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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과 불친절 사이에서
박준원 2018-12-06 추천 1 댓글 0 조회 382

친절과 불친절 사이에서

 

얼마 전 볼일이 있어서 관공서에 다녀온 일이 있었다. 어찌나 불친절하게 대하던지 기분이 몹시 상했다. 도무지 도와주려는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내가 신청한 서류가 안 되기를 바라는 양 모르쇠로 일관하는 태도에 화가 나기 시작하였다. 그 서류를 보완하기 위해 다른 관공서에 찾아가서 문의를 하였다. 그런데 이곳은 조금 전의 관공서와는 정반대였다. 어찌나 친절하던지 상한 마음이 조금씩 풀리기 시작하였다. 정말 자기 일처럼 안타까워하면서 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감동까지 받게 되었다. 자세히 설명해 준 다음,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연락까지 달라고 하였다. 나는 두 관공서에서 지옥과 천국을 경험하였다.

 

마태복음712절을 성경의 황금률이라고 부른다.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헬라어 원어로 직역해 보면 다음과 같다. ‘만일 모든 일에서 사람들이 너에게 행하기를 바라는 만큼, 그와 같이 너도 그것을 행하라. 이것이 율법서이고 예언서이다.’ 다시 쉽게 의역하면, ‘네가 모든 면에서 사람들에게 바라는 만큼, 너도 똑같이 행하라! 이것이 성경이 너에게 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가 다 내일처럼 해주기를 원한다. 친절하게 대해주기를 원한다. 존중받기를 원하고 따듯한 미소를 원한다. 예수님은 네가 먼저 그렇게 하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먼저 친절하게 대하면 나를 만나는 사람은 천국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불친절한 세상 속에서 작은 친절을 베풀어 보자! 미소 한방 날려보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반짝반짝 빛나는 세상을 맛보게 될 것이다.

 

한교회 박준원 목사

(창원YMCA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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