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스터 맥그래스의 신학이란 무엇인가?
<삼위일체론> 602
- 삼위일체: 고대와 현대의 여섯 가지 견해
신학 분야 중 가장 난해한 삼위일체 교리의 여섯 가지 견해는 우리에게 이 교리의 근거와 함의에 관한 통찰을 얻게 해줍니다. 고대의 아우구스티누스 이론과 현대의 칼 바르트의 이론이 아주 중요합니다. 특별히 지나친 도식화는(테오도르 드 레뇽 1831-1893, 삼중성 삼위일체-카파도키아교부와 단일성 삼위일체-아우구스티누스) 전혀 도움이 안되며, 여기에 얽매여서는 안됩니다.
1. 카파도키아 교부들
카파도키아 교부들은 성령의 완전한 신성을 확고히 다지는 데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381년 콘스탄티노플 공의회에서 성령의 완전한 신성이 공식적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 결과 삼위일체 내에서 상호 관계를 탐구하는 문이 활짝 열리게 되었습니다.
카파도키아 교부들의 삼위일체 이론은 한 분 하나님이 세 가지 다른 존재 양식으로 존재한다는 것을 긍정하면서 하나님의 단일성을 옹호하는 것이었습니다. (세 위격hypostaseis 속의 한 본질ousia) 나뉠 수 없는 한 분 하나님이 삼위일체의 세 위격 모두에 공통된다는 점입니다. 이 한 분 하나님은 세 가지 다른 존재 양식 속에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 삼위일체론의 특징은 성부를 우위에 두었다는 점입니다. 성자는 성부로부터 출생하며 성령은 성부로부터 발현합니다.
그런데 한 실체가 어떻게 세 위격 속에 있을 수 있는가? 이 물음에 대해서는 보편과 특수의 관계로 설명합니다.(인류와 개별인간) 카이사레아의 바실리우스는 삼위일체 안의 한 실체는 보편과 비슷, 세 위격은 특수와 비슷하다고 주장합니다. 모든 인간은 공동의 본질(보편)을 소유하면서도 그들 나름의 개체성(특수)을 지닌다는 것입니다. 그는 성부는 아버지 됨으로 인해 구별되며 성자는 아들 됨으로, 성령은 성결하게 하는 능력으로 구별된다고 말합니다. 나지안주스의 그레고리우스는 성부는 출생하지 않음에 의해 구별되고, 성자는 출생함에 의해, 성령은 보내짐(발현함)에 의해 구별된다고 보았습니다. 이 유비의 문제는 삼신론으로 보여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2. 히포의 아우구스티누스(354-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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