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롬~ 주님의 평화가 오늘도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빕니다.  

오늘의 맥체인성경읽기는 민수기11장, 시편48편, 이사야1장, 히브리서9장입니다.

5분말씀묵상입니다.

이사야1:3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을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4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5 너희가 어찌하여 매를 더 맞으려고 패역을 거듭하느냐 온 머리는 병들었고 온 마음은 피곤하였으며 6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뿐이거늘 그것을 짜며 싸매며 기름으로 부드럽게 함을 받지 못하였도다

18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예언서의 분위기는 대체적으로 어둡습니다. 이사야서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어둡고 답답한 마음을 예언자가 대변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긴 역사 속에서 늘 하나님을 배반하여 떠나고 하나님께 흠씬 두들겨 맞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떠날 때마다 예언자들을 보내어 심판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예언자는 좋은 직업이 아닙니다. 이스라엘에게는 악역을 담당해야 합니다. 

당연히 인기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듣기 싫은 소리만 하기 때문입니다. 

멸망당할 것이다! 심판받을 것이다!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러나 이스라엘은 이러한 예언자들 때문에 신앙을 지켜왔습니다. 

결국 쓴소리가 이스라엘을 깨어있게 만들고 회초리가 하나님께 돌아오게 만듭니다. 

이사야1:3은 하나님의 마음이 어떠한지를 알 수 있는 말씀입니다. 

소는 그 임자를 알고 나귀는 그 주인의 구유를 알건마는 이스라엘은 알지 못하고 나의 백성은 깨닫지 못하는도다 하셨도다

나의 백성 이스라엘은 짐승보다 못하다고 책망하시기 보다, 정말 하나님 마음을 몰라주는 이스라엘에 대한 안타까움을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왜 내 마음을 몰라주는 걸까? 아파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알게 되니 이 구절을 읽는 내내 마음이 아려왔습니다. 

6절에는 발바닥에서 머리까지 성한 곳이 없이 상한 것과 터진 것과 새로 맞은 흔적 뿐이거늘...

잘못해서 아들 종아리를 흠씬 때려주고 잠자는 아들의 종아리를 어루만지시는 아버지의 모습과 너무도 똑 닮아 있습니다. 

예언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자 이전에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는 자입니다. 

그래서 예언서를 읽으면 통증이 동반됩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그 마음을 전하는 예언자의 마음이야 오죽했겠습니까?

아리고 쓰리고 거기다 사람들로부터 미움은 독차지입니다. 

그런데 예언자들이 심판의 메시지만 던진 것은 아닙니다. 

18절에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이 놀라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재미 때문에 그 고된 사역을 견디고 미움을 참아낼 수 있었을 것입니다. 66장으로 이루어진 이사야서는 1-39장까지 심판의 메시지, 40-55장까지는 위로의 메시지, 56-66장까지는 희망의 메시지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심판의 메시지가 필요할 때가 있고 

위로의 메시지가 필요할 때가 있고

희망의 메시지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심판의 메시지가 필요할 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면 가짜입니다. 

예언자는 가짜가 아니라 진짜 소리를 전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때때로 가짜소리를 듣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가짜소리와 진짜소리를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듣고 싶은 소리가 아니라 필요한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그 소리가 아프더라도 말입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가짜소리가 아닌 진짜소리에 귀기울이게 해주세요. 

듣기 좋은 소리가 아니라 아프더라도 필요한 소리를 듣게 해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