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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기도 (협성대 김수천 교수)
박준원 2020-07-16 추천 0 댓글 1 조회 249

예수기도(The Jesus Prayer)를 통해 일상에서 드리는 

마음의 기도(Prayer of the Heart) / 기독교 영성 산책  

- 김수천 교수 (기독교타임즈 작성 2018.11.28 발췌)


금년의 마지막 달력을 맞이했다. “    흘러가는 우리 인생 가운데 일상에서 주님과 동행하는 것보다   복이 있을까?” 영성가들은 그것을 고민했고 그러한 방법을 계발해서 유산으로 남겨 주었다동방정교회 신자들이 드리는 예수기도는 바로 일상에서도 쉬지 않고 드리는 기도이다그리고  결과로 그들은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려고 노력했다.


대략 5세기에서 8세기 동안 동방정교회의 수도사들에 의하여 정형화된 예수기도는 “예수님 죄인을 불쌍히 여겨 주소서!” 반복하는 것이다우리는 우리의  때문에 불쌍하기도 하지만 끊임없는 우리의 생각이 머리에서만 맴돌고 성령이 계시는 마음으로 내려가지 못하는 것이 불쌍한 것이다어쨌든 기도문을 반복한다고 하는 것이 우리 개신교인들에게는 낯선 방법임이 틀림없다그래서  기도의 신학적 의미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방정교회 신학자 칼리스토스 웨어는 예수기도의 신학적 의미를  가지 정도로 설명한다

첫째예수기도는 건강한 기독교적 인간관을 표현하는 기도이다기독교적 인간관이 무엇일까인간은 죄인이며 하나님의 자비를 필요로 하는 존재라는 것이다그러므로 예수기도는 신학적으로 아주 건강한 기도라고   있다

둘째준성례전적인(semi-sacramental) 성례에 가까운 의미를 지닌다그래서 예수님의 이름을 반복하며 기도할  성례처럼 우리에게 임하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셋째사도 바울의 가르침인 쉬지 말고 기도하라는 말씀을 문자적으로 실현하는 방법이 된다 기도는 기도 시간은 물론 일하는 시간과 쉬는 시간  깨어있는 모든 시간에   있는 기도이다

넷째 예수기도의 신학적 의미는  기도가 모든 기도의 일차적 목표인 마음의 고요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마음의 고요란 생각이 성령이 계시는 마음에 내려가 성령의 임재 가운데 사고가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예수기도는 크게 3단계로 실천한다

첫째소리를 내어 입으로 드리는 기도의 단계이다.  이때 생각으로는 기도문의 단어 하나 하나를 생각하고 마음으로는 자신을 불쌍히 여기는 통회의 느낌을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과 마음에 각자가 수행해야  적절한 일감을 부여하기 때문에 예수기도를  때는 다른 생각이나 상상을  필요가 없다이때 심호흡을 따라 하는 것도 유익하다들숨을 쉬며 “예수님!” 날숨을 쉬며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하는 것인데 호흡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기도문을 가능하면 짧게 하는 것이다호흡을 따라 기도하면 어떤 유익이 있을까 가지 유익이 있다먼저우리의 몸도 기도에 참여하는 것이다눈을 감고 기도할  우리가 감지할  있는 몸의 활동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호흡하는 리듬인데  몸의 활동도 기도에 참여하는 것이다무엇보다 천천히 내쉬는 날숨을  때마다 우리의 육체적 중심이 아래로 내려가듯 머리에서 이루어지는 생각이 마음으로 조금씩 내려가는 것을 느낄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필자의 경험을 나누어 본다필자는  기도를   한번  때마다 생각이 마음을 향해 마치 계단처럼  단계  단계 내려가는 것을 경험한다그래서 싱크대에서 물을 사용한 다음 하수도로 물을 내리면  하수도 파이프의 바닥으로 물이  내려가듯 머리에서 맴돌던 생각이 마음의 바닥으로  내려가는 것을 경험하곤 한다그러면  상태에서 말할  없는 심리적 안정감과 고요를 누리게 된다.
둘째기도문의 단어 하나하나를 생각하며 생각으로 드리는 정신의 기도의 단계이다이때도 생각으로는 기도문의 단어의 뜻을 생각하고 마음으로는 통회의 안타까움을 느끼며 기도한다.
셋째생각으로 드리는 기도를 간절히 하다보면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생각이 마음에 내려가 그곳에서 생각이 일어나게 된다그러면서 샘물이 솟듯  마음에서 자연스럽게  기도를 하게 된다영성가들은  기도가 호흡을 따라 또는 심장 박동을 따라 자연스럽게 일상에서도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이것이 바로 예수기도를 다른 말로 마음의 기도(Prayer of the Heart)라고 하는 이유이다 단계가 마음의 기도가 실현된 단계인데  마음의 기도는 일종의 수동적인 기도라고도   있다일반적으로 기도는 능동적 단계와 수동적 단계로 구분할  있다능동적 단계란 간절히 사모하며 기도하는 단계로 기도자의 노력이 중요하다그러다가 성령의 임재와 함께 기도가 주어지는 수동적 단계의 기도를 경험하게 된다.

필자는 얼마 전에 박사과정 학생들과 가평에 있는 동방정교회의 구세주 변모 수도원을 방문하였다그곳에서 소티리오스 트람바스 대주교님에게 어떻게 하면 마음의 기도가 주어지는지 질문하였다대주교님은 “우리가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예수기도를 일상에서 실천할  하나님에 의하여 그러한 기도가 주어진다고 말했다.

그럼 예수기도를 통해 우리는 어떤 영적 유익을 경험하게 될까여러 가지 유익이 있겠으나 먼저 생각이 성령이 계시는 마음 가운데 머무는   평정심 가운데 사는 삶이 가능해진다또한 바울의 가르침처럼 일상에서 쉬지 않고 기도할 (살전 5:17) 마음에 실현된 하나님의 나라( 14:17) 누리게 된다.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이제 예수기도를 드리는 방법을 필자가 인도하는 ‘열번의 물러남-한국교회를 살리는 10주간 기도학교에서 실천하는 매뉴얼에 따라 소개해 본다.

첫째조용한 음악을 틀어준다

둘째, 15 정도 예수기도를 천천히 반복하게 한다심호흡의 들숨과 날숨에 맞추어 한다

셋째혼자 한다면 작은 소리를 내서 하는 방식이 좋을 것이고 다른 사람과 함께 한다면 속으로 하는 방식  정신의 기도 방식이 좋겠다

넷째어떤 방식이든 생각으로는 기도문의 단어 하나 하나를 생각하고 느낌으로는 자신의 죄를 뉘우치거나 생각이 머리에서만 맴도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통회의 슬픈 느낌을 가지고 기도한다

다섯째생각이 마음으로 내려갔다고 느껴지면  상태에서 성령의 지배만을 갈망하고 성령을 통해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평화기쁨( 14:17) 누려본다

여섯째잡념이 일어나면 예수기도를 다시 반복해서 드린다


그런 후에 나눔과 영성지도를 받으면 영적인 진보에 더욱 유익할 것이다.


김수천 교수(협성대 기독교영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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