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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그리스도인이 실패하는 이유
박준원 2024-11-16 추천 0 댓글 0 조회 38

<말씀 암송>

1단원 십자가의 능력, (고전1:18)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한줄 요약) 십자가의 능력으로 내가 죄인 것을 깨닫고(괴수^^) 속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을 믿게 됩니다. 

2단원 ​내 안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 (고후13:5) 너희는 믿음 안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희 안에 계신 줄을 너희가 스스로 알지 못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너희는 버림 받은 자니라 

(한줄 요약) 내가 영접할 때 찾아오신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는 증거는 말씀으로 확증할 수 있습니다. (주님, 아버지, 은혜, 용서와 사랑, 성령의 근심, 하나님의 소원, 전도할 마음)

3단원 회개의 기쁨 

(요일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한줄 요약) 예수님을 바라보며 드리는 회개는 죄를 이기게 하며 또한 사람 앞에서도 죄를 고백할 수 있게 합니다. 


4단원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사람

(갈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1과 그리스도인이 실패하는 이유


예수님께서 모든 그리스도인과 함께 계십니다. 그런데 왜 주님은 내 안에 계시기만 하고 역사는 안 해주실까? 의문이 생깁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지 않으시는 것이 아니라 사실은 못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계시면서도 역사하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가 예수님을 손님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요2:1-5) 1 사흘째 되던 날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 예수의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2 예수와 그 제자들도 혼례에 청함을 받았더니 3 포도주가 떨어진지라 예수의 어머니가 예수에게 이르되 저들에게 포도주가 없다 하니 4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 5 그의 어머니가 하인들에게 이르되 너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든지 그대로 하라 하니라


예수님은 가나의 혼인잔칫집에 계셨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으셨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졌는데 예수님은 '나와 무슨 상관이 있나이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 말씀을 하신다면 얼마나 섭섭했겠습니까? 안타깝게도 이것이 우리의 현실일 때가 많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또 무엇이 어려운지 알고 계십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계시면서도 아무것도 못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손님으로만 여기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합니다. 문제는 예수님께서 정말 우리 삶의 주인이신가 하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주님이라고 고백하면서도 실제로는 자기 마음대로 삽니다. 일상생활은 물로이고, 성경읽고, 기도하고, 전도하고, 봉사하는 이 모든 일에서 한 번도 주님이 주인 되신 적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안에 계신 예수님께서 역사하고 싶으셔도 못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진정으로 우리의 주님이 되셔야 역사가 일어납니다. 가나의 혼인잔칫집에서 물이 포도주로 바뀌는 기적은 예수님께서 주님이 되실 때 일어났습니다. 


미국교회를 탐방하던 중 그레이스 커뮤니티처치의 존 맥아더 목사를 만나 이렇게 질문을 했습니다. 

- 지금까지 목회하시면서 성공한 것은 무엇이며 실패한 것은 무엇입니까?

그는 조금도 망설임없이 즉시 대답하였습니다. 

- 내가 한 것은 다 실패였고 예수님께서 하신 것은 다 성공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 삶에 주님이 되시지 못하는 이유는 우리의 자아 때문입니다. 우리 자아가 예수님의 주님 되심을 막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십자가 복음의 영광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고백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내가 사는 것이 아니다, 내가 죽었다'라고 고백하기를 두려워합니다. 죽는 것을 비참하게 생각하고, 예수를 믿으려면 꼭 주어야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이렇게 반응하는 이유는 자아의 실상을 정작 모르기 때문입니다. 자아의 실상을 알고 나면 내가 죽는 것이 복음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도 바울이 '내가 그리스도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라고 고백한 이유는 바울 자신이 얼마나 죄에 오염되어 있는지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죄가 자신과는 별개인 것처럼 생각합니다. 나는 선한데 연약해서 죄를 짓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과 죄는 별개가 아닙니다. 우리의 자아 그 자체가 죄 덩어리입니다. 우리의 의지, 감정, 지식을 포함한 모든 영역이 죄에 오염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 자아의 실상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나 신앙생활하는 동안 나름대로 경건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을 것입니다. 못된 성질, 나쁜 습관, 두려움, 분노, 염려, 혈기, 시기, 질투, 음란 같은 것들을 이겨 내려고 애썼을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험은 실패와 좌절의 연속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도무지 안된다는 것이 우리의 솔직한 고백입니다. 이런 고백이 우리에게는 절망스럽스지만 하나님은 이 고백을 기뻐하십니다. 자기 자신에 대해 절망할 때 비로소 <나는 죽었습니다>라는 십자가의 진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된 것입니다. 


마태복음13장에 가라지 비유가 나옵니다. 곡식이 있고 가라지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라지를 심어놓고 김을 잘 매주고 비료를 열심히 주면 가라지가 갑자기 곡식이 될까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 비유의 핵심은 곡식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열심히 새벽기도하고 매일 큐티하면 죄가 조금씩 사라지고 예수님의 사람으로 변화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본성은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10년이 지나고, 30년의 세월이 지나도 사람의 본성은 변화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고치는 것이 아니라 바꾸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우리를 단순히 용서하실 뿐 아니라 우리가 죽고 다시 살게 하시려는 것, 곧 거듭나게 하시는 것입니다. 


(롬6:6)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의 옛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죽어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라 


우리의 옛사람은 이미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실 때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방법입니다. 우리의 자아로는 결국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혀 죽고 다시 살게 하신 것입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변화되지 않는 가라지를 알곡으로 만들어주신 것이 바로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입니다. 이 복음을 알면 자아의 죽음이 기쁨이 됩니다. 


바울은 선언했습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이것은 결코 우울한 고백이 아니었습니다. 사도 바울에게 이 고백은 기쁨의 환호성이었습니다. 죽은 것이 그렇게 좋았을까요? 대답은 '예'입니다. 자신에 대한 절망이 너무 컸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죽음 안에서 소망과 생명의 길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고 고백했던 바울은 거룩하고 능력 있는 삶을 살았습니다. 


김익두 목사님의 이야기입니다. 그는 청년 시절 유명한 깡패였습니다. 시장의 상인들 중에는 오늘은 제발 김익두를 만나지 않게 해달라고 물 떠놓고 비는 사람이 있을 정도였습니다. 그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통과 불안을 주었습니다. 

그런 깡패 김익두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를 믿고 회개한 다음 '김익두는 죽었다'라는 내용의 부고장을 돌렸습니다. 깡패 김익두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사람들은 굉장히 좋아했습니다. 

어느 날 죽었다는 김익두가 시커면 책 하나를 들고 버젓이 시장에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습니다. 알고 보니 김익두가 예수를 믿고 목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김익두 목사를 시험하려고 길을 지나갈 때 물통에 있을 물을 뒤집어 씌웠습니다. 김익두 목사는 물을 툭툭 털고 그를 쳐다보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예수는 내가 믿고 복은 네가 받는구나!' 진정한 변화가 일어난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하겠습니까? 시험거리가 생길 수 없습니다. 해결되지 않을 문제가 없습니다. 이것이 예수님 안에서 우리가 누리는 복이고 능력입니다. 


질문) 당신의 삶에서 마주하는 많은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깨달았습니까?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을 손님이 아니라 주님으로 모시게 하옵소서. 아무런 소망이 없는 옛사람이 주님의 십자가에서 함께 죽은 것이 복음인 것을 믿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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