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단원 사랑으로 사는 사람
(고전13:13)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
2과 사랑의 열매로 구원을 점검하라
많은 그리스도인이 구원받는데 믿음은 필수라고 생각하지만 사랑은 선택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천국 가는 것이 당연하고, 사랑하지 못하는 것은 구원과는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에서는 미워하고 싸우면서 살지만 천국 가서는 사랑하며 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 세상에서 살 때 세상 사람들처럼 살다가 죽을 때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화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 백성은 이 땅에 살 때도 하나님 나라 백성입니다.
다음 성경 구절들은 구원에 대한 중요한 메시지가 담겨 있습니다.
1) (마5:22)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혀가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되리라
2) (요13:34-35)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니 서로 사랑하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너희가 사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3) (요일3:14)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4) (히12:14)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성경은 일관되게 우리의 구원이 사랑과 용서와 관련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구원은 오직 믿음으로만 받는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구원은 분명히 믿음으로 받는 것이고 믿으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믿음의 진정성입니다.
(약2:17) 이와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그 자체가 죽은 것이라
야고보는 행함이 따르지 않는 믿음을 죽은 믿음이라고 불렀습니다. 여기서 행함은 선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친 일, 라합이 정탐꾼을 숨겨둔 일 등은 선행과 관계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믿으니 그런 행함이 나온다는 것입니다.
야보고 시대는 큰 핍박이 있었습니다. 핍박이 오니 많은 사람들이 주님을 부인하고 떠났습니다. 믿음이 있는 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죽은 믿음이었기 때문입니다. 진실로 예수님을 믿었던 사람들은 순교를 각오로 믿음을 지켰습니다.
믿음과 행함을 분리될 수 없습니다. 참 믿음은 우리를 용서와 사랑의 사람으로 변화시킵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정도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사랑으로 충만하신 주님이 내 안에 오셨다는 것을 믿습니다. 그것을 정말 믿는다면 용서와 사랑의 사람이 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십자가의 복음을 믿고 변화된 사람의 가장 강력한 증거는 원수도 사랑하는 것입니다.
(계2:4-5)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에베소교회는 니골라당의 미혹으로부터 교회를 지켜냈습니다. 그 점에 대해서는 주님께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에베소교회가 사랑을 잃어버린 것에 있습니다. 사랑으로 충만했던 교회가 어느덧 차갑게 식어 있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처음 사랑을 회복하지 아니하면 촛대를 옮기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사랑을 잃어버린다면 다 허사라는 것입니다.
(요15: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복음에 대한 지식은 있지만 사랑이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십자가 복음을 지식으로만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핵심은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관계입니다. 예수님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떠나서는 사랑도 할 수 없고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듯이 십자가의 예수님만을 붙잡고 의지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예수님을 바라보고 믿을 때 우리 안에 사랑의 열매가 맺어집니다.
(유기성목사님 간증) 큰 회사의 대표이사가 교회에 등록하기를 원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는 등록하기 전에 상담을 하고 싶다고 해서 약속을 잡았습니다. 그날 약속 장소로 운전을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불편하고 두려움이 밀려왔습니다. 주님께 물었습니다. '주님, 혹시 제가 뭐 잘못한 거라도 있나요?' 그 때 한 여 성도가 떠올랐습니다. 그분은 교회를 가끔씩 나오던 새신자였습니다. 그녀는 시장에서 옷가게를 했는데 최근에 부도를 내고 경제사범으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었습니다. 전도사를 통해 그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면회를 가지 못했습니다.
순간 주님의 책망이 느껴졌습니다. '너는 회사 대표이사를 만나는 일에 시간을 잘 내면서 어려움에 처한 여 성도를 면회 갈 시간은 없느냐?'
변명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을 차별하고 있었음을 회개하였습니다. 다음 날 아침 일찍 구치소를 찾아가 그녀를 만났습니다. 저를 보자마다 펑펑 눈물을 쏟아내며 면회 시간이 다 가도록 한마디 말도 못하고 울기만 했습니다. 면회를 다녀 온 지 며칠 안되어 그녀는 집행유예로 풀려났습니다. 그날 그분을 찾아가지 않았다면 평생 마음에 짐으로 남았을 것입니다.
질문) 나의 믿음은 사랑이라는 열매로 나타나고 있습니까?
사랑의 열매로 자신의 믿음을 점검해 보세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말씀을 공부하면서 참으로 마음이 무겁습니다. 아무런 사랑의 열매가 없는 것처럼 느껴져서 하나님 앞에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받지만, 구원이 사랑으로 확증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죽고 예수님으로 사는 은혜로 용서하고 사랑하게 하옵소서! 내 힘으로는 불가능함을 고백합니다.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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