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단원 믿음으로 사는 사람
(히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5과 염려가 맡겨질 때까지 예수님을 바라보라
(벧전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우리는 늘 염려를 붙잡고 살아갑니다. 염려한다는 사실 때문에 문제가 해결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염려는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아무런 도움이 못됩니다.
(마6:27)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염려는 문제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리 삶에 심히 나쁜 영향을 미칩니다.
(눅21:34)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 지고 뜻밖에 그 날에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우리는 술 취하고 방탕한 생활은 당연히 문제라고 여기지만 생활의 염려를 문제라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술 취함과 방탕함을 염려와 동일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믿음의 반대말을 불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믿음의 반대말을 두려움과 염려입니다.
염려는 윤리적인 죄는 아니지만 하나님과의 관계를 깨뜨리는 영적인 죄입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고아로 버려두지 않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요14:18) 우리에게는 우리의 삶을 책임져주실 하나님 아버지가 계십니다. 그런데 그것을 믿지 못해서 늘 불안과 염려에 사로잡혀 산다고 생각해보세요.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라고 고백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자녀에게 무시당하는 부모의 심정이 어떻겠습니까? 그런 이유로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이 염려하는 것을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마음에 염려가 가득한 사람은 아무리 은혜로운 말씀을 들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말씀을 들어도 삶의 열매로 이어지지 못합니다. 신앙생활을 10년, 20년을 해도 신앙이 성숙해지지 못합니다. 염려가 우리 안에 말씀이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것을 가로막기 때문입니다.
염려는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하나님 나라에 집중하지 못하게 하는 사탄의 전략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많지만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사람은 적습니다. 염려에 사로잡혀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 힘은 한정되어 있기에 염려하면 할수록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일할 여력이 없어집니다. 우리가 염려하며 살다가 하나님 앞에 서게 된다면 아마도 '나는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아무것도 한 것이 없구나!'라고 깨닫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그것이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겠습니까?
어떻게 염려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염려는 타락한 본성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사람의 노력으로는 극복할 수 없습니다.
(예화) 여신도회와 제자훈련을 할 때였습니다. 앞으로 한 주간 염려하지 말고 살아보자는 숙제를 내주었습니다. 일주일 후 한 여집사님께서 다음과 같은 간증을 하였습니다.
저는 지난 한 주간 동안 정말 죽는 줄 알았어요. 저는 남편 때문에 늘 염려가 많았습니다. 남편이 손대는 일마다 실패를 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주에 남편이 뭔가 새로운 일을 해보겠다고 했습니다. 정말 염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면서 한 주간을 보냈는데 정말 죽을 것 같았습니다. 마음껏 염려라도 하면 마음이 편할 것 같은데 숙제 때문에 염려도 못하고 저는 염려 체질인 것 같습니다. 오늘 숙제가 끝났으니 이제부터 염려라도 마음껏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벧전5:7)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염려를 해결하는 길은 주님께 염려를 맡기는 것 뿐입니다. 통장에 큰 돈이 있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돈으로 해결 가능한 문제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을 것입니다. 돈에 염려가 맡겨졌다는 것입니다.
주님을 믿는 만큼 우리는 주님께 염려를 맡길 수 있습니다. 빛이 임하면 어둠이 사라지듯 믿음이 임하면 마음에 있던 염려가 사라집니다. 이러한 믿음은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볼 때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볼수록 믿음은 더 커지고, 우리의 믿음이 커질수록 염려는 점점 줄어듭니다. 예수님을 바라보는 만큼 염려가 주님께 맡겨지는 것입니다. 염려가 떠나가기까지 주님을 바라봐야 합니다. 기도할 때 문제를 바라보지 말고 주님을 바라보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가 정말 주님을 바라보며 기도하면 환경이 달라지지 않더라도 그것이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주님께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평강으로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빌4:6-7)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염려를 주님께 맡기면 하나님 나라를 위하여 살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진정한 의미에서 복 있는 삶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질문) 당신이 염려를 맡기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힘써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기도) 사랑의 하나님, 늘 염려하면서 우리의 에너지를 다 쏟아버리며 살았음을 회개합니다. 염려가 죄인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의 믿음 없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믿음이 자라는 만큼 염려가 줄어들고 사라지게 하여 주옵소서! 내 안에 계신 평강의 주님께 모든 근심, 걱정, 염려, 두려움을 다 내려놓고 맡깁니다. 감사합니다. 주님!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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