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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영성수련의 거룩한 독서
박준원 2018-11-28 추천 0 댓글 0 조회 318

<미국 UCC(장로교) 교단 영성수련의 거룩한 독서>

 

거룩한 독서(렉시오 디비나)는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마음에 이를 수 있도록 말씀을 묵상하며 기도하는 방법입니다. 특별히 수도자들이 침묵과 기도, 사랑의 삶으로 부르심을 받고 따랐던 이들이 드렸던 단순하고 자연스런 묵상기도 방법입니다.

 

거룩한 독서는 성경을 읽을 때 우리 자신의 문제들을 떠나보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우리를 둘러싼 세계의 소음을 잠잠하게 하고, 하나님이 우리를 기다리는 장소인 내면의 침묵으로 이끌어 줍니다. 세상으로부터 멋어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으로 자신의 삶과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보게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리가 보는 것을 사랑하게 합니다.

거룩한 독서는 내면을(하나님의 임재 경험) 지향하는 동시에 외부를(창조 세상) 지향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귀기울일 때, 고요함과 혼란 둘 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염려를 진정시켜 평온을 주시기도 하고 우리들의 불편한 마음과 의심을 가지고 만나기를 원하시기도 합니다.

 

독서(읽기) Lectio Reading

하나님의 말씀을 천천히 곱씹으며 읽습니다. 이를 위해 성경의 그 어떤 본문을 읽어도 좋습니다. 너무 길지 않아야 합니다.

 

묵상(되새김) Meditatio Reflection

읽은 말씀을 고요히 생각하십시오. 그 말씀을 여러 번 읽어서 그 말씀이 당신의 마음과 가슴 안에 자리잡게 하십시오.

 

기도(응답) Oratio Response

생각은 내려놓고 단순하게 당신의 가슴이 하나님께 말하게 하십시오.

 

관상(머물기) Contemplatio Rest

당신 자신의 생각들과 구상들을 떠나보내셍. 그러면 더 깊이 기도에 들 수 있습니다. 당신의 거룩한 단어들과 생각도 떠나보내세요. 단순하게 하나님의 말씀 안에 머무세요. 당신 안에서 침묵과 작은 소리로 말씀하시는 깊은 곳의 하나님께 귀를 기울이세요.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고 머물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에 자신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그리고 사는 방식에 영향을 주게 될 것입니다.

 

성경을 읽는 방법에는 옳다 그르다가 없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묵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몇 가지를 안내해드리겠습다.

 

먼저, 조용한 장소를 찾으세요. 매일 기도를 위해 거룩한 장소를 따로 마련하면 좋습니다.

기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촛불, 성화, 십자가 또는 어떤 상징물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다음은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하여 들어오시도록 기도하세요. 

'오, 하나님, 당신의 말씀을 받아들이도록 제 마음을 준비시켜 주소서.

당신 말씀만 듣고, 당신의 뜻에 순종할 수 있도록 다른 소리들이 제 안에서 잠잠케 하소서.

내 구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세 번째로, 몸과 마음이 고요해지도록 깊게 숨을 쉬세요. 깊은 숨쉬기는 오랜 그리스도교 신앙전통 안에서 해왔던 방법입니다. 천천히 숨을 들이마시고 천천히 숨을 내쉬세요. 숨을 의식해야 합니다. 모든 생명은 숨을 쉰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천천히 자연스럽게 편안한 자신만의 숨결을 찾으세요. 긴장이 풀리고 집중이 생길 때까지 숨 쉬세요.

 

네 번째로, 성경을 펴서 선택한 본문을 읽으세요. 조용히 소리내어 읽거나 침묵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서두르지 마세요. 한 구절이나 몇 개의 단어들이 그대에게 말하기까지 여러 번 읽으세요.

 

다섯 번째로, 당신이 선택한 구절이나 단어들을 되풀이해서 읽으세요. 구절을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들숨과 날숨으로 읽어도 좋습니다. 

여섯 번째로 침묵 시가을 가지세요. 그대가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안에 있음을 알아채세요. 묵상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상징물을 계속 응시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당신에게 일어나는 것에 마음을 여세요. 그것은 당신이 느끼는 감정이나 의식 대한 감각, 임재에 대한 감각일 수 있습니다.

 

일곱 번째로 깊은 묵상의 시간을 갖습니다. 적당한 시간이 지나면 말씀을 한 번 더 읽습니다. 그리고 주의 기도나 다른 기도로, 또는 하나님의 임재경험에서 느낀 바를 자신의 기도로써 거룩한 독서를 마치면 됩니다.

 

기도하는데 맞고 그리고가 없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자유롭게 시도하다보면, 자기만의 방식을 찾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성서는 공부를 위한 본문일 뿐 아니라, 기도를 위해서도 제일 좋은 책입니다. 당신에게 성서는 기도를 위한 원천이 될 것입니다.

 

묵상에 도움을 주는 말씀

시편62:1, 2

출애굽기22:14

열왕기상19:11-12

마태복음11:28

 

묵상에 도움을 주는 기도문

예수의기도​ :

1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시여, 이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2 예수님, 자비를 베푸소서!

 

*거룩한 독서, 홍순원,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영성수련원, p.51-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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