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별성경통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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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8(수) 맥체인성경읽기
박준원 2018-08-30 추천 1 댓글 0 조회 303

​역대상 24-25장

 

베드로전서 5장

 

<미가 3장>

5절 내 백성을 유혹하는 선지자들은 이에 물 것이 없으면 평강을 외치나 그 입에 무엇을 채워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전쟁을 준비하는도다...

8절 오직 나는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암아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해져서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에게 보이리라 

11절 그들의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하며 그들의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여호와를 의뢰하여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묵상) 예언자 미가가 활동하던 시대는 주전 750-690년으로 이사야와 동시대인이다. 사마리아가 앗수르에 주전 722년에 정복되고 파괴되는 것을 미가는 보았다. 미가는 불의한 사회 상황에 분노하며 정치지도자와 종교지도자의 타락을 질타한다.(해설)

 

얼마 전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기사를 읽었다.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무고한 사람들을 부산 형제복지원에 감금하고 가혹행위를 한 사건이다. 12년 동안 그곳에서 513명이 죽어나갔다. 현대판 아우슈비츠 수용소라고도 불리운다. 87년 1명이 구타로 숨지고 35명이 탈출함으로 그곳의 인권유린이 세상에 드러나게 되었다. 형제복지원은 부랑인을 선도한다는 명목으로 해마다 20억원씩 지원을 받았으며 인원수 만큼 지원금이 나오기 때문에 무고한 시민까지 잡아다가 불법감금을 하였다. 입소자가 저항하면 굶기고 구타하거나 죽여서 암매장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시신은 3-500만원에 의대 해부학 실습용으로 팔려나가기까지 하였다. 박인근원장은 전두환으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1975년 제정된 내무부 훈령410령은 부랑인들을 영장없이 구금하는 훈령이었으며 86, 88 올림픽을 치르기 위한 사회정화의 목적으로부터 이 비극이 시작되었다.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은 국가의 주도하에 형제복지원 원장만이 아닌, 경찰, 법조인, 의사가 모두 한 통속이 되어 무고한 사람들의 인권을 유린하고 살해까지 한 엄청난 국가적 죄악의 역사이다. 1987년판 세월호 사건으로 부르기도 한다. 

 

미가 3장2-3절에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 꺾어 다지기를 냄비와 솥 가운데에 담을 고기처럼 하는도다 

 

지도자들의 압제와 탄압에 백성들의 고통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느끼고 계셨던 것입니다.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뼈를 꺾어 다지기를 고기처럼 하는구나!!

 

제주4.3사건, 민간인 학살, 광주민주화항쟁, 삼청교육대와 형제복지원 사건을 통해

하나님은 절규하십니다. 내 백성들의 가죽을 벗기고 뼈를 꺾어 고기처럼 다지는구나!!

 

대통령의 아이가, 판사의 아이가, 경찰관의 아이가, 의사의 아이가 그곳에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까요? 무감각한 인간들이 펼치는 무자비함을 하나님께서 용서하지 않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미가 3장4절에 그 때에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 지라도 응답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가 악했던 만큼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시리라 

 

그 결과 북이스라엘은 앗수르에 주전 722년에 멸망하였고 남유다는 바벨론에 주전 586년에 성전과 성벽은 파괴되고 멸망하게 됩니다. 그 후 수많은 백성들이 3차에 걸쳐 바벨론으로 포로로 잡혀가게 됩니다.  

 

또한 종교지도자들의 악행도 함께 고발됩니다. 

미가 3장5절에 이에 물 것이 있으면 평강을 외치나 그 입에 무엇을 채워 주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전쟁을 준비하는도다 

 

이 말씀을 묵상하는 가운데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미가 3장11절에도 동일한 말씀이 나옵니다.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며 그들의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치면서도...

목적이 돈이라는 것입니다. 25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사람들은 돈을 좋아하나 봅니다. 

돈 좀 쥐어주면 원하는 대답을 해줄 것이고 아무 것도 없으면 나몰라라 할 정도가 아니라 원수처럼 대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선지자 흉내는 잘 내고 있습니다.

미가 3장11절 하반절에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도다

 

참 무서운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지금 백성들 바라보시면서 탄식을 하고 계시는데, 선지자라는 작자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기는 커녕 하나님 흉내를 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중에 계셔! 아무 걱정하지마!

큰일날 소리입니다. 시온은 갈아엎은 밭이 되고 예루살렘은 무더기가 되고 성전의 산은 수풀의 높은 곳이 되리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고 계시는데... 전혀 하나님의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다. 

돈에 눈이 멀어서, 욕심에 눈이 멀어서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목회를 하라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감지할 수 없다면 잠시 쉬거나 내려놓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감지할 수도 없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도 못한 채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다면 그것만큼 위험한 것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미가가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깨어있음의 단서를 제공해 줍니다. 

 

미가 3장8절에 오직 나는 여호와의 영으로 말미암아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해져서 야곱의 허물과 이스라엘의 죄를 그들에게 보이리라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해지는 것! 이것이 오늘 말씀의 키입니다. 

그래야 세 가지를 얻을 수 있다고 미가는 말합니다. 

영적인 능력과 정의로운 판단력 그리고 용맹스러움입니다. 

검사가 죄인 앞에 당당하게 서서 그 죄를 고발하는 것입니다. 

죄목을 낱낱히 밝히면서 당신은 하나님 앞에 죄인입니다! 판결하는 것입니다. 

 

형제복지원 사건 때 

경찰이 더 무섭고 미웠다고 합니다. 경찰이 잡아서 넘길 때 한 사람 당 돈을 받았다고 합니다. 

법조인들은 그들의 죄악을 묵인하였고 의사들은 살해당한 시신들의 죽인 이유를 다른 이유로 사인해주었다고 합니다. 

 

죄를 죄라고 당당하게 고발하지 못하는 사회,

불의한 자를 불의하다고 고발하지 못하는 교회,

 

죄인에게 상을 주고 박수쳐주는 사회,

죄인에게 축복해주고 안수해주는 교회,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 한번 느껴봅니다. 

 

기도) 하나님! 깨어 있게 하옵소서. 

성령의 충만함으로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음성을 놓치지 않게 하옵소서! 

깨어있는 영성과 정의로운 판단력과 용맹스러움을 더하여 주셔서 

악을 악이라고, 죄를 죄라고 외치게 하옵소서!

앞으로의 일들을 보게하옵소서!

돈이 목적이 아니라 주님을 위해 일하게 하옵소서. 

믿음, 소망, 사랑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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