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단원 사랑으로 사는 사람
(고전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3과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라
많은 사람이 사랑하고 용서하는 것을 힘들게 생각합니다.
저는 사랑하는 것이 너무 어렵고 미운 사람을 도저히 용서할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고백을 인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사랑하지 못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용납하는 분위기 속에 살고 있습니다.
(어느 선교사님의 편지) 저를 위해 기도 좀 많이 해주시기를 바랍니다. 특별히 모든 사람을 더욱 깊이 사랑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사역하는 곳에는 어려운 일, 힘겨운 상황이 많이 발생합니다. 특별히 저를 괴롭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저는 그들을 미워하지 않고 긍휼이 여기고자 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그러나 더 너그럽게, 더 다정하게 저들을 품어주고 격려해 주지 못하는 저를 발견하게 됩니다. 미워하는 저들에게 나의 사랑이 큰 위력을 가지지 못한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정말 큰 사랑 무엇이나 다 녹여낼 수 있는 사랑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마음이 괴롭습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선교사님은 자신을 미워하는 사람들을 미워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대단한 일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신 사랑은 어떠한 사랑일까요?
(마22:37-40)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40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
예수님의 제자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되 목숨을 다하여 사랑하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되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사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사랑하고 용서하는 일이 어려운 일일까요? 그것은 우리 자신의 힘으로 사랑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주님이 원하시는 사랑을 할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왜 십자가를 지실 수밖에 없는지를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힘으로 구원받을 수 없기 때문에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신 것입니다. 사랑과 용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구원을 우리 힘으로 받을 수 없듯이 사랑도 우리 힘으로 할 수 없습니다.
우리의 자아는 근본적으로 죄 덩어리이고 이기적입니다. 그렇게 병든 자아로는 결코 사랑하며 살 수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사람들이 사랑을 노래하면서도 서로 상처를 주고 미움에 사로잡혀 사는 까닭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사랑하고 용서할 수 있을까요?
(스가랴4:6) 그가 내게 대답하여 이르되 여호와꼐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느니라
그리스도인의 사랑의 핵심은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것입니다. 사랑할 수 없는 나는 죽었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고백하고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작은 상처를 준 사람조차 용서하고 사랑하지 못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도 사랑하셨습니다. 자신을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들을 향하여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라고 기도하셨습니다.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할 수 없지만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이 하시면 어떤 사람도 용서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셨을 때, 모세는 광야에서 양을 치는 목동이었습니다. 자신의 처지를 잘 알던 모세는 핑계를 대며 그 일을 할 수 없다고 버텼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그 일을 하셨습니다.
벳새다 광야에 오천 명의 사람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날이 어두워지자 제자들은 먹을 것을 구하러 마을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먹을 것을 주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이 가진 것이라고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뿐이었습니다. 제자들은 하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자신들이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을 먹이셨습니다.
사랑과 용서의 원리도 똑같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사랑하고 용서할 수 없지만 우리 안에 계신 주님이 하시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정말 '나는 죽었고 예수님이 하심을 믿는가?' 하는 것입니다.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진정한 사랑은 내 안에 사랑의 왕으로 계신 예수님으로부터 나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예수님과 함께 죽었다는 진리를 믿고 고백하는 것뿐입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나는 죽었습니다.'가 사랑입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이 사랑입니다. 사랑은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이 바로 사랑으로 사는 사람입니다.
(선한목자교회 <믿음으로 사는 남자들> 이야기) <믿음으로 사는 남자들>은 24시간 예수님을 바라보는 훈련을 하며 예수동행일기를 쓰는 모임입니다.
어느 날 남자 권사님께서 자신의 가정에서 일어난 변화를 간증했습니다.
장성한 아들이 좀처럼 신앙에 반응을 보이지 않아 큰 기도제목이었는데, 그 아들에게 아버지로서 상처를 심어준 것이 깨달아졌다고 합니다. 어릴 때 잘되라는 마음으로 매를 들었던 일이 아들에게 깊은 상처가 되고 아버지와 벽을 쌓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 것입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들에게 용서를 구하리라 주님께 약속을 하였는데, 그 일이 좀처럼 쉽지가 않았습니다. 미루고 미루다 5월30일이 되었습니다. 5월 마지막 날, 야구중계를 보는 아들에게 할말이 있다며 tv를 꺼달라고 부탁을 하였습니다. 그러고는 아들 앞에 무릎을 꿇고 눈물로 아버지의 잘못을 용서해달라고 고백했습니다. 아들은 용서를 구하는 아버지를 보며 놀라고 당황하면서도 함께 손잡고 울면서 기도하고 화해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간증이 끝나자 조원들을 모두 박수를 치며 함께 기뻐하였습니다.
이것이 사랑과 용서가 주는 감동입니다.
질문) 다른 사람의 허물에 대해 말하거나 불평한 적이 있습니까?
도무지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습니까?
용서하기 어려운 사람이 있다면, 나는 죽었습니다. 를 선포하고 용서와 사랑을 실천해 보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내 힘으로는 도저히 사랑도 용서도 불가능한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습니다. 나는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박혀 죽었음을 고백합니다. 내 안에 계신 사랑의 왕이신, 용서의 왕이신 주님의 그 십자가 사랑으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용서하게 하옵소서! 주님의 능력으로 사랑의 사람으로, 용서의 사람으로 거듭나게 될 것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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