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단원 회개의 기쁨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1과 정죄와 징계

십자가의 능력은 1)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2) 우리의 죄가 예수님의 십자가에서 완전히 사함을 받아 깨끗하게 되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하고 믿어지게 하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정죄하는 모든 죄에서 구원받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죄와 상관없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예수님을 영접하고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게 여전히 죄의 문제는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할 때, 우리의 어떤 죄도 이미 다 용서하셨고, 또 앞으로도 용서해 주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성도가 짓는 죄를 무조건 용납하시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요13:10) 이미 목욕한 자는 발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 몸이 깨끗하니라

그리스도인들은 불신자들과는 달리 목욕한 자들입니다. 불신자들이 죄를 지으면 정죄를 받습니다 율법에 의하여 죄인임이 드러나고 지옥에 가야 한다는 판결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죄를 지으면 정죄가 아니라 징계를 받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녀인 우리에게 죄와 허물이 있으면 즉시 징계하여 회개하게 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죄 위에 은혜와 부흥을 부어주시지 않습니다. 죄와 허물이 있으면 누릴 은혜와 복을 누리지 못하고 기쁨이 사라지며 기도의 문이 막힙니다. 감사와 마음의 평화가 사라집니다. 모든 힘을 다 빼앗긴 채 무능한 그리스도인이 됩니다. 

많은 사람이 징계를 두려워하지만, 징계는 복입니다. 징계 때문에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됩니다. 반대로 죄를 지어도 잘되는 것은 복이 아니라 하나님께 버림을 받았다는 증거입니다. 구원받은 그리스도인에게 더욱 필요한 것이 바라 회개입니다. 

질문) 죄 때문에 누리지 못한 하나님의 은혜는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는 무엇입니까?

2과 죄를 이기는 능력

어떻게 그리스도인들이 죄에 대하여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바로 회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면 우리의 죄를 사해주시고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것이 죄를 이기는 방법입니다. 회개를 통해서 죄를 이기고 은혜가 충만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회개는 죄를 이기는 능력이고 은혜와 복을 회복하는 능력입니다. 그런데 왜 회개를 하지 않을까요? 우리 안에 회개에 대한 좌절이 있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이 죄를 짓고 회개하지만, 또 같은 죄를 짓는 삶을 반복합니다. 회개해도 변화가 없는 모습을 보면서 회개에 대한 믿음이 흔들립니다. 진정한 회개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죄만 바라보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하는 회개여야 합니다. 회개는 주님과의 관계에서 하는 것입니다. 회개하고도 반복해서 죄를 짓는 이유는 예수님께서 자기 안에 거하심을 진정으로 믿지 않고, 주님과의 교제도 없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을 바라보지 않으니 회개할 대상이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마음에 거하심이 믿어지는 사람은 예수님께 죄를 자백하게 됩니다. 회개는 철저히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을 바탕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의 삶은 다 주님과 관계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짓는 모든 죄는 다 주님께 지은 죄입니다. 주미과 동행하는 사람은 죄를 짓는 순간 잘못을 고백하게 됩니다. '주님, 잘못했습니다.' 회개 없이 산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함께 계시다는 것을 믿지 않는 증거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와 함께 하시는 것을 분명히 아는 사람은 계속해서 회개의 삶을 살게 됩니다. 회개는 결국 죄를 이기게 합니다. 죄보다 무서운 것이 회개하지 않는 것입니다. 마귀가 결정적인 순간을 노리고 있습니다. 때문에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죄에 무너집니다. 

질문) 죄를 짓고도 회개하지 않고 넘어갔던 일이 있었습니까?

이 시간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가 있다면 주님 앞에 회개하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3과 하나님의 완전한 용서

그리스도인이 회개 없이 사는 것도 문제이지만 회개를 하고도 용서받았다는 확신이 없는 것도 큰 문제입니다. 반드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할 때마다 몇 번이고 용서해 주신다는 사실입니다. 

성경적인 회개는 완전한 용서에 기초를 둡니다. 예수님을 진심으로 영접한 사람들에게는 언제나 완전한 용서가 밑바탕에 깔려있습니다. 실수하고 넘어진다 할지라도 하나님은 언제나 용서해 주십니다.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죄를 이기는 사람을 살도록 하시려는 것입니다. 우리 죄를 끝까지 사해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에는 그 은혜를 힘입어 죄와 싸워 이기라는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누구나 반복적으로 넘어지는 죄가 있습니다. 죄를 지을 때마다 바를 정자를 그어가며 회개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 잘못했습니다. 용서해주세요.' 100번도 안 되어 이런 고백을 할 것입니다. '하나님, 더 이상 죄짓고 싶지 않습니다.' 죄짓는 것이 고통스러워지고 죄가 싫어지면 죄를 이길 수 있게 됩니다. 회개가 죄를 이기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죄를 바라보며 회개하는 것이 아니라 나를 끊임없이 용서해주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회개할 때, 그것이 죄를 이기는 능력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에 오셨습니다. 예수님께서 항상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이 진리가 믿어지면 매일 회개의 삶을 살게 됩니다. 말, 생각, 행동 등 모든 것이 회개가 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은 나에게 더욱 실제가 되시고, 결국 예수님은 나를 더 이상 죄에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주십니다. 악한 자가 나를 만지지도 못합니다. 회개의 놀라운 능력입니다. 

질문) 회개를 통해 죄를 이겼던 경험을 묵상해 봅니다.

4과 회개와 죄의 고백 

많은 사람들이 은밀한 죄 때문에 고통당합니다. 은밀한 죄를 이기는 하나의 방법은 자신의 죄를 다른 사람에게 고백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예수님과의 관계 안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예수님과의 관계를 온전히 지켜 나가려면 주님은 때때로 우리의 죄를 다른 사람들에게 고백하게 하십니다. 어떤 사람이 매장당할 각오를 하고 자기의 추하고 부끄러운 죄를 고백합니다. 사람들은 충격을 받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다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자신의 죄도 발견하고 회개하게 됩니다. 회개의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감리교회의 창시자 웨슬리 목사님도 어떤 모임 때마다 자신의 죄를 공개적으로 회개하게 했습니다. 웨슬리 목사님의 부흥운동이 강력했던 이유는 바로 고백 공동체 때문이었습니다. 죄를 지었다가도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고백 공동체 때문에 죄가 사람들을 사로잡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성령운동이 지속될 수 있었습니다. 죄를 고백하는 것도 분별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성령께서 감동을 주실 때, 영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에게 고백해야 합니다. 회개가 고통스럽지만, 우리가 사는 길입니다. 회개는 죄와 세상을 이기게 하는 가장 큰 무기입니다. 회개는 계속적으로 주님을 만나게 하고 죄를 이기게 하는 능력입니다. 

질문) 매일 다음 내용을 가지고 회개하는 훈련을 해보시길 부탁드립니다. 

1) 나는 오늘 하루 어떤 죄를 범했습니까?

2) 나는 오늘 어떤 유혹을 받았습니까?

3) 어떻게 그 유혹에서 벗어났습니까?

4) 그것이 죄인지 아닌지 확실하지 않은 어떤 생각과 행동이 있었습니까?

5) 나에게는 숨기기를 원하는 어떤 비밀도 없습니까?

5과 회개에도 기회가 있다.

회개에도 기회가 있습니다. 그 기회를 놓치면 안됩니다. 우리는 요나를 통해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죄의 종이 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주님은 우리를 죄에서 건지시기를 원합니다. 주님은 성령을 통하여 우리가 회개하도록 역사하십니다. 이때 성령의 감동에 순종해야 합니다. 이 은혜를 거부하고 죄를 회개하지 않으면 죄의 종으로 전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회개는 예수님을 만나는 문이 열리는 것입니다. 회개와 후회는 다릅니다. 회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후회나 마음의 고통은 대상이 없습니다. 가룟 유다는 자신의 죄를 깨달았고 후회했지만 회개하지는 않았습니다.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붙잡을 때 복의 통로가 열립니다. 요나처럼 회개의 기회를 놓치지 않을 때 은혜와 사명을 우리는 회복할 수 있게 됩니다. 

<회개 기도문> 

1) 매일 내 안에 계신 주님과 교제에 대하여 얼마나 소홀했는지를 회개합니다. 

2)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는 일에 대하여 충성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3) 가정과 가족에 대한 의무를 다하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4)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사랑으로 섬기지 못했음을 회개합니다. 

5) 하나님보다 세상과 물질을 더 사랑했음을 회개합니다. 

6) 은밀한 죄, 감추어진 죄에 대하여 회개합니다. 

7) 전심으로 복음을 전하지 못한 일에 대하여 회개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저에게 이처럼 많은 죄가 있었음을 깨닫고 회개합니다. 

제가 분명히이상과 같은 죄를 지었음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이 죄들은 마땅히 죄값을 치러야 할 것들임을 인정합니다.

이 시간 애통하는 마음으로 오직 죄를 사하시는 은총의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우리의 죄를 사하시기 위하여 흘려주신 예수님의 십자가의 보혈과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의지합니다. 

이제 진실한 마음으로 저의 죄를 고백하며 이 모든 죄에서 떠나기를 소원하오니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모든 죄에서 꺠끗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