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주현 후 제6주 2월 20일 목요일 입니다.
오늘의 성경말씀은 마가복음서 8장 27절에서 33절 입니다.
27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빌립보의 가이사랴에 있는 여러 마을로 길을 나서셨는데, 도중에 제자들에게 물으셨다.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28 제자들이 예수께 말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엘리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고, 또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9 예수께서 그들에게 물으셨다.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베드로가 예수께 대답하였다. "선생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30 예수께서 그들에게 엄중히 경고하시기를, 자기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하셨다. 31 그리고 예수께서는, 인자가 반드시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율법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나서, 사흘 후에 살아나야 한다는 것을 그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께서 드러내 놓고 이 말씀을 하시니, 베드로가 예수를 바싹 잡아당기고, 그에게 항의하였다. 33 그러나 예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시고, 베드로를 꾸짖어 말씀하셨다.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음악)
마지막 구절은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유명한 말씀입니다. 스승을 걱정하는 제자에게 ‘네 마음은 고맙지만, 하나님의 일을 먼저 생각해야지’라며 타이르셨을 법도 한데... 과연 어떤 마음 때문이셨을까요? (음악)
그 현장에 서서 장면을 보고 있다고 상상해보십시오. 만류하는 베드로를 앞에 두고 예수님은 그를 꾸짖기 전에, 돌아서서 다른 제자들을 먼저 살펴보셨습니다. (음악)
오늘 처음으로 수난에 대해 이야기를 꺼내신 예수님, 조만간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나는 순간에 겪을 제자들의 절망감과 부족함을 미리 내다 보시고, 뇌리에 남은 거친 말씀이 오히려 위로와 용기가 되길 바라셨는지도 모릅니다. 다시 들어보십시오. (말씀낭독) (음악)
정말 힘든 순간에, 때로는 호통을 치며 우리를 세우려 하시는 예수님의 마음을 묵상해보십시오.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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