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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신구약문지방넘기)
박준원 2020-08-07 추천 1 댓글 1 조회 185

사사기 (신구약 문지방 넘기)

 

1. 사사는 나라를 지킨 전쟁영웅

사사기는 사사시대를 배경으로 사사들의 활동을 담은 책입니다.

사사시대는 불안정과 혼란의 시대입니다. (이는 대단히 중요한 내용입니다.)

출애굽 이후 40년 동안 광야생황르 한 이스라엘 백성은 마침내 가나안 땅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때부터 왕이 다스리는 왕정시대가 되기까지 200년 동안을 사사시대로 합니다.

- 15세기 설(성경 자료로 구분)

1440년 출애굽 1400(40년 광야생활) 가나안땅 입성 1050년 왕정시대시작(사울)

13세기 설(고고학 자료로 구분)

1250년 출애굽 1210(40년 광야생활) 가나안땅 입성 1020년 왕정시대시작(사울)

 

사사시대는 가나안 땅에 정착했으나 아직 안정을 찾지 못하고, 주변 민족들에게 끊임없이 침략을 받던 때입니다. 나무로 비유하자면, 옮겨 심은 나무가 아직 뿌리를 깊이 내리지 못하고 동서남북 사방에서 세찬 바람이 불어오는 형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잘못하다가 나무 뿌리가 뽑혀 말라 죽을 수 도 있는 상황입니다. 사사시대가 마치 이와 같았습니다. 블레셋, 미디안, 가나안 원주민들이 쳐들어와 고달픈 생활을 하게 됩니다. 심각한 위기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사사들을 구원자로 보내주셨습니다. 사사들의 주된 사역은 외적에 맞서 싸우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사사를 용사, 장사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전쟁 때는 용사로 싸우고 평화 시에는 백성들의 지도자로 분쟁을 해결해주고 다스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2. 대사사와 소사사

사사기에는 12명의 사가가 나옵니다. (12지파, 12제자)

옷니엘, 에훗, 삼갈, 드보라, 기드온, 돌라, 야일, 입다, 입산, 엘론, 압돈, 삼손 등입니다. 한 두줄로 짧게 등장하는 사사들을 보통 소사사라고 하고 드로바, 기드온, 입다, 삼손처럼 행적이 자세히 기록된 사사들을 대사사라고 부릅니다.

 

3. 허물과 약점이 많은 사사들

사사들에게 아주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인간적인 약점과 허물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이 점도 대단히 중요합니다.)

사사들은 신앙의 지도자 이전에 전쟁의 지도자였습니다. 따라서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힘이 얼마나 세냐? 얼마나 용감하냐?가 기준이었습니다. 전쟁에서는 영웅이지만, 신앙적인 면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은 인물이 바로 사사들이었습니다.

삼손은 무서운 괴력의 소유자입니다. 상상할 수 없는 힘으로 블레셋을 무찌른 영웅입니다. 그러나 삼손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습니다. 바로 여자에게 약하다는 점입니다. 삼손은 철딱서니 없게도 민족의 원수 블레셋 여인과 결혼하겠다고 떼를 씁니다. 블레셋 가사의 창녀와 하룻밤을 보내고, 들릴라라는 브레셋 여인에게 정신을 쏙 빼앗겨 버립니다. 삼손은 자기 힘의 원천이 머리카락에 있다는 사실까지 털어놓아 두 눈이 뽑힌 채 블레셋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결국 삼손은 여자 때문에 망합니다.

입다는 기생에게서 태어난 아들입니다. 형제들이 기생 자식이라고 구박하니 가출을 하니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과 어울려 살게 됩니다. 민중신학자 서남동 박사는 입다를 구약의 홍길동이라고 불렀습니다. 입다가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하면 제일 먼저 환영나온 사람을 하나님께 산 제물로 바치겠다는 서원을 합니다. 입다는 너무 즉흥적으로 서원을 해 버림으로 가장 사랑하는 딸을 제물로 바치게 됩니다.

그나마 조금 나은 사람이 기드온입니다. 그럼에도 그에게도 옥의 티가 있습니다. 백성들에게 금붙이를 가져오게 해서 제사장 옷인 에봇을 만들었는데 이것이 나중에 우상숭배의 빌미가 되어버립니다.

이렇듯 사사들은 결함이 많은 사람들이었습니다. 사실 본받기에 애매모호한 부분이 있습니다. 삼손을 본받자라고 설교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하나님은 이들의 약점과 허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하나님의 일꾼과 도구로 사용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완벽하고 흠없는 사람만이 아니라 부족하고 연약한 사람들까지도 들어 쓰시는 분이십니다.

 

4. 사사기의 구조 : 배신(범죄)/징계(심판)/회개(부르짖음)/해방(구원)

사사기는 일정한 형식이 반복됩니다. 옷니엘과 드보라의 경우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옷니엘

드로라

1

이스라엘이 바알과 아세라 등 우상을 섬겨 하나님께 죄를 지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보시기에 악한 일을 행했다.

2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메소포타미아 왕 구산리사다임에게 넘겨주어 8년 동안 지배를 받게 하셨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가나안 왕 야빈의 손에 넘겨주셔서 20년 동안 이스라엘을 지배하게 하셨다.

3

백성들이 하나님께 울부짖었다.

백성들이 하나님께 울부짖었다.

4

하나님께서 사사 옷니엘을 보내주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셨다.

하나님께서 여자 사사 드보라를 보내주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셨다.

 

 

대부분의 사사 이야기는 이와 같이 네 단계의 과정을 거칩니다.

1)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깁니다. (배신/범죄)

2) 하나님께서 이방민족을 보내시어 고통을 겪게 하십니다. (징계/심판)

3) 백성들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서 부르짖으며 호소합니다. (회개/부르짖음)

4) 하나님께서 사사를 보내주셔서 이스라엘을 구원해 주십니다. (해방/구원)

 

여기서 드는 의문이 있습니다. 인간의 회개와 하나님의 구원이 계속 반복된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회개와 구원의 모든 과정이 도루묵이 아닌가?라고 반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은 이와 같은 반복과정을 통해 눈에 띄지 않지만 조금씩 아주 조금씩 신앙이 성장하고 진보해 갔던 것입니다.

 

5. 사사시대 영적 혼란기

사사기17-21장까지 보면 사사시대의 혼란상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미가라는 사람이 자기 어머니의 돈을 훔치고, 어머니는 돈을 훔친 사람을 저주합니다. 미가는 훔친 돈을 다시 내놓고 그 돈으로 멋진 우상을 만들어 집안에 모셔 놓습니다. 그리고 지나가는 레위인을 불러 자기 집의 제사장으로 삼습니다. ‘네가 나와 함께 거주하며 나를 위하여 제사장이 되라. 내가 해마다 은 열과 의복 한 벌과 먹을 것을 주리라.’ 돈만 주면 얼마든지 제사장을 자기 마음대로 쓸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레위인 역시 돈 몇 푼 때문에 미가의 집 우상을 섬기는 일을 하겠다고 합니다. 그 후 단지파 사람들이 나타나서 미가의 우상을 강제로 빼앗아가고, 미가의 집에 고용된 제사장도 함께 끌고 갑니다. 콩가루 집안이고 막되먹은 세상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습니다.

그런가 하면 친정으로 도망친 첩을 찾으로 가는 레위인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이 이야기는 막장도 이런 막장 드라마가 따로 없습니다. 레위인이 첩을 데려오는데 오는 도중 베냐민 지파에 속한 불량배들이 레위인의 첩에게 성폭행을 하여 죽게 만듭니다. 이 때문에 다른 지파들이 들고 일어나 베냐민 지파를 공격하는 베냐민 전쟁이 일어납니다. 레위인이 첩을 데리고 사는 것도 그렇고 불량배들이 성폭행하는 모습도 그렇고 모두 있을 수 없는 일들이 하나님의 나라 거룩한 백성 이스라엘에서 일어납니다. 사사시대는 무법천지의 사회이고 무질서와 혼란의 사회였음을 반증하는 이야기입니다.

사사들과 왕들과는 여러 면에서 차이점이 있습니다.

왕은 전국적인 지도자로 절대적인 권력이 있었지만 사사는 작은 지역을 통솔하는 지도자에 불과했습니다. 권력도 상당히 제한적이었고 왕권은 세습이 되었지만 사사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어떤 학자들은 사사시대를 절대권력이 없는 지방자치의 시대이고 민주주의 시대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사사기 중간 중간 마다 그때에는 이스라엘의 왕이 없었고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더라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이 표현은 사사시대의 혼란상을 말해주는 동시에 왕정시대가 와야 이 혼란이 끝날 것이라는 것을 암시해 주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사사기는 자연스럽게 초기 왕정시대를 다룬 사무엘서로 넘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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