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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켈러의 기도(13)
박준원 2020-06-02 추천 0 댓글 0 조회 255

20191023 오후7:30 한교회 수요기도회 : 팀 켈러의 기도 공부

5부 이렇게 기도하라 3장 하나님의 뜻대로 간구하다

- 어려움에 처할 때 지체하지 말고 기도하라

 

1. 단순한 요청이 아닌 고된 간구

(61:1-2) 하나님이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며 내 기도에 유의하소서. 내 마음이 약해질 때에 땅끝에서부터 주께 부르짖으오리니 나보다 높은 바위에 나를 인도하소서

간구는 도움을 청하는 가장 기초적인 행태의 기도입니다.

(4:2-3)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 구하여도 받지 못함은 정욕으로 쓰려고 잘못 구하기 때문이라

간구에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일방적으로 내 뜻이 무조건 이뤄질 것이다!라는 도구로 여기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자신의 욕구를 채우는 기도는 하나님을 기쁘게도 못하고 우리의 믿음을 성장시키지도 못합니다. 여기에는 하나님을 조작하려는 의도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히 하나님을 채무자로 여겨 받을 것을 독촉합니다. 이러한 기도 속에 하나님의 얼굴과 영광을 구할 리가 만무합니다.

그렇다고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에 너무 소심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도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고된 간구입니다. 하나님께 열심히 간청하는 몸짓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돌아보고 그 약속을 붙잡고 매달리는 일입니다.(도널드 블뢰쉬) 바울은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달라고 당부합니다. 성경은 어둠의 세력에 맞서 영적 싸움의 필수 무기로 기도를 꼽고 있습니다.

어떻게 구하는 것이 바른 간구일까요?

 

2.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기로 작정하셨다.

성경에 기록된 역사적인 사건들을 살펴보면 기도의 힘에 관함 약속들이 가득합니다.

(5:16)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큼이라

(칼빈) ‘엘리야는 기도를 통해 두 해 반 동안 하늘을 닫았다가 다시 열었고, 엄청난 비가 쏟아지게 했다. 기도의 초자연적인 힘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나님은 무슨 일이든 좌우하시지만, 자녀들의 기도를 통해 세상이 예민하게 반응하게 하셨습니다. 여기에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친히 역사를 주관하심과 동시에 인간의 기도와 행동에 일정 부분 역사를 책임지게 하십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신앙의 신비(현실적인 신비)입니다.

느헤미야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경비병을 세워 성벽을 지키게 하였습니다. 히스기야가 병으로 죽게 되었을 때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15년을 연장시켜 주었고 무화과빵을 종기에 붙이면 나을 것이라고 이사야가 일러주었습니다.

현실적인 신비란 그리스도인의 기도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점과 하나님의 계획이 주권적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기도를 들으시기로 작정하셨습니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의 힘이 일정 부분 세상을 움직이게 하신 것입니다. 기도가 강력하며 영향력이 있는 까닭입니다.

 

3. 기도 제목은 쇼핑 목록이 아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강력한 기도의 힘을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요?

(웨스터민스터 소요리문답) 98 기도란 무엇인가?

기도는 죄를 고백하고(회개) 주님의 자비로우심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인식하며(찬양) 거룩한 뜻에 합당한 것들을 구하는 소망(간구)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는 걸 가리킨다.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무지와 욕망의 두 가지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거룩한 뜻에 합당한 것들을 간구해야 합니다. 제임스 패커는 3가지 방법을 제안합니다.

1) 우리가 구하는 제목이 최선인가? 하나님 앞에서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기도인가? 성경적인 기도인가? 이러한 질문이 우리의 기도 제목을 수정하도록 돕습니다.

2) 더 나아가 하나님이 다른 뜻을 가지고 계시다면, 그 편이 더 선하면 주님이 계획하신 대로 이뤄지길 진심으로 바란다는 사실을 고백해야 합니다. 내 뜻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구할 때는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이러한 고백이 나오지 않는 이유는 그릇된 사랑, 즉 우상을 품고 기도하기 때문입니다.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좋은 길로 인도하실 줄 믿고 기도할 때, 세상 무엇으로도 맛볼 수 없는 평안과 확신이 찾아듭니다.

우리가 합당한 것을 구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대로 들어주시지 않으시며 제3의 방식을 찾으십니다. 아브라함이 사라의 계획대로 이스마엘을 얻지만, 하나님은 이삭을 통해 약속을 이어가시지만, 이스마엘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으셨습니다.

마땅히 구할 바를 알지 못할 때라도 성령님은 기도의 핵심을 짚으시고 우리가 보좌 앞에 나가 기도할 때 함께 간구하신다고 약속하십니다.

3) 기도에 응답받기 위해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기도하는 이들은 스스로 물어야 합니다. 기도 제목 하나하나를 하나님을 아는 지식과 연결 짓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간구하는 동기가 무엇이며, 무얼 사랑하고 있고, 어떤 죄와 연약한 부분이 있는지 질문해야 합니다.

쇼핑목록과 같은 기도제목보다는 자기성찰에 공을 들여야 합니다. (어거스틴! 나는 어떤 존재인가? 기도에 앞선 최초의 질문!) 패커는 하나님께 아뢰고자 하는 상황과 개인적인 삶 가운데로 깊이 들어가면 우리의 기도제목은 간단해 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4. 간구의 두 가지 목적

세상을 바로 세우고(나라가 임하시오며) 마음이 하나님을 향하게 하는 간구(뜻이 이루어지이다)의 두 가지 목적 사이에 균형이 필요합니다.

1) 밖을 향한 기도가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확신을 품고 적극적으로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주를 움직이시는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어 주시기 때문에 예수님은 졸라 대는 자세로 기도하라고 말씀 하십니다. 무례, 건방짐의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입니다. 히스기야 왕은 앗시리아 임금이 보낸 협박편지를 보고 여호와 앞에 펴 놓고 보호해 주시길 강력하게 요청하였습니다.

2) 안을 향한 기도가 있습니다. 기도를 통해 평안과 안식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시편4) 여호와여 주의 얼굴을 들어 우리에게 비추소서.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그들의 곡식과 새 포도주가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 내가 평안히 눕고 자기도 하리니 나를 안전히 살게 하시는 이는 오직 여호와이시니이다.

5. 간구의 세 가지 방법 : 요청하고 불평하고 조르라

성경에 나타난 간구에는 요청하고, 불평하고, 조르는 세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1) 필요를 아뢰는 기도입니다. 일용할 양식을 요청하는 기도는 영적이고 물질적인 부분에 이르기까지 폭이 넓습니다. 죄의 유혹에서 벗어나기를, 맡겨진 일들을 잘 감당할 지혜와 능력 주시기를, 가족들을 잘 부양하도록, 건강하도록 많은 기도가 여기에 포함됩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이와 세상을 향한 기도를 보통 중보라고 부릅니다. 고통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교회와 세상을 위해 기도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교회가 생명력과 신실함을 잃지 않도록, 세상에서 전쟁과 갈등이 물러가고 평화가 찾아오도록, 가난과 굶주림이 멈추고 풍요로워지도록, 폭력이 사라지고 자유가 찾아오도록, 지도자들의 성품이 고양되도록 다양한 방면으로 중보기도가 필요합니다.

2) 고통과 환난을 겪으며 하나님의 뜻을 붙잡고 힘겨운 씨름을 벌이면서 부르짖는 애가입니다. 패커는 이러한 기도를 불평이라고 부릅니다. 시편의 시인들은 하나님께 마음껏 시시콜콜 하나님께 불평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러한 불평을 지혜로 여깁니다.

(시편의 탄식시 39/88/42/43)

패커는 불평은 새 생명을 얻은 이들이 교제하고 기도하는 삶을 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성분이다. 그러므로 거듭난 그리스도인이 드리는 기도에는 불평이 등장하며 꼭 그렇게 되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감정을 억제하는 것, 플라톤사상이다! 이성은 선, 감정은 악)

3)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조르는 기도입니다. 예수님의 예화에서처럼 불의한 재판관을 찾아가 조르면 들어주는 것처럼 하나님도 끈질기게 조르면 들어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타이밍입니다. 그 때를 포기하지 않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그렇게 기도하다보면, 참을성 있고, 평온하며, 강인한 성품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게 됩니다.

 

6. 응답받지 못한 예수님의 기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님은 십자가에 달려 받아야할 고난의 잔을 옮겨 주시길 기도했지만 간절한 요청은 기각되었습니다. 복음이 답입니다. 인류가 받아야할 형벌을 주님께서 대신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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