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 예배와 말씀 >
  • 수요기도회
에스더(신구약문지방넘기)
박준원 2020-08-24 추천 1 댓글 1 조회 295

​에스더(신구약문지방넘기/ 오종윤 목사) 


1. 에스더와 모르드개, 그리고 하만


일제 때 신사참배를 거부한 박관준 장로님은 일본 의회에 가서 신사참배의 부당성을 알리는 경고문을 던져 일본을 발칵 뒤집어 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이때 안이숙 선생을 통역사로 데리고 갔습니다. 글리고 둘은 체포가 되었는데 그 때의 사건을 기록한 책이 바로 안이숙 선생님이 쓴 '죽으면 죽으리이라'입니다. 에스더에서 따온 성경구절입니다. 


에스더는 단편소설처럼 읽기 쉽고 대단히 흥미진진합니다. 

에스더는 페르시아가 통치하던 시대입니다. 

바벨론이 망하고 페르시아가 등장하여 중동의 패권을 장악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바벨론이 망한 후 일부가 고국으로 도아왔으나 

일부는 여전히 페르시아에서 포로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에스더는 그 페르시아 통치 하에서 포로 유대인들의 이야기입니다. 


에스더의 주인공은 두 사람입니다. 에스더와 모르드개입니다. 

에스더는 일찍이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되었는데 

사촌 오라버니인 모르드개가 에스더를 딸같이 키웁니다. 


에스더의 처음 이야기는 아하수에로왕의 왕비 와스디가 왕명을 거역하는 일로 시작합니다.

왕은 거창한 잔치를 벌입니다. 180일 동안 잔치를 벌입니다. 

잔치가 무르익어 갈 즈음 왕은 왕비 와스디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싶어 

와스디에게 나오라고 청합니다. 와스디가 이를 거절합니다. 

이 사건으로 와스디는 폐위가 됩니다. 


두번째 이야기는 모르드개가 페르시아의 넘버2 하만에게 인사를 하지 않은 일입니다. 

하만은 궁궐을 출입할 때 모든 신하들이 무릎 꿇고 절하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오직 한 사람 모르드개만이 절하지 않습니다. 미운털이 박힌 것입니다. 


이 두 이야기가 나중에는 연결이 되어 진행됩니다. 


왕비가 폐위되고 새왕비를 뽑는데 에스더가 왕비로 뽑힙니다. 

한편 하만은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벼르고 있는데 그가 유대인이라는 사실을 알고 

모든 유대인을 죽일 계획을 세웁니다. 

결국 모르드개로 시작된 유대인 학살 위기는 에스더 왕비의 권세에 힘입어 해결됩니다. 

모르드개 이야기는 문제의 실마리가 되고 에스더 이야기는 해결의 실마리가 됩니다. 


2. 민족의 위기,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모르드개는 애국심과 민족의식이 강한 사람입니다. 

그는 왕궁의 문지기입니다. 

포로의 신세가 되어 남의 나라 왕궁 문지기로 살지만 

유대인으로서의 자부심은 대단한 사람이었습니다. 


모르드개에 관한 두가지 사건이 일어납니다. 

첫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에 대한 역모를 탐지하고 이를 무산시킨 일입니다. 

이 사건은 궁중실록에 기록되지만 곧 기억 속에서 사라지고 맙니다. 

둘째, 하만에게 절하지 않은 사건입니다. 

모르드개는 하나님 외에 인간이든 우상이든 결코 절해서는 안된다는 신앙이 있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하만은 유대 민족 전체를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고 시도합니다. 

하만은 왕의 허락을 받아 유대인 전체를 없애버리고 재산을 몰수하는 조서를 꾸며

왕의 옥쇄를 받고 전국으로 발송합니다. 유대인들은 지금 풍전등화의 순간입니다. 


이같은 위기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입니다. 

왕비 에스더의 도움을 받는 길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있습니다. 

당시 페르시아 법에는 왕의 허락이 있어야만 만날 수 있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왕비라하더라도 죽임을 면할 길이 없습니다. 


모르드개의 단호한 요청으로 에스더는 왕에게 나아가기 전에 

유대인들에게 삼일동안 금식기도를 요청합니다. 

이때 그 유명한 명언이 등장합니다. 죽으면 죽으리이다!!


목숨을 걸고 왕에게 나아가고 왕은 에스더를 어여삐 여겨줍니다. 

그리고 소원을 말하라고 이야기합니다. 

에스더는 이 기회를 통해 유대민족을 살 수 있는 길을 지혜롭게 만들어갑니다. 


3. 에스더, 흥미진진한 반전!!


하만은 유대인을 살해하려는 음모를 꾸민 것이 드러나 모든 권세를 박탈당하고

모르드개를 죽이기 위한 사형대에 자신이 처형을 당하게 됩니다. 엄청난 반전입니다. 


에스더를 읽다보면, 유대민족의 배타적 성격이 지나치게 드러나기도 합니다.  

에스더는 부림절의 기원을 설명해줍니다. 

유대인들이 몰살 위기에 처했다가 극적으로 구원받은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부림절은 부르, 즉 제비뽑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의 원수들이 집단 학살할 날을 제비뽑아 결정합니다.

죽음의 위기에서 벗어난 것을 기뻐해 이웃들과 음식을 나누고,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는 좋은 날입니다. 


마지막 부분에 걸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유대인의 원수라고 해서 이방 민족을 무자비하게 살해하고 복수하는 장면은 

납득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민족의 하나님이고 예수님은 온 인류의 구세주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유대인만을 사랑해 주고, 유대인만을 구원해 주신다는 배타적인 부분은

분명 에스더를 읽으면서 해결해야 할 부분이기도 합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에스라(신구약문지방넘기) 박준원 2020.09.01 1 273
다음글 역대상하(신구약문지방넘기) [1] 사진 박준원 2020.08.24 1 294

51161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로95번길 6-10 (도계동) TEL : 055-277-9940 지도보기

Copyright © 한교회 ; 사랑하라 사랑하라 사랑하라.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40
  • Total203,816
  • rss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