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하는 하루 - 유기성 목사>
2/24 자신에 대하여 절망할 때
저는 좋은 목사가 되어 보려고 무척 애써 보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더 좌절을 겪었습니다. 말씀을 선포하면서도 말씀대로 살 수 없을 때가 많았습니다. 때로는 이런 저를 자학하기도 하고, 금식하고도 하고, 마귀나 사탄에게 책임을 전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곤고함을 떠나질 않았습니다. 저도 답답한 마음에 저 자신에 대해 연구했지만 답은 없었습니다. 나 자신이 미워지고 용서가 안 되는데 누구를 사랑하고 누구를 용서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자격이 없으면 강단에서 내려 주시옵소서! 하는 기도를 몇 번이고 했습니다.
많은 분이 자신을 보며 절망합니다. 그들의 일터도, 가정도, 교회 생활도 무너져있음을 봅니다. 그런데 주님을 바라보는 눈이 뜨이면 자연스레 얼굴이 밝아지게 됩니다. 질그릇 같은 자신을 바라보면 절망이 되고, 주님을 바라보면 빛이신 주님이 보입니다. 보배이신 주님을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나는 죽고 예수로 사는 복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로마서6장11절은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는 살아 있는 자로 여길지어다>라고 말합니다. 저 자신에 대하여 절망하지 않았다면 이 말씀이 복음이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제게는 이 말씀이 구원이었고 복음이었습니다. 감격함으로 이 말씀을 받으니, 저 자신에 대한 절망에서 건짐을 받았습니다.
자신에 대하여 절망하게 될 때,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자아의 죽음은 믿고 받아들이는 일이며 죽음이 임하면 모든 것이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절망을 희망으로 바꾸시는 분은 주님 뿐입니다.
<오늘의 묵상>
1. 오늘 내 마음에 다가오는 구절은 무엇입니까?
- 자신에 대하여 절망하게 될 때,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2. 자신에 대해 절망할 때, 어떻게 극복하십니까?
-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살다보면 자신에 대해 절망하고 낙망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에 대해 절망할 때마다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그래서 오늘도 웃으며 살게 하옵소서! 우리의 희망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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