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공부 6교시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P. 54-57.
5) 주요 신학 논쟁과 발전
(다) 에큐메니컬 신조들의 확정
크리드(creed 신조)는 ‘나는 믿는다’를 뜻하는 라틴어 크레도(credo)에서 온 단어입니다. 사도신조(사도신경)는 모든 기독교인에게 공통된 기독교 믿음의 핵심을 요약한 신앙의 진술을 말합니다. 특정교파에서 가르치는 신앙진술은 ‘신앙고백’(confession)으로 부르며 사도신조와 구분을 합니다. (루터교의 아우크스부르크신앙고백, 개신교의 웨스트민스터신앙고백 등)
신앙고백은 어느 한 교파와 관련된 것으로 교파에서 주장하는 믿음의 내용과 강조점을 담고 있으며, 신조는 전체 기독교 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모든 기독교인이 인정하고 권위이 있게 여기는 믿음의 진술을 담습니다. 신조는 신앙의 요점을 공식화하여 그 권위를 누구나 인정하는 것입니다.
교부시대에는 니케아신조와 사도신조, 두 개의 신조가 등장하여 점차 전체 교회가 그 권위를 인정하고 존중하게 되었습니다.
세례를 행할 때 사용하기 쉬운 신앙요약문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것이 계기가 되어 두 신조가 발전하였습니다. 초기교회는 부활절에 새 신자들에게 세례를 베풀었으며, 이때 공개적으로 신앙과 헌신을 고백하도록 사순절 기간에 준비와 교육의 기간으로 이용하였습니다. 세례자들은 교인들 앞에서 자신의 신앙을 선언해야 했고, 세례식에서 동일한 형태의 신앙선언문으로 이 신조들이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도신경은 세부분으로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성령을 다룹니다. 또 교회와 심판과 부활에 관한 내용도 담고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8세기에 최종 형태가 완성되었으며 12조항은 열두 사도들에게서 온 것이라는 말도 있지만 역사적 신빙성은 없습니다. 이 신조는 동방교회와 서방교회에 작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지옥으로 내려가'와 '성도의 교제와'라는 두 구절은 동방교회 사도신경에는 나오지를 않습니다. 아래 괄호부분은 동방교회에서 빠진 부분입니다.
-사도신경-
01 나는 전능하신 하나님, 천지의 창조주를 믿습니다.
02 나는 그분의 유일하신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03 그는 성령으로 잉태되어 동정녀 마리아에게서 나시고,
04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아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지옥으로 내려가)
05 장사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으며,
06 하늘에 오르시어 전능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07 거기로부터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십니다.
08 나는 성령을 믿으며,
09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10 죄를 용서받는 것과
11 몸의 부활과
12 영생을 믿습니다.
니케아신조(정확하게는 니케아-콘스탄티노플 신조)는 그리스도의 위격과 성령의 사역에 관한 내용이 추가되어 훨씬 깁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하나님이시며’와 ‘아버지와 동일 본질을 지니시며’라는 표현을 포함해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일치를 강하게 긍정하는 내용을 포함하였습니다. 325년6월에 열린 니케아 공의회에서는 아리우스주의자들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면서 예루살렘에서 세례 때 사용했던 신조를 기초로 삼아 간략한 신앙진술문을 작성하였습니다.
니케아신조의 목적은 그리스도의 지위를 피조물로 본 아리우스파에 맞서 그리스도의 신성을 확고히 하려는 데 있었습니다.
-니케아신조-
우리는 하나님이 한분이심을 믿으며,
그분은 아버지이며 전능자이시고,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모든 것,
하늘과 땅을 창조하신 분이심을 믿는다.
우리는 한 주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그분은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영원히 아버지로부터 태어나셨고,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하나님이시며
빛으로부터 오신 빛이시며
참 하나님으로부터 오신 참 하나님이시며
창조되지 않고 태어나신 분이며
아버지와 동일 본질을 지니시며
세상 만물이 그분을 통해서 창조되었음을 믿는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또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하늘로부터 오셔서 몸을 입으시고
인간이 되셨다.
그분은 고난당하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사신 후 하늘로 오르셨으며,
장차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다시 오실 것이다.
또 우리는 성령을 믿는다.
그리스도는 존재하지 않은 때가 있었다거나 태어나기 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무로부터 존재하였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은 다른 실체가 본질을 지니거나 변하거나 바뀔 수 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보편적이며 사도적인 교회는 그들을 정죄한다.
사도신경과 니케아신조는 초기 교회에서 교리적인 합의를 이루는데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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