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기도회

  • 예배와 말씀 >
  • 수요기도회
20251224 한교회 수요예배 (사도행전강해)
박준원 2025-12-24 추천 0 댓글 0 조회 11

사도행전 2장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회개와 세례)

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36절은 매우 중요한 주제입니다. 

하나님이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는 그리스어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입니다. 

히브리어로는 이스라엘백성이 구약부터 줄 곧 기다려왔던 '메시아'입니다. 

구약에서는 기름부음을 받는 세가지 직업이 있었습니다. 

첫째 왕, 둘째 선지자, 셋째 제사장입니다. 

이 사람들은 기름부음을 받고, 기름부음 받는 자를 메시아라고 합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에게 쓰이는 메시아는 유일한 한 분을 지칭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이제 막 태어난 새로운 공동체인 교회와 이 세상의 유일한 대답이라는 것이 베드로 설교의 핵심이었습니다.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이 교회와 세상의 유일한 해답이라는 것을 강조합니다. 

사도행전4:12

다른 이로써는 구원을 받을 수 없나니 천하 사람 중에 구원을 받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라!


우리가 시험을 볼 때, 정답을 써야 합니다. 

어떤 수험생이 제출해야할 답안지를 체크하고 있는데, 한칸씩 밀려쓴 것을 확인했습니다. 시험 종료시간까지 1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그대로 제출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친구는 결국 시험에 떨어졌습니다. 아무리 밀려썼다고 항변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정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베드로의 담대한 선포는 이 세상 모든 인생에 대한 유일한 대답은 그리스도 외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 외에는 구원을 얻을 만한 이름을 준 적이 없다는 선포입니다. 교회라는 공동체가 건강하고 바르게 출발하려면 먼저 바른 신앙고백을 선포해야 합니다. 모든 삶의 영역에서 그리스도가 해답임을 선언해야 합니다. 

십자가에서 내 죄를 위하여 죽으신 예수님이 진정으로 나의 주와 그리스도가 되셨다라는 고백 위에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복음을 통해 구원을 받는다는 것은 전달자의 능력도 아니고 전달받는 자의 학력 수준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성령의 역사입니다. 

오늘 말씀에는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의 반응이 나옵니다. 


사도행전2:37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

놀라운 말씀에 대한 반응이 일어납니다.  우리가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탄식합니다. 그러자 베드로는 38절에서 이렇게 대답합니다. 

38 베드리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여기서 중요한 순서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회개가 먼저일까요? 구원이 먼저일까요?

개정성경에는 회개가 먼저 구원이 나중처럼 들립니다. 

헬라어 원문에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너희가 구원을 얻었으니 회개하라!

어떤 것이 맞을까요? 회개의 결과가 구원일까요?

아니면, 구원이 먼저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지는 것일까요?


구원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무조건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조건도 달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개정성경으로 보면, 오해할 수 있습니다. 

회개를 하면 회개 여부에 따라 구원이 얻어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논리적으로 맞을지는 몰라도 신학적, 성경적으로는 맞지 않습니다. 


조금 무서운 이야기지만, 

죽은 시체가 있다고 상상해 봅시다. 

시체에게 네가 회개하면 살려줄께 한다면, 

시체가 벌떡 이러나 회개할까요?

시체는 생명이 없기 때문에 회개가 불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성령의 역사하심 속에서 먼저 생명과 구원을 불어 넣어주어야 합니다. 살아나는 것이 먼저입니다. 그래야 그에 대한 반응으로 회개할 수 있습니다. 생명이 있어야 회개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본래 하나님과 분리되어 영적으로 완전히 죽은 자들이었습니다. 

회개할 수 없는 존재들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먼저 다가오셔서 우리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주시고 믿음을 불어 넣어 주셨습니다. 믿음은 선물로 주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습니다. 내가 이제까지 잘못 살았습니다. 

성령님께서 나에게 영적인 생명을 주셔서 이러한 회개가 가능합니다. 

야무지게 눈물을 흘리며 회개해야만 구원이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는 하나님에게 생명을 받은 자로부터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셔서 우리를 구원하셨습니다. 

이 구원사건은 이천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일어났습니다. 그 사실을 믿고 고백만 하면 모두에게 구원이 임합니다. 


이 놀라운 구원의 기쁜 소식, 즉 복음을 먼저 전해받은 우리들이 계속해서 이 구원의 소식을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오늘 교회의 사명입니다. 

베드로가 이 놀라운 구원의 소식을 선포하자, 구원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사도행전 2: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세례는 구원의 절대 조건이 아닙니다. 세례 안 받으면 하나님 나라에 못가다고 오해를 합니다. 이것이 가톨릭과 개신교의 차이점이기도 합니다. 가톨릭에서는 공식적으로 세례성사 즉, 영세를 받아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칩니다. 


세례는 하나의 예식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에게 베푸는 매우 중요한 예식입니다. 세계교회의 일원이 되었다는 공표입니다. 그러나 세례 받기 전에 이미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영접했다면 그는 구원 받은 백성입니다. 


예전에는 형편이 어렵다보니, 결혼식을 못치르고 사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한참이 지난 중년, 노년에 결혼예식을 올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세례는 이와 같이 예식과 같아서, 결혼식 올리지 않고 살면 부부가 아닌가요? 이미 부부인 것입니다. 예수님을 영접한 우리는 이미 예수님은 나의 신랑, 우리는 신부가 되어 함께 살아가는 관계입니다. 


사도행전 2: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성경에는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신랑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바른 신부가 되기 위해서는 성경을 읽어야 합니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세례받은 성도들을 온전한 그리스도의 신부인 교회로 양육하기 위해서 사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신랑의 마음이 담겨 있는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신부인 우리들은, 말씀을 열망하고 사모하는 그리스도의 신부가 되어야 합니다. 


*참고자료 : 쾌도난마 사도행전1(송태근)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다음글 20251210 수요예배(사도행전 강해) 베드로가 담대해졌다! 박준원 2025.12.10 0 16

51161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로95번길 6-10 (도계동) TEL : 055-277-9940 지도보기

Copyright © 한교회 ; 사랑하라 사랑하라 사랑하라.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126
  • Total195,917
  • rss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