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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평화사역팀, 제주4.3역사기행(9/14-16)
박준원 2023-09-18 추천 0 댓글 0 조회 90

<제주 4.3 평화 다크투어>


1) 일시 : 2023년 9월 14일 ~~16일 

2) 참석자 25명 

3) 일정 : 

주요 유적지 탐방 일정(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 ,동백동산 토굴 유적지 , 북촌 국민학교 , 어린이 무덤군,  순이삼촌 소설 비문지,진아영할머니 생가,  알뜨르비행장, 송악산 진지 동굴, 4.3평화공원, 곤흘동마을등  


<아, ‘레드 아일랜드!> 이상익

  

194731.

꿈에도 못 잊을 조국광복과 3.1독립운동을 기리는 28주년 기념식 !

그날을 기념하기 위해 모인 애국제주도민들

그러나 미군정은 군중을 흩트렸고 경찰은 군중에게 총을 쏘고

그 총구에 *1)사람이 죽어나갔고 길 사방은 동백핏빛으로 물들여 졌다.

젖먹이 어린 것을 가슴에 안은채

꽃잎되어 스러져간 21살의 어린 엄마와

코흘리개 개구쟁이에게마저 가슴에 총알을 퍼 부은

너희들은 씯을 수 없는 그 죄를 어떻게 할 것인가?

 

민과 관의 직장인 95%의 참여!

도청등 166개 기관,단체, 41,211명이 파업하고

학교는 문을 닫고 상점은 철시하고

경찰66명과 검찰,법원직원들 마저도 한마음으로 외쳤던 이 제주의 함성!

발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의 너무나도 정당한 주민들의 이 요구를

미군정과 경찰은 *2)‘정당방위라는 엉뚱한 말로 더 가혹하게 짓밟아 버리고

싹 쓸어 버리겠다는 조병옥의 미쳐 날뛴 목소리만

이곳 저곳에 악귀소리 마냥 퍼져 나가고 있었다.

 

미군정은 왜 제주를 *3)’빨갱이 섬이라 딱지를 붙이고

군인과 *4)경찰과 그것도 부족해 서북청년단까지 투입시켜

도민을 향한 폭압과 살상에의 고삐를 당겼었나?

 

이젠 해방된 땅

광복의 조국 땅에 일제 군국주의 척결과 친일잔재세력 정리는

모든 국민들의 소망이었고 가장 1순위의 현안이었건만

어찌하여 친일경찰과 *5)친일군인 그리고 친일관료들을 정리하기는 커녕

그들을 왜 해방된 이땅에 그대로 복귀시켰었나?

그리하여 이들의 손에 의해 되려 무고한 양민이 핍박을 당하게 되었나?

극악부도한 미군정청 조병옥 경무국장과 *6)제주도사 스타우트 소령

그리고 박경훈,유해진 도지사는 지하에서라도 답 좀 해 봐라

그래,

그것도 부족해서 왜 *7)서북청년단까지 불러들여 방방곳곳 미친 듯 휘저으며

죽창과 총칼로 살육 잔치를 벌리게 하였나?

도대체 선량한 제주도민의 목숨이 한갓 파리떼였나 개구락지였나?

 

나는 여기서 묻는다

과연 제주도민들이 간첩이었나?

더군다나 어린아이와 부녀자와 노인들이 간첩이었나?

빨갱이였나?

아니면 폭도였나?

그들의 진상규명 요구가 부당하였나?

주민을 죽인 경찰을 처벌하라는 요구가 불순하기라도 하였나?

아니,

3.1절 기념행사를 빌미삼아 빨갱이 잔치라도 하였다는 말인가?

 

해방을 축하하고 3.1절을 기념하기 위한 애국충정의 제주민들

그들의 순진무구함과 진실된 마음을 왜, 무엇 때문에

이토록 무참히 짓밟아 버렸었나?

사람을 죽인 경찰을 처벌하라는 말

진상규명하라고 외친 이토록 정당한 도민들에게 적반하장도 유분수거늘

이런 *8)패악질이 도대체 해방된 이 땅에서 일어났다는 사실을

세상천지에 누가 믿겠는가?

 

202343일 오늘,

75년의 세월은 흘러 지금에 이르렀다

그러나

윤석열정부는 정말 다르구나 라고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라는 그 약속마저도

공수표 선물이되고 그 윤석열은 지금 어디로 사라졌을까?

그에게는 프로야구 개막식이 중요하였고 대구 서문시장이 더 중요하였단 말인가?

대신 읽은 추념사에서마저도 당선자때의 추념사와 똑같은 내용의 구두선만 되풀이 된 채

특별법 개정이나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구체적 지원방안의 언급마저도 일체 없었다.

오히려 가슴에 태극기와 서북청년단표찰을 달고 행사장 난입을 시도하는

75년 전의 친일주구 후손들!

태극기를 모독하는 극우단체들의 4.3왜곡 발언들!

제주 곳곳처처에 나부끼는 저 4.3 왜곡 현수막들!

 

,

어지럽다

제주도민을 또다시 학살하는 짓거리를 백주대낮에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구나.

도대체 제주도민들의 상처를 75년 뒤 지금에도 후벼파 대는

저 몰골들의 뇌구조는 어떠하며 도대체 어느별에서 온 악마들일까?

 

레드 아일랜드 제주는 지금에도 유효한가?

저 미쳐 날뛰는자들의 활보의 의미는 무엇인가?

75년 지난 지금에 보무도당당하게 출현하는

저 숨겨진 뜻은 도대체 무엇인가?

무엇을 의미하는가?

무엇을 획득하려는가?

무엇을 노리고 있는가?

 

아 레드 아일랜드여 !

제주도여 !

 

*1) 관덕정 광장에서 경찰의 발포로 젖먹이를 가슴에 안은 21살 여인과 농민2명 초등생등 6명이 사망함.

 

2) 조병옥 경찰국장은 살해당한 자들에 대한 주민들의 사과 요구를 거부하며 총으로 사람 죽인 것을정당방위라고 하면서 묵살해 버림. 그는 제주는 사상적으로 문제가 많다며 조선 건국에 저해 된다면 싹 쓸어버릴 수도 있다고 함. 또한 그는 꿩 잡는 것이 매라며 친일파를 앞세워 빨갱이 사냥에 열을 올림

3)미 군정청은 제주도를 레드 아일랜드라고 딱지를 붙여 빨갱이 섬으로 취급하였고 당시와 향후 이승만정권이 수립되고 나서 까지도 그 빨갱이 명분을 가지고 어린이에서 유부녀, 노인에 이르기까지 대대적 학살을 자행하는 도구로 사용함.

 

*4) 당시 제주 경찰총수는 1157명이었고 그 중 친일경찰이 949명이나 되었음. 또한 경찰간부 82%가 친일파였음.

 

*5)독립군 토벌에 앞장섰던 일본군장교출신 송요찬이 9연대장을 맡아 초토화작전’(태워죽이고, 굶겨죽이고, 총칼로 살해해 죽임. 이 작전때 70-80%가 사망함.)에 앞장섬. 그는 이승만정부 수립후 육군참모총장, 국방부장관 그리고 그 후 총리까지 엮임함.

 

*6)스타우트는 미군정관으로 제주도사(당시 제주군수이나 그 뒤 제주가 도를 승격하였으니 도지사격이나 같음)로 부임. 그 뒤 제주군이 제주도로 승격 이후 1대 도지사 박경훈(468~~) 2대 유해진(474~485), 유해진은 미군보고서에 극우주의자로 표현

 

*7)한반도 북쪽의 서북지역(평안도,함경도)출신들로서 이들은 해방이 기쁘지 않았던 자들이었음. 악질친일파들이 많았고 북쪽에서 친일청산이 강화되자 월남하여 19461130일 서울에서 서북청년단을 결성함. 정치깡패, 백색테러를 자행한 극우테러 조직으로서 폭행, 강도, 살인, 고문등의 만행을 저지름. 백범 김구를 암살한 안두희도 이 조직의 정회원 출신임.

이들은 미군정청과 조병옥 경찰을 적극 도우며 오히려 자기들의 비행을 보호받기 위해 친일청산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빨갱이딱지를 붙여 죽창과 총칼로 학살과 테러를 자행하며 경찰의 조력자가 됨. 그 후 이승만정부가 수립되자 적극적으로 도우면서 가일층 극우적행동을 일삼음. 이승만은 이들을 군대에 6,500, 국립경찰에 1700명이나 넣음.

 

*8)194825~3만명이 학살 됨. 그러나 미국 트루만대통령에게 보고된 사망자는 68천명임. 제주 전지역에 사망자가 없는 곳이 없었음. 심지어 가파도, 마라도까지 희생자 나옴. 또한 해외이주, 타지역, 육지이송 후 사망자까지 178천명(당시 제주도민 32만명)이라는 미군정과 미 방첩대(CIC) 보고도 있음.

희생자 78.1%가 특별대(군인+경찰+서북청년단)에 의해 학살됨. 그 중 어린이, 여성, 노인이 33.2%나 됨

 

<참고>

제주4.3-----

-194731~194843일과 1954921(7년간)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6.25 희생자 다음으로 대량 희생당한 사건임.

-미군정 이후 대통령이 된 이승만이 11월 제주도에 계엄령을 선포하여 493월까지 약 4개월동안 가장 혹독한 학살이 자행됨.

법적절차(심문,재판도 없음)도 없이 이 기간 동안만 15천명이 학살 된 것으로 추산함.

-그후 이승만이 국민에 의해 쫒겨난 후 4.3진상조사가 이뤄지는 듯 하였음. 그러나 박정희쿠테타로 논의가 중단되어 버림.

-1980년 후반 민주화 이후 때 다시 논의 시작함. 그 후 199912월 김대중때 와서 비로소특별법 국회통과하여 진상규명 본격화 됨.

-그 후 노무현때 공식적으로 제주현장에서 대통령 자격으로 희생자들과 유족들 그리고 제주도민들에게 애도와 사과를 표함.

 

-제주 4.3희생자유족회 양윤경회장은 사람들은 제주도를 아름다운 관광지로만 기억한다면서 안타깝다, 제주도는 천혜의 자연을 지닌 아름다운 섬이지만 그 풍광 뒤에 슬픔을 간직하고 있다. 아름답다고 하는 곳은 예외없이 학살터다. 가는 곳마다 4.3유적지다. 제주의 풍광과 함께 4.3의 아픔도 기억해 줬으면 한다라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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