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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4/07/ 고난주간 화요일 새벽말씀묵상
박준원 2020-04-07 추천 1 댓글 0 조회 2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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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47일 고난주간 화요일 새벽말씀묵상

 

사도신경으로 신앙고백 하시겠습니다.

찬송가 390장 예수가 거느리시니입니다.

오늘의 말씀은 누가복음 816-18절 말씀입니다.

16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평상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들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17 숨은 것이 장차 드러나지 아니할 것이 없고 감추인 것이 장차 알려지고 나타나지 않을 것이 없느니라

18 그러므로 너희가 어떻게 들을까 스스로 삼가라 누구든지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줄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하시니라

(새번역성경)

16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대 아래에다 놓지 않고,

   등경 위에다가 올려놓아서, 들어오는 사람들이 그 빛을 보게 한다.

17 숨겨 둔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 둔 것은 알려져서 환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18 그러므로 너희는 조심하여 들어라. 가진 사람은 더 받을 것이요, 가지지 못한 사람은 가진 줄로 생각하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오늘 말씀은 씨뿌리는 자의 비유에 이어 나온 등불의 비유입니다.

예수님께서 아주 쉽게 설명해 주십니다.

방안의 등불은 낮은 곳에 두지 않고 높은 등잔대 위에 두어서 방안을 환하게 비치게 합니다. 당연한 이치입니다.

정말 하고 싶은 말씀은 다음 구절입니다.

이와같이 숨겨진 것, 감추인 것 즉 비밀은 드러나고 밝혀진다는 것입니다.

그 비밀은 무엇일까요?

성경 전체에서 묻고 있는 것입니다.

메시야는 누구인가? 그것이 밝혀져야 할 비밀입니다.

구약에서는 그 메시야가 누구인지 묻고 있고

신약은 그 메시야가 누구인지 대답하고 있습니다.

구약을 통해 수천년동안 이 질문을 해 온 것입니다.

도대체 메시야는 누구인가? 언제 오시는가?

이것이 구약에서의 가장 큰 비밀이었습니다.

여기까지는 이해가 갑니다. 그런데 마지막 절에서 가서는 심오한 화두를 우리에게 던져주십니다.

가진 사람은 더 가질 것이고 없는 사람은 빼앗길 것이다.

빈익빈 부익부, 가난한 사람은 더욱 가난해지고 부자는 더욱 부자가 되는 세상논리를 예수님께서 들이대시는 것입니다. 하늘의 논리는 모두가 공평하고 평등한 세상 아닌가요? 가난한 자도 대접받는 곳이 하늘나라가 아닌가요?

 

메시지성경은 이 마지막 절을 조금은 다른 식으로 해석합니다.

그러나 너희는 들은 것을 전하지 않는 인색한 사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베풂은 베풂을 낳는다. 인색하면 가난해진다.

 

이 해석은 누가복음 전체로 볼 때 굉장히 탁월한 해석입니다.

들은 비밀을 전하는 사람이 더욱 풍요로워지고 그 비밀을 전하지 않는 사람은 더욱 궁핍해진다는 것입니다.

 

요즘 누가복음을 묵상하면서 오종윤목사님의 누가복음에 풍덩이라는 해설서를 함께 읽고 있는데, 종종 놀랄 때가 있습니다. 얼마나 성경을 깊이 연구하고 묵상해야 이런 말씀의 통찰력과 혜안이 생겨나는지 부럽기하고 부끄럽기도 합니다. 등불의 비유에 대한 해설 부분입니다.

 

누가복음을 세밀하게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등불의 비유는 누가복음에서 두 번 반복되어 나옵니다.

11:33 누구든지 등불을 켜서 움 속에나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는 들어가는 자로 그 빛을 보게 하려 함이라

12:2 감추인 것이 드러나지 않을 것이 없고 숨긴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나니

그리고 한참 뒤에 가서 19:26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으로 아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 무릇 있는 자는 받겠고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복음서에서는 이렇게 반복되는 구절이 거의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물론 중요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세 곳에서 전후 문맥상 강조점이 다릅니다.

8장에서는 듣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말씀의 비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잘 새겨듣는 사람은 영적으로 더욱 풍성해지지만 말씀을 건성으로 듣고 귓등으로 흘려버리는 사람은 영적으로 빈곤한 상태를 면치 못합니다. 오종윤목사님이 메시지성경을 참고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메시지성경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말씀을 잘 듣고 그 말씀을 잘 나누고 베풀면 더욱 풍성해질 것이고 말씀을 잘 듣지 않고 나눌 말씀도 없다면 더욱 가난해질 것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빈부는 영적인 빈부를 의미합니다. 세상적으로 부자가 되고 가난한 자가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영적으로 풍성한 부자가 되고 예수님의 말씀에 귀닫고 눈닫고 마음을 닫으면 영적으로 빈곤한 상태가 된다는 것입니다.

12장에서 반복되어 나오는 등불의 비유에서의 강조점은 전파하는 것이고 19장에서는 열심히 일하는 것에 강조점이 달라지고 있다고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어제 우리는 이번 고난주간 동안 거룩한 불, 말씀의 불을 붙여가는 한주가 되고자 결단하고 다짐하였습니다. 그 방법은 역시 잘 듣는 것입니다. 예수님께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 심령에 거룩한 불을, 말씀의 불을 붙여주실 것입니다. 그럼 세상 부러울 것 없는 부요함과 풍성함을 부어 주실 것입니다. 먹지 않아도 배부르고 가지지 않아도 풍요로운 영적 만족함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더 이상 목마르지도 더 이상 배고프지도 않은 영적 충만함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이번 고난주간은 듣는 것에 집중하는 시간입니다.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를 한번 귀기울여보시기 바랍니다. 나에게 무엇이라 말씀하시는지를요.

      

(기장총회 공동기도 : 코로나 위기 앞에 드리는 기도)

사랑의 주님

봄볕 아름다운 날 생명 세계를 열어주신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생명과 평화의 주님을 찬양합니다.

창조세계의 신비로 이끄시는 섭리 앞에 겸손하게 서게 하시고

신령과 진정으로 드리는 예배를 받아 주소서

사랑의 주님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절기에

사랑으로 오셔서 들꽃 한 송이가 솔로몬의 성전보다 아름답다는 ,

가난한 자를 사랑하신 실천,

이웃을 사랑하라는 계명,

하나님 나라의 의와 평화를 먼저 구하라 하신 ,

십자가의 좁은 길을 생명의 길이라 하시고 순종하신 용기,

이 시간 깊이 묵상합니다,

욕망을 키우는 것이 비전인 것처럼

불의한 세상에 침묵하는 것이 미덕이자 지혜인 것처럼,

자기의를 드러내는 것이 신앙인의 자세인 것처럼,

타인의 고통을 외면하고도 내가 아님에 안도하는 어리석음을,

이 시간 통회합니다.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여 주소서

사랑의 주님

온 세계가 코로나의 두려움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전례 없는 위기 앞에 갈릴리 주님을 묵상합니다.

지금, 여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소서

주님의 위로와 평화를 어려움에 있는 형제와 자매들에게 허락하소서

주의 몸 된 교회가 참 의미를 회복하고,

세상을 향해 주님을 닮은 사랑의 품을 여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혹세무민하는 세상에서 참과 거짓을 분별하는 거룩한 교회 되게 하소서

오직 사랑만이 두려움을 이겨내고

주님이 오신 뜻을 이루는 자세임을 깨닫게 하소서

사랑의 주님

성령의 사람은 바람이 어디서 부는지 알 수 없지만

소리를 듣고 알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을 깊이 묵상하며

오늘 겪는 이 혼돈과 두려움 가운데서 하늘의 음성을 듣는 우리가 되게하소서

참사람의 길과 구원의 길, 십자가의 길을 걸어 끝내 하늘 뜻을 이루는

교회 되게 하소서

가장 아프고, 연약한 자가 우리의 친구이며, 온 인류가 하나임을 깨달아

성숙한 하늘의 사람들로 살게 하소서

지금도 혼신을 기울여 이 어려움을 이겨내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소서

사랑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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