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의 쓰레기들, 세척하기
눌러붙은 때, 한번에 세척이 안된다! (솥, 가스레인지 등)
주기적으로 계속 반복해서 세척해 주어야 한다!
1) 물에 불리기 2) 쑤세미질하기 반복하기
마태복음27장 11-2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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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연설명,
저녁에 가룟유다의 배반으로 예수님께서 붙잡혀가셨습니다.
가야바 대제사장 집의 뜰에서 밤새도록 종교재판이 벌어집니다.
베드로의 닭! 베드로의 세번의 부인, 새벽이 왔음을 알리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신성모독죄로 사형을 언도하였지만, 사형집행권이 로마에게 있었기 때문에
로마 총독 빌라도에게 예수님을 넘기게 됩니다.
그러나 종교문제로 로마에서는 사형을 언도할 수 없기에 '유대인의 왕'이라는 반란과 혁명의 죄목을 씌워서 보냅니다.
빌라도가 예수님을 심문을 하는 장면입니다. 심문을 해서 정확한 죄목이 무엇인지, 무고한 일은 없는지를 파악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억울하게 죽는 일이 없도록 그 내막을 살피는 일이 중요했을 것입니다.
11 예수께서 총독 앞에 섰으매 총독이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고
- 빌라도가 묻습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 당시 왕은 로마황제였기 때문에, 식민지에서 유대인의 왕이라고 한다면 이것만큼 반역죄가 없었을 것입니다. 분봉왕은 로마황제가 정해준 자가 식민지에서 왕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황제의 허락도 없이 자기가 왕이라고 하는 것은 황제에 대한 반역에 해당하는 정말 사형에 해당하는 죄목이었습니다.
- 여기서 예수님의 대답이 명확하지가 않습니다. 예스냐 노로 분명하게 답변을 하지 않으십니다.
- 네 말이 옳도다! 무슨 말일까요? 너가 지금 그렇게 말한 것처럼 내가 유대인의 왕이다라고 전에는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관련 자료들을 찾아보니 그런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 네 말이 옳도다! 이 말을 의역하면, 그것은 네 말이다! 이러한 의미라고 합니다.
무슨 뜻일까요? 상대방의 말을 부정하지는 않지만, 그 말의 의미에는 동의할 수 없다! 내 뜻과 다르다!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네가 말하는 그러한 정치적인 왕은 아니라, 나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자이다! 세상을 죄로 부터 구원할 구세주라는 의미라고 볼 수 있습니다.
12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고발을 당하되 아무 대답도 아니하시는지라
- 자신이 죄목이 유대인의 왕이면, 자신의 죄목에 대해 지금 유일하게 변론한 기회가 주어진 것입니다.
그것도 총독 앞에서 자신은 지금 너무 억울하다! 내가 유대인의 왕이라니 말도 안된다! 나는 지금 누명을 쓰고 있다 등등의 변론할 기회를 주님께서는 사용하고 계시지 않으셨습니다.
13 이에 빌라도가 이르되 그들이 너를 쳐서 얼마나 많은 것으로 증언하는지 듣지 못하느냐 하되
- 빌라도가 하도 답답하니까, 너를 고발하는 수많은 증언을 받았다. 빨라 변론하라고 재촉합니다.
14 한 마디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총독이 크게 놀라워하더라
- 그러나 주님은 묵묵부답하십니다. 아무런 대답도 대꾸도 하지 않으십니다.
- 사실 예수님은 유대인의 왕일 뿐만 아니라, 온세상의 왕이시기 때문입니다.
어떤 주석에는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지금 대제사장과 빌라도가 예수님을 재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예수님께서 대제사장과 빌라도를 재판하고 계신 것이다!
빌라도는 2000년 동안 사도신경의 고백을 통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은 죄인으로
모든 그리스도인의 입으로 증거하고 있습니다.
본디오 빌라도에게 고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박혀 죽으시고...
이 얼마나 기가막힌 노릇입니까?
15 명절이 되면 총독이 무리의 청원대로 죄수 한 사람을 놓아 주는 전례가 있더니
- 지금 우리 나라도 광복절 특별사면, 광복절 특사가 있는 것처럼
- 당시에도 유월절 특사가 있었습니다. 총독의 권한으로 무리가 청원하는 사람을 놓아주는 것입니다.
16 그 때에 바라바라 하는 유명한 죄수가 있는데
- 바라바에 대해서는 잘 알려진 것이 없지만, 열심당원 즉 로마로부터 유대를 구원하기 위해 싸우는 혁명당원으로 수많은 게릴라전에서 로마를 괴롭혔던 인물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 바라바라는 뜻이 재미 있게도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17 그들이 모였을 때에 빌라도가 물어 이르되 너희는 내가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1)바라바냐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냐 하니
- 바라바냐, 그리스도냐 이 말은 아버지의 아들이냐? 하나님의 아들이냐?처럼 들립니다.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 분위기 상 빌라도는 예수가 처형될 것을 직감했을 것입니다.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 여기서 매우 재미있고 흥미로운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 바로 빌라도의 아내입니다. 그녀는 재빠르게 남편 빌라도에게 전갈을 보냅니다.
- 그 내용은 이렇습니다. 그는 옳은 사람입니다. 손도 대어서는 안됩니다. 꿈속에서 제가 이 문제로 매우 힘들었습니다. 예수님의 처형을 막기 위한 아내의 간절한 바램을 담은 전갈이었습니다.
- 나발의 아내 아비가일처럼, 그녀는 참으로 지혜로운 여인이었습니다.
- 자기 남편의 이름이 사도신경에 죄인으로 낙인찍히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길을 제시했습니다.
- 나중에 빌라도의 아내에 대한 여러 전승들이 내려옵니다. 정사는 아니고 야사로 내려오고 있습니다.
- 그녀는 나중에 그리스도인이 되었으며 동방정교회에서는 성인의 반열에 오르게 됩니다.
- 남자는 아내말을 잘 들어야 한다는 매우 중요한 교훈을 여기서 또 얻게 됩니다.
20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무리를 권하여 바라바를 달라 하게 하고 예수를 죽이자 하게 하였더니
21 총독이 대답하여 이르되 둘 중의 누구를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바라바로소이다
22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그리스도라 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그들이 다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3 빌라도가 이르되 어찜이냐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그들이 더욱 소리 질러 이르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 여기서 보면, 소리질러라는 표현을 문법적으로 분석해 보면,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이 말을 군중들이 미친듯이, 계속 외치는 장면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 결국 빌라도는 민란이 날 것을 두려워 간절한 아내의 부탁을 거절하고 대제사장에게 현혹된 무리의 요구를 들어주게 됩니다. 당시 총독시절에 민란이 발생할 경우 정치적 생명이 끝났기 때문에 총독들이 제일 두려워했던 것이 민란이었다고 합니다.
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이르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 저는 25절을 보면서,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은 죄악에 버금가는 죄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 구절로 인하여 유대인들은 역사 속에서 예수님을 죽인 죄인으로 여겨졌습니다.
- 그로 인하여 유대인 혐오증후군이 초대교회, 중세시대를 거쳐 현대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 말의 위력이란 참으로 대단합니다.
- 기독교가 전세계로 확산되는 가운데, 11세기 전후로 유럽 전역에서는 유대인을 신을 죽인 민족이라는 낙인을 찍어서 유대인들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다고 합니다.
십자군 전쟁 때는 유럽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도중 독일 라인란트 지역에 살던 유대인들을 공격하여 만명 정도가 학살을 당하거나 강제로 개종을 시켰다고 합니다.
또한 14세기 흑사병이 유럽 전역에 창궐했을 때, 유대인이 우물에 독을 탔다는 음모론이 확산이 되어 수만명이 희생되고 공동체가 완전히 붕괴 되었다고 합니다.
14세기에는 영국, 프랑스에서는 국가 차원에서 유대인 추방령을 내려 모든 재산을 몰수해서 추방하였고
17세기에는 러시아에서 포그롬 유대인 마을을 습격하여 수만명이 학살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가 유대인 학살하면 홀로코스트를 떠올립니다. 히틀러의 광기로 인해 600만명, 당시 유럽 유대인의 2/3가 학살을 당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사 속에서 유대인들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당했는지를 오늘 살펴보았습니다.
- 역사란 참으로 아이러니 합니다.
- 하나님께 선택받은 민족에서 예수를 죽인 민족으로 낙인이 찍혀 거의 2000년간 학대와 학살과 차별을 받아온 민족이 바로 유대인입니다. 그러한 유대인이 이제는 다시 팔레스타인의 가난한 이웃들을 차별하고 민간인을 향해 무차별 폭격을 하고 있습니다.
26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 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히게 넘겨 주니라
- 이로써 온 세상을 구원할 예수님의 위대한 하루가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오늘 수많은 사람 중에 예수님을 의인으로 바라본 사람은 빌라도의 아내였습니다.
예수님을 누구인지를 아는 것이 역사의 비극을 막을 수 있는 인생의 비극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 제목은, 빌라도의 아내처럼이라고 붙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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