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순절 제6주 4월 19일 성토요일입니다.

오늘의 성경말씀은 요한복음서 19장 38절에서 42절 입니다.

38 그 뒤에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시신을 거두게 하여 달라고 빌라도에게 청하였다. 그는 예수의 제자인데, 유대 사람이 무서워서, 그것을 숨기고 있었다. 빌라도가 허락하니, 그는 가서 예수의 시신을 내렸다. 39 또 전에 예수를 밤중에 찾아갔던 니고데모도 몰약에 침향을 섞은 것을 백 근쯤 가지고 왔다. 40 그들은 예수의 시신을 모셔다가, 유대 사람의 장례 풍속대로 향료와 함께 삼베로 감았다. 41 예수가 십자가에 달리신 곳에, 동산이 있었는데, 그 동산에는 아직 사람을 장사한 일이 없는 새 무덤이 하나 있었다. 42 그 날은 유대 사람이 안식일을 준비하는 날이고, 또 무덤이 가까이 있었기 때문에, 그들은 예수를 거기에 모셨다. (음악)

빌라도에게 예수님의 시신을 요청한 요셉과 몰약과 침향을 가지고 온 니고데모는 예수님의 시신을 정성껏 모십니다. 그들처럼 우리도 예수님의 몸을 의식적으로 그리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우리 내면에 받아들여 봅니다. (음악)

예수께서 무덤에 묻히셨습니다. 죽음의 깊은 어둠 속, 빛과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절망의 심연, 하나님의 현존을 느낄 수 없는 곳에 예수께서 누워계십니다. 예수님의 죽음을 앞에 두고 당신은 어떤 기도를 드리고 싶은가요? (음악)

예수님의 무덤에 조용히 머물러 말씀을 다시 경청해봅니다. (음악)

우리가 정성껏 받아들인 그분은 이제 우리 안에서 어둠을 몰아내시고, 죽음과 죄의 얽매임에서 우리를 구원하실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고요히 기도 가운데 머물러봅니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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