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 속에 임하는 은혜

기본 읽기 이사야 6-10장, 핵심 읽기 이사야 9장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이사야는 하나님을 뵙고 그분께 직접 사명을 받는 환상을 목격합니다. 이사야가 받은 사명은 백성에게 심판을 선언하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7장에 매우 중요한 장면이 등장합니다. 아하스 왕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던 이사야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는 아하스에게 하나님이 친히 징조를 주실 것을 선언합니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이름을 ‘임마누엘’(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라고 지으리라는 것입니다. 당시 국제정세는 심하게 요동치고 있었습니다. 유다 왕국은 강대국 애굽과 앗수르 사이에서 갈팡질팡했고, 하나님을 신뢰하라는 선지자의 권면을 거부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저버리고 불의를 서슴지 않고 행하는 하나님의 백성에게 하나님은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앗수르를 비롯한 침략자들은 멸망할 것이며, 하나님의 구원은 생각지 못하는 중에 임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