜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어떤 성도가 예수님을 믿어도 받은 복이 없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이 사람은 예수님을 믿는다고는 하지만 아직 십자가의 능력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을 안다면 예수님을 믿고 얼마나 큰 복을 받았는지, 얼마나 큰 사랑을 받고 있는지 모를 수가 없습니다.
몇 년 전, 위기에 처한 십대 소녀들을 수용하는 사회복지시설에서 부흥회를 인도한 적이 있었습니다. 중고등학생 또래의 여자아이들이 100여명 정도 모여 있었습니다. 그들은 뜨겁게 찬송하고 기도하였습니다. 말씀을 전하기 전에 기도하는 도중에 '저들이 하나님 사랑을 정말 믿고 있는지 확인해보라'는 음성이 마음 속에서 들렸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질문을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정말 자신을 사랑하신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솔직하게 손을 들어보세요?" 맨 앞에 있던 아이가 손을 들었습니다. 놀랍게 아이들은 하나 둘 나중에는 모든 아이들이 손을 들었습니다. 그들은 망가진 인생, 불행한 가정을 보며 자신이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만한 존재가 못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겉으로는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는 하였지만 주님의 사랑을 느끼지 못하였던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정말 하나님의 사랑을 믿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아직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한 것입니다.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나는 지옥에 가야 마땅한 죄인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셔서 예수님에게 십자가를 대신 지게 하셨습니다. 그 은혜로 구원받았고 지금은 예수님이 내 마음 안에 와 계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누구를 제일 사랑하실까요? 예수님 안에 있는 바로 나입니다.
어느 목사님이 선한목자교회 부목사로 사역하고 싶다고 찾아왔습니다. 여기서 목회를 하면 행복할 것 같다는 것입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성령체험을 하고 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졸업하고 부목사가 되어서는 담임목사와 관계가 어려웠고, 지금은 담임목회를 하고 있는데 부흥이 안되어 너무 힘들다는 것입니다. 신학교 다닐 때부터 지금까지 행복한 적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딱 1년 만이라도 행복한 교회에서 행복한 목회를 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도, 예수님도 행복하게 해주지 못한다면 누가, 어떤 교회가 그 목사님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겠습니까? 제가 예수님 안에서 행복을 찾으실 것을 목사님에게 부탁했을 때, 목사님은 기쁨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질문1) 예수님을 믿고 난 후 당신이 받은 복은 무엇입니까?
김동호 목사님의 부활절 설교 내용입니다.
아이들은 저를 아버지로 인정하며 존경합니다. 아내는 저를 남편으로 사랑해주며 많은 교인들이 좋은 목사로 인정해줍니다. 이것이 무너진다면, 내 생명과 인생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저에게는 모든 축복된 관계를 단번에 깨뜨릴 수 있는 죄와 허물이 있습니다.
그동안 제가 지은 죄의 1/100이라도 드러나고 공개된다면 모든 관계가 깨어질지도 모릅니다. 제게 그처럼 치명적인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죄의 삯이 사망이라는 말씀에 저는 동의합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 맞습니다. 자식에게 아버지로 존경받고, 아내에게 남편으로 사랑받고, 성도들에게 목사로 존경을 받지 못한다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저는 속죄의 은혜가 가장 큰 복임을 믿습니다.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는 말씀도 믿습니다. 제가 지금 그 믿음으로 살기 때문입니다.
이사야서1장18절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하신 말씀이 맞습니다. 주홍같이 붉었던 제 죄가 정말 흰 눈같이 되었습니다.
당신의 과거 죄가 다 드러난다면 얼마나 두려운 일이겠습니까?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하던 사람들이 당신을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하나님 앞에서는 어떻겠습니까? 천국에 나의 모든 죄가 기록으로 남아 있어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그러나 복음은 우리의 죄가 십자가의 보혈로 깨끗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시32:1)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천국에 가 보면 죄가 가려지고 씻김 받은 복이 가장 큰 복임을 알 수 있습니다. 물질의 복, 건강의 복, 성공의 복도 귀하지만 죄 사함의 복보다 더 귀한 복음 없습니다. 속죄함의 은혜가 가장 큰 복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사실이 믿어진다면 그것이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우리의 죄가 십자가에서 완전히 용서되었다는 사실이 깨달아지게 됩니다.
당신은 이 놀라운 속죄의 은혜를 누리며 살아갑니까? 여전히 예수님을 믿으면서도 속죄의 은혜를 누리지 못한 채 죄책감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느 권사님의 간증입니다. 17세에 시집을 가자마자 남편이 만주로 징용을 가는 바람에 임신을 한 채 친정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었습니다. 워낙 가난하던 시절이라 아홉이나 되었던 친정 식구들의 눈길이 차가웠습니다. 그런데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어린 산모로서는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한 아이는 어쩔 수 없이 젖을 주지 않아 죽였습니다.
이 사실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비밀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했지만, 이 죄의 짐을 평생 지고 살았습니다. 교회 권사가 되고서도, 속죄하는 마음으로 교회의 힘든 일은 도맡아 하면서 기쁨 없이 신앙생활을 하였습니다. 부흥회 때 목사님과 상담을 하면서, 예수님의 십자가 은혜로 권사님의 죄가 이미 용서받았고, 하나님은 여전히 권사님을 사랑하십니다. 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러자 권사님은 십자가의 사랑 앞에 통곡을 하였습니다.
그날 저녁 집회 후 권사님이 환하게 웃는 표정으로 성도들과 인사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질문2) 당신은 하나님의 십자가 사랑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까?
만약 자신이 행복한 사람이라고 느끼지 못하고 있다면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기도) 사랑의 하나님, 십자가의 사랑으로 나의 모든 죄와 허물을 용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죄사함의 은혜와 주님의 사랑을 받아 누리게 하옵소서! 이 놀라운 선물을 아멘으로 받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하며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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