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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전도자의 영적상태
박준원 2025-01-18 추천 0 댓글 0 조회 49

12단원 전도자의 사명

(마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1과 전도, 정말 어려운 것인가?


2과 전도자의 영적상태

 

자신의 영적 상태를 늘 점검하며 사는 것이 영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길입니다. 영적 상태를 점검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전도입니다. 전도는 우리의 영적 상태를 점검해 주는 시금석과도 같습니다.  


(예화) 첫 목회지에 부임 후 얼마 되지 않아 주일 예배 후 축호전도를 나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주일에 대부분의 교인은 예배가 끝난 후 점심도 먹지 않고 바로 가버렸습니다. 그 주일에 전도를 하지 못하고 다음 주일로 미루었습니다. 그 다음 주일에도 대부분의 교인들은 가버리고 축호전도에 참여한 교인은 몇 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 다음 주일에는 미리 조를 짜서 모든 직분자들이 의무적으로 전도를 나가게 했습니다. 그날 한 집사님이 제 방에 찾아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저는 길에서 어깨띠를 하고 전도지를 나누어주거나, 집집마다 전도하러 다니는 것을 보면 몸에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싫었습니다. 저는 정말 전도를 못하겠습니다. 그러니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우리는 전도를 통하여 어떤 영적 상태를 점검할 수 있을까요?

1. 나는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하는가?


(요21:17) 세 번째 이르시되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이르되 주님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님을 사랑하는 줄을 주님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양을 먹이라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나를 사랑하느냐고 물으시고, 사랑한다고 고백했더니 내 양을 먹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을 사랑한다면 잃은 양을 찾아 먹이고 돌봐야 한다는 뜻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사랑하는 사람이 기뻐하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주님은 잃어버린 양들이 회개하고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을 너무나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한다면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 관심을 갖고 그 일에 헌신하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이 잃은 양을 찾아 먹이지 않으면서도 주님을 사랑한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전도는 우리가 주님을 이용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인가를 진단해 줍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에는 관심을 갖지 않고, 주님으로부터 기도의 응답이나 복만 받으려는 사람은 주님을 이용하는 사람입니다. 가룟 유다가 결국 주님을 배신한 이유는 주님을 사랑하지 않고 이용하려고만 했기 때문입니다. 


질문) 나는 예수님을 사랑합니까? 그렇다면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고 있습니까?


2. 나는 영적으로 떠돌아다니지 않는가?

시냇물에 종이배를 띄우면 물결을 따라 떠내려가다가 결국 어느 시점에는 처박히고 맙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세상에서는 목표를 가지고 열심히 살지만 신앙생활에서는 종이배처럼 목표도 없이 떠돌아다닙니다. 죄를 짓거나 방탕한 생활을 하지 않으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물결 따라 떠다니는 종이배처럼 살다가는 1년, 5년, 10년이 지난 후 심각한 상태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C. S. 루이스는 '지옥으로 가는 길은 결코 벼랑이 아니다. 그 길은 밋밋한 내리막길이다. 사람들은 그 길을 기분 좋게 걸어간다.'고 했습니다. 

신앙생활에 아무런 목표와 열정 없이 살아가는 것은 기분 좋게 내리막길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주일에 교회를 가지 않아도, 기도하지 않아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느끼는 것은 내리막길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영적으로 죽어가는 상태에 있으면서도 그 영적인 위기를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전도는 우리가 영적으로 떠돌고 있지는 않은가를 진단해 주는 표지입니다. 영적으로 죽어 있고 목표 의식이 없는 사람이 전도에 열정을 쏟는 법은 없기 때문입니다. 


(예화) 어떤 집사님께 전도훈련을 받으라고 권면했을 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목사님, 세상 살기도 힘든데 교회마저 힘들게 하면 우리는 어떻게 살 수 있습니까? 지금 이것도 우리로서는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더 이상 할 수 없습니다.'

그 집사님이 하는 말을 듣고 저는 말할 수 없이 슬픈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의 현재 영적 상태와 앞으로의 영적 상태를 알게 해주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과 인격적인 친밀함이 부족하고 전도가 어렵게 느껴지더라도 전도해야 합니다. 전도가 어렵게 느껴진다면 전도 훈련에 참가해야 합니다. 전도가 어렵다고 주저앉아 있는 것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하여 훈련을 받겠다고 결단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겠다는 결단 위에 성령충만함으로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질문) 나는 영적 성장을 위하여 어떤 목표와 열정을 가지고 있습니까?


3. 나는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 역할을 하는가?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을 복의 근원으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복을 세상으로 흘려보내는 통로 역할을 하도록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아브라함이 받은 약속인데 이스라엘이 깨닫지 못해 실패한 것입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은혜가 영적 성장의 발판이 되지 못하고 흐지부지 되어버립니다. 은혜를 받으려고만 했지 흘려보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예배를 드리면서 말씀에 은혜를 받았다고 하면, 자신이 받은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간단하게라도 전하면 그 은혜는 오래 간직되고 자기 것이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큰 은혜를 받았더라도 그 은혜를 나누지 않으면 금방 사라지게 됩니다. 

전도는 가장 귀한 복을 나누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도를 통해서 내가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는지 진단해 볼 수 있습니다. 


(예화) 브루스 바턴은 자신의 책 '아무도 모르는 사람'에서 갈릴리 바다와 사해의 차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에는 두개의 바다가 있다. 하나는 맑은 물에서 물고기들이 살고 있다. 사람들은 그 근처에 집을 짓고 살며 새들도 둥지를 틀고 산다. 그 바다가 있기에 모든 생명체는 더없이 행복하다. 요단강은 남쪽으로 흐르다가 다른 바다를 만난다. 이 바다에는 물고기들이 살지 않는다. 새들의 지저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도 없다. 여행객들도 중요한 용무가 있지 않는 한 이 곳을 지나가지 않는다. 물 위로는 무거운 공기가 감돌고 있으며 사람, 짐승, 새도 그 물을 마시지 않는다. 

두 바다를 무엇이 그토록 다르게 만들었을까? 차이는 다름 아닌 이것이다. 갈릴리 바다는 요단강을 받아들이지만 그것을 가두어두지 않는다. 한 방울의 물을 받아들이면 한 방의 물을 흘려보낸다. 주는 것과 받는 것이 독같이 이루어진다. 또 다른 바다는 욕심껏 받아들이기만 한다. 그러고는 조금도 내놓으려고 하지 않는다. 갈릴리 바다는 내어주고 살아있다. 그러나 사해는 아무것도 내어놓지 않는다. 그래서 사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질문) 나의 삶은 갈릴리 바다와 사해 중 어느 바다과 같습니까?


기도) 사랑의 하나님, 전도를 통하여 나의 영적 상태를 살펴보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날 구원하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전도를 기쁨으로 감당하게 하옵소서! 영적으로 표류하는 종이배와 같지 않기 위하여 영혼 구원이라는 분명한 영적 목표를 가지고 살게 하옵소서! 은혜를 받기만 하고 흘려보내지 않는 사해의 인생이 아니라 받은 은혜를 받은 만큼 흘려보내는 갈리리 바다와 같은 인생을 살게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내일은 3과 불신자의 영적 상태입니다.


4과 전도와 영적전쟁

5과 당신은 한국선교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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