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평화다크투어>
--한교회 정의.평화사역위원회에서는 2024년 10월 7일 부터 11일까지 베트남전쟁 당시
우리 한국군에 의해 학살 되고 불태워진 마을 3곳과 미군에 의해 학살된 마을 1곳을 방문하였다.
부녀자, 노인, 어린이, 심지어 한 살도 안된 유아도 4명이나 죽였다.
어떤 마을은 한국군이 ‘빵을 주겠다’라며 마을 주민을 모이게 해 놓고서는 수류탄 유탄발사기, 총 등으로 죽이고 파 묻었다. 20살 처녀의 젖가슴을 칼로 도려내고 그 처녀는 고통에 헤매다가 하루 만에 피를 쏟고 죽었다. 이렇게하여 죽임 당한 주민이 774명이나 되었다.
우리 일행은 학살이 자행된 4곳의 기념물을 찾아 사죄의 일념으로 헌화를 하고 추모기도와 추모노래를 불렀다.
김대중 노무현정부에서 공식적으로 베트남에 사과를 하였지만 우리는 민간인으로서, 평화를 사랑하는 피스 메이커로서 우리의 할 바를 다하자고 다짐하며 참배하였던 것이다
다시는 이땅에 전쟁이 있어서는 안되며
우리 모두는 평화지킴이로서의 작은힘이나마 보태자고 다짐을 하였다.
~ 베트남 평화다크투어 이상익 연작시 ~
<오, 베트남 !>
*느이치엔탕 베트남
우린 총알을 줬으나
저들은 파파야를 따 주었네
우린 전쟁을 일으켰으나
저들은 평화를 주었네
지금에 사과하고 배상하려 하였으나
저들은 ‘괜찮다’라고 하네
결국,
우린 패배자가 되었고
저들은 승리자가 되었네
*‘승리자‘라는 베트남어
<*탄텃신노이 베트남>
우리는 유아와 노인을 학살하고 마을을 불사르며
부녀자를 능욕하고는 구덩이에 묻었네
고귀한 생명은 한갓 노리개가 되었고
심심풀이 술 안주가 되었네
빈호아마을 61명도
퐁니 퐁넛 74명도
하미마을 135명도
미라이마을 504명도
수류탄과 총과 유탄발사기로
콩 볶듯 살인잔치 벌렸네
‘아침에 빵 준다’하여 손 맞잡고 갔으나
두 시간만에 빵 대신 총알과 수류탄을 주었네
짤려나간 젖가슴 20살 처녀는
쏟는 핏덩이 부여 안고 떠나갔네
한 살도 채 안된 짠티안, 쩐반안, 응우엔딘디오, 도안테민은
살아있으면 지금 56살,
또 무슨 죄 있어 피우지 못한 꽃이 되었을까?
차마 할 수 도 없는 말
미안해요 베트남
죄송해요 베트남
*'미안해요'라는 베트남어
<*안유엠 베트남>
‘안 유 엠 베트남’
어떻게 미안하다는 말을?
어떻게 사랑한다는 말을?
차마 내지 못할 말이지만
말하고 싶어요
용서해요
용서해 주세요
그 죄 만분의 일이라도 갚을께요
평화를 노래 할께요
평화를 춤출께요
저 맑은 하늘높이 손잡고 가요
그 맞잡은 손으로
저 악랄한 힘센 것들의 전쟁놀이 몰아내고
생명꽃 살려내요
평화꽃 피워내요
사랑합니다 베트남 !
*'사랑한다'는 베트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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