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신문, 20240625 김현미 기자,
(기사전문은 아니고 기사내용을 요약정리하면서 일부 수정하였습니다.)
전 창원YMCA 전점석 총장이 '친일과 항일 사이'를 펴냈다.
일제강점기에서 현대까지 경남 연고지 문인 4명의 삶과 문학을 다뤘다.
거창 출신 소설가 지하련, 함안 출신 문학평론가 조연현, 경북 봉화 출신 시인 이효정, 부산 출신 시인 김소운이다.
어떤 이는 친일인명사전에 올랐고, 누군가는 독립유공자 서훈을 받았다.
이들은 단순히 과거의 인물이 아닌, 현재에도 여전히 창원과 함안 등 각 지역에서 기념사업 등에 대한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이 책 서문에서
김소운은 소년 시절에 살었던 진해에서 기념사업이 논의되고, 지하련은 오빠들과 함께 살았던 마산집이 재개발구역으로 철거 위기에 놓여 보존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효정은 마산 사람들이 뒤늦게 항일독립운동가였다는 것을 알고 놀라기도 하고, 미안해한다. 조연현은 고향 함안 생가를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문인들이 있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는 문인의 사후 문학적 평가에 대한 논란이 있음을 밝히면서, 이들의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들의 삶을 알아야 한다고 전한다. 점전석 작가는 경남작가회와 진해문인협회 등에서 활동하며, 경남민예총 공로상, 경남작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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