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룻기는 새한글성경으로 읽어드리겠습니다.
새한글성경에 대해 잠깐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새한글성경은 2024년 12월에 나온 성경입니다.
2012년 12월부터 각 교단의 40대 젊은 성서학자 36명이 번역하였고 국어학자 3명이 본문을 다듬었습니다.
12년의 기다림 끝에 새한글성경이 번역되었습니다.
특징으로는 성경원문에 매우 충실하게 번역되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젊은이들이 읽기 편하도록 쉽게 번역되었습니다.
처음에 읽으면 조금 낯설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다른 성경과는 다르게 한국문화에 맞도록 예수님께서도 하십시오체를 사용하였습니다.
저는 이점이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5장의 팔복 첫구절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복 있습니다, 영이 가난한 사람들은!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니까요.
헬라어 어순에 충실하게 번역하였고 반말이나 명령체가 아닌 존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11장28절입니다.
지치고 짐에 눌림 여러분! 다 나한테 오세요. 바로 내가 여러분을 쉬게 해드릴게요. 나의 멍에를 메고 나한테 배우세요. 나는 온유하고 마음이 낮으니까요. 그러면 여러분이 쉴 곳을 찾아낼 겁니다. 나의 멍에는 지기 쉽고 나의 짐은 가벼우니까요.
예수님께서 존대를 하시니까 조금은 낯설지요. 그런데 저는 그런 점이 예수님을 더욱 친숙하고 친밀하게 느껴지게 하였습니다.
오늘 룻기는 새한글성경으로 읽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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