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시간 동안 어떻게 기도할 것인가>
0. 준비 단계(30분) : 기도에 들어가기에 앞서 오늘 묵상할 본문을 3번 이상 읽으면서 전체적인 스토리를 마음 속으로 간직합니다. (기도할 때는 성경을 가지고 가지 않습니다. 때문에 충분히 말씀의 내용을 잘 알수록 기도의 자리로 나아가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1. 침묵 기도(20분) : 기도하기에 앞서서 나를 지배하고 있는 생각들을 내려놓는 시간입니다. 거룩한 단어를 하나 선택합니다.(주님, 예수 그리스도, 평화, 사랑, 샬롬 등등) 고요하고 깊게 들숨과 날숨을 3번 반복하여 호흡합니다. 눈을 감고 침묵합니다. 떠오르는 생각들은 거룩한 단어와 함께 흘려보냅니다. 초반에는 끊임없는 생각들이 떠오를 것입니다. 그때마다 거룩한 단어와 함께 계속해서 흘려보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떠오르는 생각을 막으려고 하지 말고 흘려보내는 것입니다. 20분 정도가 지나면 생각들이 떠오르지 않고 고요하게 됩니다.
2. 말씀 묵상(20분) : 기도 시간에 묵상할(미리 읽어온) 말씀을 떠올려봅니다. 말씀의 현장으로 들어가 봅니다. 묵상할 때 궁금한 것, 마음에 끌리는 것 등이 생길 것입니다. 그것을 가지고 주님과 대화를 나눕니다. 질문하기도 하고 뭐든지 주님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미리 성경을 잘 읽어오면(반복) 큰 도움을 받게 됩니다. 계속 묵상을 하다보면 어떤 한가지 주제(단어)를 만나기도 합니다. 그것을 붙잡고 씨름해 봅니다.
3. 말씀 기도(10분) : 묵상한 내용을 가지고 주님께 나아갑니다. 묵상의 자리에 깊게 들어갔다면, 자연스럽게 기도로 연결될 것입니다. 묵상의 주제는 또한 바램이나 변화이기도 합니다. 그것을 가지고 기도합니다. 기도가 마무리 되면 이제는 성령님의 인도에 따라 중보기도를 드립니다. 떠오르게 하는 분들을 향해 기도하면 됩니다. (가족, 친구, 교회, 나라 등)
4. 머무름(10분) : 이제는 모든 생각과 묵상을 내려놓고 주님 품에 잠시 머물러 봅니다. 나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는 주님의 그 넉넉하고 따듯하고 사랑의 품에 안겨서 쉼을 누립니다.
*팁1: 1시간 기도하는 것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처음에는 1시간 버텨내는 것이 가장 큰 기도의 훈련입니다. 어느 때는 1시간이 눈깜짝할 시간에 지나가기도 하지만 어느 때는 1시간이 멈춰버린 것처럼 시간이 흐르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1시간의 기도시간을 지켜내는 것이 기도훈련의 출발점입니다.
*팁2: 1시간의 기도시간을 주님께서 인도해주실 것입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십시오. 주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나아가면 됩니다. 우리에게 딱 필요한 꼴을 먹여주실 것입니다.
*팁3: 기도에서 망치는 시간은 없습니다. 1시간을 주님께 드린 것입니다. 묵상이 잘 안되었다고 자책하지 마십시오. 그것도 훈련의 시간입니다.
<(하루일과를 마칠 때 드리는) 양심성찰을 어떻게 할 것인가?>
1) 하루 일과를 뒤돌아 봅니다. 특별히 중요했던 일정들을 떠올려봅니다. (전체 내용을 기록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2. 하루 일과 중에서 불편했던 마음, 속상했던 마음 등 내 감정을 건드렸던 부분들을 떠올려봅니다. 무엇 때문에 화가 났는지, 마음이 상했는지를 살펴봅니다. (반대로 정말 기뻐던 일, 행복했던 일도 살펴봅니다.)
3. 그 중에 한가지를 가지고 기도를 드립니다. 속상했다면 그 속상한 문제를 가지고 주님께 나아갑니다. (반대로 행복했던 일이 있었다면 그것을 가지고 기도를 드립니다.)
4. 내일 일정을 떠올려봅니다. 그 일정 중에 주님께 부탁하거나 의지해야할 부분을 기도드립니다. 오늘 하루를 주님께 감사드리며 내일 일정도 주님께 맡기고 평안한 잠을 주님께 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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