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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공부26교시 근현대 신학사(1)
박준원 2020-12-27 추천 0 댓글 1 조회 190

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169페이지입니다.


​근현대 신학사 (약 1750년-현재) 


신학사의 마지막 장에서는 1750년부터 현재까지 신학이 발전해 온 과정을 살펴볼 것입니다. 이 기간에는 기독교가 중요한 변화를 겪으면서 유럽을 벗어나 밖으로 확장하면서 세계적인 현상이 되었습니다. 

서유럽인들이 북아메리카로 옮겨와 식민지를 개척하면서 루터파, 개혁주의, 재세례파 등 다양한 프로테스탄트 신학이 북아메리카라는 토양에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대각성운동과 깊은 관계가 있는 조나단 에드워즈(1703-1758)는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미국 신학자입니다. 이후 유럽에서 이민자들이 몰려오면서 가톨릭 신학도 두드려지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교파의 신학교들이 설립되면서 미국이 신학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중심지로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장로교파의 프린스턴신학교 등) 20세기 중반에 유럽 신학자들이 미국에 이주에 오면서부터 신학논의의 중심지가 되었습니다. 


세계 다른 지역에서도 확장이 계속 되었습니다. 인도, 극동, 사하라, 아프리카 지역에서 기독교 선교가 이루어져 신학교와 고등학교, 대학들이 세워졌으며 점차 유럽의 영향에서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이 지역에서 기독교 신학 연구의 상당 부분이 유럽 중심주의 흐르고 있음을 지적한 토착 신학자들의 비판이 계기가 되어 토착 신학을 세우는 일이 중요한 쟁점으로 떠올랐습니다. 


라틴아메리카에서도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지배할 때 수입된 가톨릭주의에 맞서 반동이 일어났습니다. 실천을 중요하게 여기고 가난한 사람들의 상황을 최우선적으로 다루며 정치적 해방을 신학의 목표로 삼는 해방신학이 등장하여 현실 상황을 어느정도 개선하였지만 완전히 뒤집지는 못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요 수혜자가 된 이들은 복음주의자와 은사주의자들이었습니다. 


1750년 무렵 부터 신학의 저술과 연구와 논쟁이 엄청나게 늘고 다양화된 까닭에 전체를 보다는 주요한 경향과 발전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최근 몇 세기 동안 신학의 펼쳐진 환경이 어떠한 문화적 현상들로 이루어졌는지 살펴보고 최근의 신학논쟁을 통해 여러 교파의 특성을 살펴볼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기간 동안 등장한 운동이나 학파들을 살펴보겠습니다. 


1. 서구 문화 발전과 신학

계몽주의라고 불리는 운동은 서유럽과 북아메리카의 기독교에 커다란 불확실성의 시대를 열어 놓았습니다. 종교개혁과 종교전쟁으로 유럽 대륙에서의 충격이 가라앉을 즈음 새롭고 훨씬 과격한 도전이 기독교를 흔들었습니다. 계몽주의의 원인 가운데 하나는 17세기 후반 영구그이 이신론이었습니다. 뉴턴(1643-1727)은 우주가 지적 창조자에 의해 합리적으로 설계되고 제작된 커다란 기계와 같은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신론은 신앙의 초자연적 차원을 제한하고 기독교를 본질상 이상과 조화를 이루는 합리적인 도덕 종교로 제시하였습니다. 그들이 보기에 하나님은 뉴턴역학이 밝혀낸 조화롭고 질서 잡힌 우주의 창조자였던 것입니다. 


계몽주의의 특성은 세상의 비밀을 꿰뚫는 이성의 능력을 강조한데 있습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도 스스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신학자들의 몫으로 여겨졌던 세상의 여러 면모를 포함해 세상 전체를 인간의 이성의 힘만으로 설명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1) 전통 신학에 대한 계몽주의 비판

전통적 신앙에 대해 계몽주의의 비판은 인간 이성의 절대 능력이라는 원리를 바탕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러한 비판적 견해는 여러 단계를 거치면서 발전하였습니다. 

첫째, 기독교의 믿음은 합리적이며 따라서 비판적인 검증을 견뎌낼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존 로크의 <기독교의 합리성>에서 볼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자연종교를 합리적으로 보완해 줍니다. 그렇게 하나님의 계시라는 관념은 그대로 유지되었습니다. 

둘째, 기독교의 기본 개념들은 합리적이며 이성 자체에서 끌어낼 수 있는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신의 계시라는 개념에 호소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존 톨랜드의 <신비롭지 않은 기독교> 등의 연구에 따르면 기독교는 본질상 자연종교의 복사판이었습니다. 계시종교는 이성으로 자연을 성찰함으로써 알 수 있는 것들을 재확인 것에 불과하다고 보았습니다. 

셋째, 이성은 계시를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비판적 이성은 절대능력을 지니며 기독교의 믿음과 실천을 판정하여 비합리적이고 미신적인 요소들을 제거할 최고의 자격을 지닌 것으로 주장하였습니다. 이들은 이성을 계시 위에다 놓았습니다. 


이러한 전통신앙에 대한 계몽주의의 비판과 도전이 신학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계몽주의의 합리적 종교는 전통적인 기독교 신학과 갈등을 일으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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