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평화가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5/12 오늘의 맥체인성경읽기는 민수기21장, 시편60-61편, 이사야10:5-34, 야고보서4장입니다.
5분말씀묵상입니다.
민수기21:4 백성이 호르 산에서 출발하여 홍해 길을 따라 에돔 땅을 우회하려 하였다가 길로 말미암아 백성의 마음이 상하니라 5 백성이 하나님과 모세를 향하여 원망하되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는가 이 곳에는 먹을 것도 없고 물도 없도다 우리 마음이 이 하찮은 음식을 싫어하노라 하매
지금 시점은 출애굽 후 40년이 지난 때입니다.
지칠 대로 지쳐있는 상태입니다.
모두가 예민해 있는 상태입니다.
길도 막혀 돌아가야하는 상황에 백성의 마음이 상했습니다.
현대적인 표현으로 보면, 번아웃상태입니다. 폭발직전입니다.
이 상황에서 또 원망하기 시작합니다.
왜 애굽에서 인도해서 광야에서 죽게하느냐?
이곳에는 먹을 것도 물도 없다.
이 하찮은 음식이 이제는 싫다.
여기서 싫다의 원어의 의미는 소름끼치게 싫다입니다.
신앙적으로 보면, 배은망덕이지만
인간적으로 보면, 충분히 이해할만합니다.
40년을 매일 똑같은 메뉴라고 상상해 보십시오.
40년을 매일 똑같이 흰죽만 먹는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이들의 불평과 원망을 인간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제가 볼때 민수기의 주제는 원망하는 인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움과 곤경에 처하면 불평하고 원망합니다.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새롭게 깨닫습니다.
극한 상황에서 인간은 불평하고 원망하는 존재입니다.
원망하는 인간을 어떻게 인도해 나가는가?
원망하는 인간을 어떻게 다독여 나가는가?
이것이 공동체의 운명을 좌우해갑니다.
완전한 공동체란 없습니다.
모든 공동체, 가족 공동체도 마찬가지 입니다.
서로를 향해 원망하고 불평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조율해 갈 것인가?
어떻게 원망을 풀어갈 것인가?
이것이 공동체의 과제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원망과 불평은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이라면 원망하고 불평할 수 있습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거기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해결책을 찾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기도)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인간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됩니다.
원망하는 인간, 불평하는 인간은 이상한 존재가 아니라 지극히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는 사실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는 그 불평과 원망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함께 고민하고 함께 기도하면서 지혜롭게 불평과 원망을 감사로 바꿀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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