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관예배 설교문>
말씀 : 시편23편1-6절
1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 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 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하나님의 위로가 유가족 위에 함께 하시길 빕니다.
오늘 박상임 권사님의 입관예배를 준비하면서 떠오른 말씀이 시편23편의 말씀이었습니다.
시편23편은 목동시절 블레셋 장수 골리앗을 물맷돌 하나로 쓰려뜨렸던 다윗의 시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에 대해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다! 내 명을 지켜 전심으로 나를 따르며 나 보기에 정직한 일만 행하던 사람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원하던 원치 않던 사람들의 평가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진짜 평가는 죽음 이후에 비로소 알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평가는 하나님의 평가입니다.
이스라엘은 솔로몬 이후 남유다와 북이스라엘로 갈라지게 되었습니다.
남유다 왕 20명, 북이스라엘 왕 19명의 기록이 성경에 나옵니다.
놀라운 사실은 모든 왕이 죽은 후에 성경은 두가지로 평가를 합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잘 섬기고 순종하였다면 다윗의 길,
여로보암처럼 우상을 섬기며 악을 행했다면 여로보암의 길로 평가합니다.
39명의 왕 중 남유다왕 중 8명만 다윗의 길을 걸었고,
31명은 여로보암의 길을 걸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평가의 기준이 전쟁에서 승리하여 영토를 얼마나 많이 넓혔는지, 얼마나 부국강병했는지가 아닙니다.
평가 기준은 오직 하나입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사랑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았는지,
여로보암처럼 우상을 섬기며 악을 행하였는지입니다.
저는 서경례집사님을 통해 어머님의 이야기를 종종 들어왔습니다.
얼마나 예수님을 사랑했는지, 사랑하는 예수님을 찬양하며 전도하며 사셨는지,
그 믿음의 이야기를 들어왔습니다.
박상임 권사님이 걸어가셨던 그 믿음의 길을 오늘 말씀을 통해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1절입니다. 저는 1절만 암송해도 마음에 평화와 기쁨이 찾아옵니다.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한마디로 나는 주님 때문에 만족합니다라는 고백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푸른 풀밭과 쉴만 한 물가에서 먹이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영혼을 구원해 주시고 의의 길, 생명의 길로 인도해주시기 때문입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 때에 나를 지켜주시기 때문입니다.
내 원수 앞에서 내게 잔치를 베풀어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어 왕으로 높여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 나라에서 내가 살 집을 마련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내게 무슨 부족함이 있겠습니까!
나는 주님 때문에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찬양합니다!라는 고백입니다.
어떤 분께서 쓴 다음과 같은 글을 보고 제가 전율을 느꼈던 적이 있었습니다.
예수를 가진 자가 모든 것을 가진 자다!! 제가 아주 좋아하는 문구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우리를 죄에서 건지기시 위해,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기꺼이 죽음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핏값으로 우리를 구원해주셨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 모두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제가 십자가의 이 놀라운 은혜를 깨달았을 때,
나는 이미 모든 것을 받았고 이루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내가 이제 사는 삶은 덤으로 사는 인생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박상임 권사님이 걸어가셨던 길을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평가하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내 사랑하는 딸 박상임 권사는 내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길을 걸어갔구나!!
믿음의 길을 걸어갔구나! 내 사랑하는 아들 예수 그리스도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갔구나!!
내 딸아! 잘 하였도다! 내가 너를 위해 하나님 나라의 아름다운 집을 예비하였도다!!
우리 모두가 박상임 권사님이 걸어가셨던 예수 그리스도의 길!
예수님 한 분 만으로 만족하는 삶을 누리며 살아가시길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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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예배 설교문>
시편73편 25-28
25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26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27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28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오늘 말씀은 박상임권사님께서 유언으로 남기고 싶은 말씀이 아니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말씀을 어머님의, 할머님의 간절한 유언으로 마음에 새겨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개그맨 고명환씨는 34살에 크게 교통사고가 난 적이 있다고 합니다. 수백개의 뼈가 부서지고 심장이 안전벨트에 충격을 받으면서 피가 고여, 바로 사망할 수 있으니 가족들에게 유언을 남기라고 했답니다. 의사는 길어야 이틀을 넘기기 힘들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 당시 고명환씨는 정말 열심히 살았습니다. 개그맨이 된 이후 7년 동안 정말 바쁘게 열심히 일을 해서 서울에 아파트 2채를 구입해 놓았습니다. 소위 세상에서 성공이라고 말하는 돈을 많이 벌어 집을 사기 위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그러나 당장 죽음에 임박한 순간, 아파트 2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 돈이 죽음 앞에서는 아무 것도 아니었습니다. 만약 내다 다시 살게 된다면, 더이상 세상에서 말하는 성공과 돈에 끌려다니지 않고 당당하게 나로 살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고 기적적으로 죽지 않고 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전과는 180도 다른 인생을 그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오늘 시편73편28절에 보면,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복이란 자고로 성공해야 복이지! 돈을 많이 벌어야 복이지! 출세해야 복이지!
하나님께 가까이 하는 것이 뭐가 복이야!!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복은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잘먹고 잘사는 복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복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것이 복이라고 말합니다.
시편119편67절에 고난 당하기 전에는 내가 그릇 행하였더니 이제는 주의 말씀을 지키나이다
시편119편71절에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길이라면 고난도 복이 된다는 것이 성경이 말하고 있는 복입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모든 길이 복입니다. 그 길이 고난의 가시밭길이라도 그 길은 복입니다.
시편73편은 아삽의 시입니다. 그는 다윗 시대의 성전 찬양사역자였습니다. 요즘표현으로 하면, 작사작곡도 할 줄 아는 성가대 지휘자입니다.
나중에 시편73편을 꼭 읽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아삽은 신앙생활 중에 너무나 크게 상심을 하고 낙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악인들이 너무나 잘 되는 꼴을 보면서 너무나 속이 상하고 괴로웠습니다.
고생이난 고난이, 일도 없이 승승장구하면서 돈도 잘 벌고 남도 너무 잘 괴롭혔습니다.
교만하기 짝이 없고 폭력을 행사하면서 잘먹고 잘사는 모습을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더 힘든 것은 아삽 자신은 정말 말씀에 순종하며 마음을 깨끗이 정직하게 살았는데,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은 정작 고통과 고생 뿐이었습니다.
어느 날 아삽은 성전으로 가서 기도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이루말할 수 없는 속상함을 털어놓습니다.
깊이 기도하던 중에 아삽을 악인들이 지금은 잘먹고 잘살지만
그들의 결국은 멸망이라는 사실을 기도 중에 발견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음이 뻥뚫리면서 자신의 어리석음을 하나님께 고백합니다.
주님, 제가 참으로 어리석은 짐승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내 육체와 마음은 쇠약하나 하나님은 내 마음의 반석이시요
영원한 분깃이시라!
다시 말해서 주님이 나의 전부이십니다라는 고백입니다.
하늘을 봐도 주님만 보이고 땅을 봐도 주님만 보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자신의 전부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자녀를 키워보면 아시겠지만, 자녀는 부모의 전부입니다.
하나님 자신의 전부이신, 당신의 아들 예수님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아끼지 않고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전부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우리가 선물로 받는다는 것은 온 세상의 전부를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이것을 최고의 복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박상임 권사님께서 자녀들에게 주고 싶은 복이셨을 것입니다.
권사님께서 최고의 복인 예수님을 선물로 받으셨던 것처럼
이제는 우리 모두에게 그 선물을 주고 가셨습니다.
선물은 받아야 내 것이 됩니다.
예수님을 선물로 받는 것이 우리 인생의 최고의 복인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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