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민일보 창원 민간인희생자 위령탑제막식 관련뉴스)
https://www.ido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811039
한교회에서 창원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위령탑 제막식(추모제)에 특송을 위해 참석하였습니다.
한국전쟁 전후로 민간인희생자가 창원지역에서만 2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오늘 위령탑에 있는 명단은 500여명입니다.
보도연맹으로, 미군의 오인사격으로, 인민군 학살로 죽어간 수많은 영혼들
그리고 남겨진 가족들, 빨갱이의 자녀로 낙인이 찍혀 살아가는 또 다른 비극들
한많은 유가족들의 한이 오늘 조금이나마 풀리기 소망합니다.
위령탑, 추모공원이 유가족들은 평화공원으로 불리길 원한다고 했습니다.
전쟁의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이 땅에 평화가 오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한교회에서 삼개월에 걸쳐 추모공연에서 부를 노래를 연습하였습니다.
그대 오르는 언덕과 그날 두 곡을 열심히 연습했습니다.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순간, 묘한 감정이 북받쳐 올랐습니다.
마치 내 아비가 죽은 것처럼 마음이 아프고 저려왔습니다.
저들의 한이 마치 노래가 되어 하늘로 날아오르는 듯 하였습니다.
우리의 노래가 유가족들의 마음에 하늘의 위로로 임하길 기도합니다.
(한교회 박준원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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