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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유교회 취임식 축사(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박준원 2022-07-08 추천 1 댓글 0 조회 301

반갑습니다. 한교회 박준원목사입니다. 

제가 축사가 처음이라, 축사의 방향과 조금 다르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우리가 코로나를 잘 극복하기 위하여 백신을 3차 혹은 4차까지 맞았습니다. 

목회자들도 목회를 하다보면 위기를 맞이하게 됩니다. <영혼의 어두운 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한 위기가 찾아왔을 때도 잘 극복하기 위해서 백신이 필요합니다. 


오늘 드릴 말씀은 목회자 위기 처방전 <목회 백신>입니다.  


목회자들도 사람인지라, 몸과 마음과 영혼이 쭈그러지고 쪼그라지고 짜부라질 때가 있습니다. 자신에게 너무나 실망했을 때, 관계 속에서 깊은 갈등이 생겼을 때, 원하지 않는 어려움들이 겹쳐서 올 때, 도저히 스스로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극도한 스트레스가 지속되면서 목회자들도 슬럼프에 빠지게 됩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제게 목회백신이 되었던 것은 바로 한권의 책이었습니다. 

<헨리 나우웬의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입니다.  

저는 이 한권의 책을 통해 깊은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내용은 매우 단순합니다. 

예수님께서 세례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실 때 들으셨던 하늘의 음성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마3:16-17)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예수님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도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라는 이야기를 잔잔하게 들려줍니다. 

저는 지치고 힘들 때마다 이 책을 옆에 두고 읽고 있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함정은 돈, 명예, 권력, 욕망이 아니라 바로 자기 거부라고 말합니다.

책망과 비난을 받는 즉시, 우리는 '역시 내가 아무 것도 아닌 존재로군! 나는 형편없어!'라고 즉각적으로 반응합니다. 때로는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을 거절하고 거부합니다.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태초에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으니너는 내 것이라

너는 내 사랑하는 자요내 기뻐하는 자라.

네가 어디를 가든 내가 너와 함께 하고네가 어디서 안식하든 내가 지키리라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갈라놓지 못할 것이라우리는 하나이니라.

사랑받는 자가 되는 것이 바로 믿음의 출발점이요 삶의 완성입니다

이 진리 안에서 우리는 진정한 안식을 누리게 됩니다라고 헨리 나우웬은 이야기합니다. 

 

저는 시계에 정시 알람을 9시부터 6까지 맞춰놓았습니다. 

정시에 알람이 울리면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산책을 하거나 등산을 할 때도 주님의 음성을 듣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그리고 때때로 노래로 부릅니다. 

이 노래로 오늘 축사를 마치겠습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노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내가 너를 내가 너를 사랑하고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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