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 하는 하루 - 유기성 목사>
2/10 노예처럼 살지 말자
우리를 노예 삼으려는 마귀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좋은 일의 노예가 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좋은 일을 한다고 생각하니,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신실한 사람들은 주님을 위해, 사람들을 위해 쉬지 않고 일을 합니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마음은 지치고 원망이 생깁니다. 위험한 상태에 이르렀다는 신호입니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사역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기쁨입니다. 마음에 평안이 사라지고 지친다는 느낌이 오면 잠시 멈추고 주님 안에 머무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0년 넘게 애굽의 노예로 살았기에 쉬는 방법을 몰랐습니다. 그들이 출애굽 한 후, 하나님으로부터 충격적인 명령을 받았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라" 그들은 그때까지 "일하지 말라"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안식일을 지키라는 명령을 듣고도, 안식일에 먹을 것을 구하러 나갔습니다. 아니 "하루를 온전히 쉬라. 안식하라." 했는데 그 명령도 지키지 못했다는 것은 겉으로는 자유를 얻었는지 모르지만, 마음은 여전히 노예였다는 증거입니다.
이것은 이스라엘 백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도 쉬는 것을 힘들어합니다. 하지만 이런 열심은 노예의 삶입니다. 아무리 주의 일이라 하더라도 자신도 모르게 사역이라는 주인의 종이 되어 버립니다. 주의 일을 하고 있음에도 몸도 마음도 지칠 때가 있습니다. 어느 순간 마음에 기쁨이 없고 스트레스만 느껴집니다. 그러면 전에는 깨닫지 못했어도 이제는 잠깐 쉬어야 할 때입니다.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내적인 자유함과 충만한 기쁨입니다.
<오늘의 묵상>
1) 오늘 마음에 다가오는 구절은 무엇입니까?
-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사역에 충성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기쁨입니다.
- 하나님이 진정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열심이 아니라 내적인 자유함과 충만한 기쁨입니다.
2) 몸과 마음이 지칠 때는 잠시 주님 안에 머물면서 안식의 시간을 가져봅시다.
- 주님 안에 머무는 나만의 노하우를 찾아봅시다.
- 나는 무엇을 할 때, 몸과 마음이 충전이 되는지 살펴봅시다.
<오늘의 기도>
사랑의 하나님, 지치고 괴로울 때 주님 품에서 잠시 쉬었다 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목자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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