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8 수 새벽기도회> 

잠언12:17

개정) 진리를 말하는 자는 의를 나타내어도 거짓 증인은 속이는 말을 하느니라

새번역)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정직한 증거를 보이지만, 거짓 증인은 속임수만 쓴다.​

​공동번역) 바른말 하는 사람은 사실대로 진술하지만 거짓 증인은 하느니 거짓말뿐이다.

메시지) 선한 사람은 진실한 증언으로 의혹을 일소하지만 거짓말쟁이는 속임수로 연막을 친다.

히브리어원어) 

1) 진실을(에무나<아멘, 지지하다, 확고부동, 신실, 충실, 성실, 신뢰) 말하는 사람은(푸아흐, 숨쉬다, 내뱉다) 바른 것을(체데크, 곧다, 측정 막자, 원칙, 공의, 공정)을 말하고(나가드, 알리다, 선언하다) 

2) 거짓(셰케르, 거짓말, 사기, 속임) 증인은(에드, 되돌아가다, 반복하다<증언, 증인) 속인다.(미르마, 속임, 기만, 배반, 사기)

*에무다/진리=체데크/공의=헤세드/인자  

<묵상>

1. 푸아흐

히브리어 푸아흐는 숨쉬다라는 뜻입니다. 직역하면, 진실을 숨쉬는 사람입니다. 공기를 마시고 내뱉는 것처럼, 에무나 즉, 진실, 진리, 참을 공기처럼 마시고 내뱉는 사람을 말합니다. 1952년 12월4일부터 일주일간 극심한 스모그가 영국 런던을 뒤덮었습니다. 그 여파로  몇 개월 동안 12000여명이 호흡기 질환으로 사망하였습니다. 화석 연료를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황과 일산화탄소 등의 오염 물질 때문이었습니다. 이 사건은 전 세계인들에게 환경오염의 심각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나쁜 공기를 마시면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생명에도 위협을 줍니다. 

반대로 좋은 공기를 마시면 건강에도 이롭고 생명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진실을 마시면 우리의 믿음이 건강해 지지만, 거짓을 마시면 우리의 믿음은 병들어 갑니다. 

2) 종두득두

오늘 말씀을 묵상하면서 속담 하나가 떠올랐습니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난다. 원인에 따라서 결과가 만들어진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속담이 너무 중요하게 다가왔습니다. 

내가 무엇을 심느냐에 따라 그 심은 열매가 맺히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치입니다. 

잠언은 우리 인생의 밭에 지혜, 진리, 정의, 사랑을 심으라고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의 인생에 복의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지만, 우리 인생의 밭에 거짓과 불의, 미움, 증오를 심으면 화의 열매가 맺히게 될 것을 경고해주고 있습니다. 

요즘은 TV보다 유튜브가 대세입니다. 

유튜브는 내가 즐겨보는 영상들을 파악해서 내 성향에 맞는 알고리즘에 따라 추천영상을 제공해 줍니다. 놀랍게도 추천 영상들은 내 입맛에 딱 맞습니다. 그 영상들을 보다보면, 정말 시간가는 줄 모르고 계속 보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지극히 편향적 사고를 하게 된다고 합니다. 반대 의견이나 견해를 점점 접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밭에 상추, 고추 등 다양한 모종을 사다가 심으면 자연스럽게 주변에 잡초들도 무성하게 함께 자라납니다. 잡초들을 제거하지 않으면 모종들은 점점 약해집니다. 잡초들을 자주 제거해 주어야 모종이 잘 자라서 열매를 맺게 됩니다. 신기하게도 잡초는 한번 뽑는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정말 매일 매일 자라납니다. 

때문에 우리 일상 속에서도 거짓된 정보, 가짜 뉴스, 불필요한 이야기들을 매일 매일 쓰레기통에 넣어서 처리를 해주어야 합니다. 우리 일상 속에서 가짜와 거짓은 잘 정리하여 진리와 진실이 잘 자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오늘 하루 진리의 말씀을 잘 심고 거짓의 정보와 생각들은 잘 뽑으시길 기도합니다.  

* 야피ㅎ하 에무나 야기드 - 워에드 세카림 미르마(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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