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활절 제2주 4월 12일 금요일 입니다.
오늘의 성경말씀은 요한복음서 3장 31절에서 36절 입니다.
(새번역성경)
31 위에서 오시는 이는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여서, 땅의 것을 말한다. 하늘에서 오시는 이는 [모든 것 위에 계시고],
32 자기가 본 것과 들은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 그의 증언을 받아들인 사람은, 하나님의 참되심을 인정한 것이다.
34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성령을 아낌없이 주시기 때문이다.
35 아버지는 아들을 사랑하셔서, 모든 것을 아들의 손에 맡기셨다.
36 아들을 믿는 사람에게는 영생이 있다. 아들에게 순종하지 않는 사람은 생명을 얻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를 산다. (음악)
(묵상) 선물2
22년 전에 별세하신 아버지의 성경 책을 제가 소중하게 보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남겨주신 유일한 유품입니다. 형광펜이나 빨강펜으로 줄을 그어 놓으신 말씀을 볼 때면 나도 모르게 더욱 관심을 기울이게 됩니다. 이 구절에서 아버지가 은혜를 받았구나!라고 짐작을 하곤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선물로 주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위에서 왔다고 전합니다. 즉, 이 땅의 선물이 아니라 하늘의 선물입니다. 예수님이랑 함께 살면 하늘 양식을 매일 공급해주시며 우리의 일상을 성령으로 충만케 하십니다.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또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십니다. 요즘, 예수 믿는다는 것이 예수와 함께 산다는 것으로 와 닿습니다.
아버지가 남겨주신 성경 책 또한 하늘의 선물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질적인 유산은 남겨주지 못하셨지만, 오늘에야 비로소 우리 아버지가 하늘의 유산을 남겨주셨다는 은혜를 깨닫게 됩니다.
땅의 수많은 유혹을 내려놓고, 하늘의 것을 더욱 사모하고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야겠습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하늘의 선물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믿음으로 받습니다. 하늘의 선물인 예수님과 날마다 함께 살면서 주님께서 공급해 주시는 하늘 양식과 하늘 사랑을 흡족히 받으며 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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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에서 어떤 단어나 구절에 가장 마음에 와닿았나요?
성령…, 영생…, 순종…, 진노…아니면 다른 어떤 것이었나요? (음악)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단어나 구절을 주님 앞에 가져와서 한동안 머물러 보십시오. (음악)
오늘 말씀은 영생의 길로 초대합니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사랑의 관계 속으로 영원히 동참하라는 초대의 말씀으로 다시 들어보십시오. (말씀낭독) (음악)
우리를 초청하시는 분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그 사랑 안에, 침묵하며 잠시 머무십시오. 주님, 우리에게도 성령을 아낌없이 주셔서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원한 사랑에게 거하게 하소서.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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