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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06 한교회 수요기도회
박준원 2024-11-06 추천 0 댓글 0 조회 15

마태복음17장


1   엿새 후에 예수께서 베드로 야고보와 그 형제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2   그들 앞에서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더라
3   그 때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이 그들에게 보이거늘
4   베드로가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여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만일 주께서 원하시면 내가 여기서 초막 셋을 짓되 하나는 주님을 위하여, 하나는 모세를 위하여, 하나는 엘리야를 위하여 하리이다
5   말할 때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6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7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8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9   그들이 산에서 내려올 때에 예수께서 명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기 전에는 본 것을 아무에게도 이르지 말라 하시니
10   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그러면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엘리야가 먼저 와야 하리라 하나이까
11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엘리야가 과연 먼저 와서 모든 일을 회복하리라
12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엘리야가 이미 왔으되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임의로 대우하였도다 인자도 이와 같이 그들에게 고난을 받으리라 하시니

13   그제서야 제자들이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이 세례 요한인 줄을 깨달으니라 


cs루이스

고난 앞에 절대 당황하지 말아야 할 이유, 행복의 보금자리를 깨어버릴 때는, 다른 차원의 집으로 우리를 안내하기 위함이다. (결핍을 통해 자기와의 싸움, 하나님께로 집중하게 한다. 하나님께서 꿈꾸는 집, 하나님이 설계하신 집)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 

행복했던 시절을 떠올리며 현재의 외로움과 고단함을 이겨내곤 합니다. 

남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추억은 군대시절에 축구하던 일이라고 하고,

여자들이 제일 좋아하는 추억은 여고시절에 친구들과 밤을 새워 수다떨던 일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에게는 어떤 아름답고 행복했던 추억들이 있나요? 

그것들은 우리 인생의 보물상자와도 같습니다. 

어떤 사람을 보물상자를 열면 수많은 추억들이 반짝 반짝 빛날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보물상자를 열면 가물에 콩나듯 추억들을 찾기 어렵기도 합니다. 

앞으로 보물상자에 넣을 행복한 추억들을 가족들과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가시길 소망합니다.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의 거사를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앞으로 자신이 고난을 당하고 죽을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말하자, 

베드로가 난리를 칩니다. 아니된다고 오히려 예수님을 나무랍니다. 

 

그런데 정말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는 현실을 제자들이 직면한다면,

그 정신적 고통과 육체적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입니다. 

앞으로 닥칠 고난의 시간에 대한 예방주사, 백신을 놓아주시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평생에 남을 추억을 주시기 위한 시간을 마련하십니다. 

특별히 수제자 세명, 베드로,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산에 올라가십니다. 


2절에 예수님께서 갑자기 변형되사 그 얼굴이 해같이 빛나며 옷이 빛과 같이 희어졌습니다. 

3절에 모세와 엘리야가 예수와 더불어 말하는 것을 제자들이 보았습니다. 


이 사건에는 매우 중요한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첫째, 앞으로 닥칠 십자가의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 이후 더 놀라운 영광으로 나타날  예수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제자들이 미리 본다면, 십자가의 고통이 마침이 아니라 과정인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결과를 알면, 과정은 견딜 수 있습니다. 


둘째, 제자들은 변형된 예수님만 본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모세와 엘리야가 이야기하는 모습을 봅니다. 이는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과 더불어 제자들이 장차 겪게 될 제자들의 박해 이후, 천국에 들어갈 자신들의 모습을 보여준 것이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음과 제자들의 박해의 죽음 이후 입성할 천국을 미리 맛보게 해주신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 광경이 너무나 신비롭고 기뻐서 예수님께 부탁을 합니다. 

예수님 여기 초막 셋을 짓고 영원히 살게 해주세요~ 세상에 내려가기 싫어요! 

여기서 살고 싶어요!! 짧은 순간이지만, 베드로는 깊은 황홀경에 빠져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변화산의 경험을 제자들의 보물상자에 넣어주셨습니다. 

고난의 때에 보물상자를 열어보면서 견디고 승리하라고 이 놀라운 경험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저도 깊은 고난의 경험 속에서 하나님을 더 깊이 경험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비가 오는 날 너무 답답해서 산에 오르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온갖 원망과 푸념을 쏟아내었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사랑한다 내가 너를 기뻐한다는 확신을 심어 주셨습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고난의 산 너머 고낭의 산이 연이어 펼쳐져 있습니다. 

이제는 고난의 과정을 지나다보면, 물론 힘들지만, 하나님께서 이 고난의 과정을 통해 또 어떤 은혜를 부어주실까? 설레기까지 합니다. 고난의 파도와 폭풍우가 더욱 거셀수록 그 은혜는 더 놀랍도록 컸습니다. 


베드로는 앞으로 닥칠 고난의 현장으로 가고 싶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초막을 짓고 예수님과 살고 싶었습니다. 천국에서만 살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천국의 경험은 잠깐~ 다시 현실로 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예수님도 이제 현실로 돌아가 십자가를 지셔야했습니다. 

제자들도 예수님의 죽음을 받아들어야 했습니다. 

그들에게는 지금 오직 고난만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리스도인으로 산다는 것은 세상으로 파송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모든 죄를 십자가에서 구속하시기 위해 세상으로 오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뒤를 이어 예수님의 부활을 증인으로 살다가 순교하였습니다. 


우리도 세상에 파송되는 이유는 예수님을 전하며, 생명을 구원하기 위함입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이 예수님과 제자들과 동일합니다. 

예수님을 전하며 생명을 구원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목적이 예수님을 전하며 생명을 구원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회사의 목적이 예수님을 전하며 생명을 구원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 삶의 목적이 예수님을 전하며 생명을 구원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 주신 사명입니다. 


추억의 보물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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