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가158장 서쪽하늘 붉은노을(영문밖의 길)
잠언13:23
개정) 가난한 자는 밭을 경작함으로 양식이 많아지거니와 불의로 말미암아 가산을 탕진하는 자가 있느니라
새번역) 가난한 사람이 경작한 밭에서는 많은 소출이 날 수도 있으나, 불의가 판을 치면 그에게 돌아갈 몫이 없다.
공동번역) 가난한 사람이 갓 일군 밭에서 소출이 많이 나도 정의가 사라지면 남아나지 않는다.
히브리어원어)
1) 가난한 사람이(루쉬, 가난하다, 궁핍하다) 묵은 땅을(니르) (경작하여) 양식이(오켈) 많아진다.(로브, 풍부)
2) 그러나 공의가(미쉬파트, 심판) 없으면(로, 아니다) 그것을(예쉬, 존재, 물질) 휩쓸어가버린다.(사파)
<로마서12:1-8>
1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라 이는 너희가 드릴 영적 예배니라
4 우리가 한 몸에 많은 지체를 가졌으나 모든 지체가 같은 기능을 가진 것이 아니니
[다산(정약용)의 분노]
다산 정약용은 조선의 부패와 백성들의 피폐한 삶을 바라보며 일평생을 분노하면서 살았다. 그는 한때 임금의 총애를 받아 많은 부분 개혁을 하였고, 나라를 백성을 위한 참다운 정치를 하였다.
그가 암행어사 때 비리에 분노한 사건은 평생 여정에 걸림돌이 되었다.
그의 나이 33살때 경기 북부지역을 감찰하던 중 관찰사 서용보의 집안에서 향교의 명륜당에다 묘지를 옮기고자 땅이 불길하다는 헛소문을 내고 유림들을 협박하려하자 그자를 체포하여 처벌하였고, 서용보는 임금이 다니지 않는 금천길을 마치 임금이 행차길처럼 속여 도로 보수비를 높게 책정하여 받아 낸 것을 적발하여 중앙에 보고했다.
이후 1801년 봄 신유사옥이 일어나고, 다산 삼형제는 천주교 신자라는 이유로 모두 체포되어 작은형 정약종은 참수 당하고, 정약전 정약용 형제는 각기 유배를 당한다.
이때 서용보는 우의정의 벼슬에 있었고, 이후 정약용을 풀어 주라는 정순대비의 명령과 다산의 아들, 조정 대신들의 건의에도 서용보가 끝내 반대하여 서용보가 벼슬에서 물러난 후에서야 18년간의 유배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다산은 유배 생활동안 600여권이라는 위대한 저술을 하였지만, 썩을 대로 썩어 버린 조선사회가 비리에 분노한 다산의 충정을 받아 들이지 않았다.
많고 많은 백성들 태어나서는
어위고 말라서 도탄에 빠졌으니
갈대처럼 마른 몸을 가누지 못해
거리마다 만나느니 유랑민뿐이로세
농민들도 이제는 거지가 되어
집잡마다 문 두드려 서툰말로 구걸하네
엄숙하고 젊잖은 조성의 어진 분네
나라의 안위가 경제에 달려 있네
이 나라 백성들이 도탄에 빠졌는데
이들을 구원할 자 그대들 아닌가
부러워라 저 들판에 참새떼는
가지 끝에 앉아서 벌레라도 쪼아 먹지
고관대작 집안엔 술과 고기 풍성하고
거문고 피리 소리 예쁜 계집 맞이하네
희희낙락 즐거운 태평세월 모습이여
나라 정치 한답시고 근엄한 체하는 꼴
The fallow ground of the poor would yield much food, but it is swept away through injustice.
NASB 1995
Abundant food is in the fallow ground of the poor, But it is swept away by in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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