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함께하는 하루 - 유기성 목사>

3/1 오직 주님만 주목합시다

어느 날, 부흥회에서 한 선교사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목사님 때문에 이 부흥회에 왔습니다."

철이 없었을 때는 사람들의 관심이 좋았지만, 주님을 만나고 나서는 사람들의 관심이 두렵고 부담이 되었습니다. 

강사인 제가 주님을 가리는 걸림돌이 되어 버린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18:20) 하셨습니다. 

우리가 어떤 예배나 모임에든지 예수님의 이름으로 가면 모일 때마다 은혜를 누릴 것입니다. 

주님께서 함께하시고 역사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중에 실제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험하고, 그분의 사랑을 느끼고, 그분의 거룩하심을 바라보는 사람은 참 드뭅니다. 멀리 계신 하나님은 믿지만 예수님께서 지금 나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정말 믿고 주님께 반응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악기를 연주할 줄 모르는 사람에게 악기를 연주하라면 막막합니다. 그러나 연습을 시작하면서 일 년, 이 년, 삼 년이 지나면 잘하게 됩니다. 주님과 친밀히 동행하는 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만 바라보며 살기 시작했다면 앞으로는 시간문제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만 의지하는 일이 쉬워지고 주님을 의식하는 눈이 뜨이면서 하루하루가 너무나 평안하고 즐겁고 행복합니다. 지금은 미숙하고 어색해도 시작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성숙하게 됩니다. 

'예수님 안에 거하라' 라는 말씀이 처음에는 막연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이 말씀처럼 중요한 명령은 없습니다. 반드시 순종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전부입니다. 오직 주님 안에 거하며 주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고 사는 일뿐입니다. 그러면 생명의 주님으로 살 수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