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 260, 261장

로마서12:9

개정)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

새번역) 사랑에는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악한 것을 미워하고, 선한 것을 굳게 잡으십시오.

공동) 사랑은 거짓이 없어야 합니다. 악을 미워하고 꾸준히 선한 일을 하십시오.

히브리어원어) 

1) 사랑은(아가페) 순수합니다.(아뉘포크리토스, 거짓 없는, 진정한, 순수한) *휘포크리노마이, 해석하다, 대답하다, 가장하다, 숨기다, 인체하다 /심판하다, 배우의 연기

2) 악한 것을(포네로스, 슬픈, 불행한, 비참한, 성공하지 못한, 쓸모없는, 나쁜, 병든) 미워하십시오.(아포스튀게오, 싫어하다, 혐오하다)

3) 선한 것을(아가도스, 도덕적, 영적으로 선한, 탁월한, 훌륭한) 붙잡으시오.(콜라오, 결합하다, 달라붙다)

1. 사랑은 거짓이 없습니다. 순수합니다. 성실합니다.

<거짓이 없다>라는 단어의 어원은 배우가 무대에서 연기하는 것을 뜻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흔히 우리가 친구에게 하는 말 중에 <너 연기하지 마! 연기 좀 그만 할래!>라고 농담 삼아 말하곤 합니다. 진실한 행동이 아닌 꾸민 행동, 뭐~하는 척 하는 행동을 할 때, 연기하지 말라고 합니다. 진정한 사랑은 꾸며서 하는 거짓 사랑이 아니라 진실하고 성실하고 순수한 사랑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실 때, 사랑을 담아 진실한 마음으로 창조하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진심으로 사랑하셔서 아들을 아낌없이 이 땅에 보내주셨음을 우리는 믿습니다. 하나님의 창조, 예수님의 희생, 성령님의 도우심이 진실한 사랑에 바탕을 두었다는 것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 진실한 사랑 위에 우리의 사랑을 세워가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문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 사랑하기 싫은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제일 큰 숙제입니다. 물론 그 사람 앞에서 사랑하는 척은 할 수 있습니다. 가짜로 표정 연기를 할 수 있습니다. 사랑에는 거짓이 없어야 한다는 말씀에는 잘 맞지 않는 행동입니다. 

어떻게 사랑할 수 있을까요??? 그것이 믿음의 척도이고 사랑의 척도이고 성장의 척도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평생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어마어마한 은사를 받아 어마어마한 능력을 행하는데 정작 누군가를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을 <울리는 꾕과리> 같은 사람이라고 사도 바울은 표현하고 있습니다. 역시 성경에서 말하는 가장 큰 능력은 바로 사랑의 은사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결국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되어버립니다.

2. 악한 것을 증오하십시오.

원어에서는 미워하다보다 훨씬 강력한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몹시 싫어하다, 증오하다의 의미입니다. 악한 것, 나쁜 것, 쓸모없는 것을 증오하라고 말합니다. 

3. 선한 것과 딱 달라붙으십시오.

반면에 선한 것, 탁월한 것, 훌륭한 것에게는 딱 달라붙어 있으라고 이야기합니다. 접착제로 붙이는 것을 말합니다. 선한 것과 완전히 결합된 상태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은 사랑해야 할 것과 미워해야 할 것을 정확하게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해야 할 것을 미워하고, 미워할 것을 사랑하면 믿음이 약해질 뿐 아니라 믿음에 위중한 병이 생기게 됩니다. 

다행히 사랑해야 할 것 두 가지를 성경은 정확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이웃입니다. 이웃은 나 자신, 가족, 지인, 더 나아가 피조 세계 곧 자연세계까지 포함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랑하면 내가 살고 가족이 살고 이웃이 살게 됩니다. 사랑에는 생명의 힘이 있습니다. 더 나아가 치유의 힘이 있습니다. 

우리가 미워하고 증오해야 할 것은 무엇일까요? 

육체의 일을 따르지 말라고 합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 자세한 목록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 주술,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열함, 이단, 투기, 술취함, 방탕함입니다. 경계하고 미워해야할 태도입니다. 

또한 디모데전서 6장10절에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라고 강력하게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 딱 접속해 있는 것이 선에 달라붙어 있는 방법이라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말씀에 늘 접속해 있는 것 또한 선에 달라붙어 있는 방법이 아닐까요?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가 사랑해야 할 것과 미워해야 할 것을 잘 분별하여서 사랑해야 할 것을 미워하지 않게 하시고 반대로 미워해야 할 것을 사랑하지 않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이웃을 온전히 사랑하게 하시고 모든 악의 뿌리가 되는 돈을 늘 경계하게 하옵소서! 육체의 일을 따르지 않도록 성령의 일을 선점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로마서12장 1-9절>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의) 기뻐하시는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3 내게 주신 은혜로 말미암아 너희 각 사람에게 말하노니 마땅히 생각할 그 이상의 생각을 품지 말고 오직 하나님께서 너희 각사람에게 나눠주신 믿음의 분량대로 지혜롭게 생각하라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5 이와같이 우리 많은 사람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이 되어 서로 지체가 되었느니라

6 우리에게 주신 은혜대로 받은 은사가 각각 다르니 혹 예언이면 믿음의 분수대로 

7 혹 섬기는 일이면 섬기는 일로 혹 가르지는 자면 가르치는 일로

8 혹 위로하는 자면 위로하는 일로 구제하는 자는 성실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부지런함으로 긍휼을 베푸는(히 여기는) 자는 즐거움으로 할 것이니라

9 사랑에는 거짓이 없나니 악을 미워하고 선에 속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