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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한글] 창세기 17-20장
박준원 2025-07-07 추천 0 댓글 0 조회 12

창세기 17장

하나님과 맺은 언약의 증표로 할례를 하다

1아브람이 99세가 되자,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나는 엘샷다이(전능하신 하나님)다. 내 앞에서 살아가거라. 완전해지거라. 2내가 나의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분명히 해 두마. 너의 자손이 아주 많이 불어나게 해 주마.” 3아브람이 엎드렸다.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셨다. 4“바로 내가, 보라, 나의 언약을 너와 함께 맺었다. 그래서 너는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될 것이다. 5너의 이름을 더는 ⁕아브람이라고 부르지 마라. ⁕아브라함이 네 이름이 될 것이다.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만들 것이니까. 6너를 아주 크게 번성하게 하여, 여러 민족으로 만들어 주마. 임금도 너에게서 여럿 나올 것이다. 7내가 나와 너 사이에 나의 언약을 세우마! 너의 뒤를 이을 너의 후손과의 사이에도 대대로! 영원한 언약으로! 내가 너에게, 또 너의 뒤를 이을 너의 후손에게 하나님이 되어 주겠다. 8⁕내가 너에게, 또 너의 뒤를 이을 너의 후손에게 네가 나그네로 살고 있는 땅을 주마. 곧 가나안 온 땅을 영원히 차지하게 해 주마. 내가 너의 후손에게 하나님이 되어 주겠다.”


9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와 맺은 언약을 지켜야 한다. 너도, 너의 뒤를 이을 너의 후손도 대대로 지켜야 한다. 10너희가 내게 지킬 언약은 이것이다. 나와 너희 사이에 또 너희 뒤를 이을 너의 후손과의 사이에 내가 맺은 언약이다. 너희 가운데 사내는 누구나 할례를 받아야 한다. 11음경 끝을 덮은 살가죽을 잘라 내거라. 그것이 나와 너희 사이에 언약의 증표가 될 것이다. 12너희 가운데 태어난 지 8일 된 사내아이는 대대로 누구나 할례를 받아야 한다. 주인집에서 태어난 남자 노예와 돈 주고 사 온 다른 나라 남자도 마찬가지다, 너의 후손이 아니기는 하지만. 13너의 집에서 태어난 남자 노예와 너의 돈으로 사 온 남자도 반드시 할례받아야 한다. 그러면 나의 언약이 영원한 언약으로 너희 살에 남을 것이다. 14음경 끝을 덮은 살가죽을 잘라 내지 않아 할례받지 않은 사내는 자기 백성에게서 잘라 내 버려라. 나와 맺은 언약을 어겼기 때문이다.”


15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너의 아내 ⁕사래의 이름을 더는 사래라고 부르지 마라. 그의 이름은 ⁕사라이다. 16내가 사라에게 복을 내려 주마. 또한 네가 사라에게서 아들을 얻게 해 주마. 내가 사라에게 복을 내려 주어, 사라가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할 것이다. 여러 백성의 임금들이 사라에게서 나올 것이다.” 17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속으로 생각했다. ‘100세인 남자에게 아들이 태어날 수 있을까? 사라가 90세인데 아이를 낳을 수 있을까?’ 18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아뢰었다.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서 잘 살아가기 바랍니다.” 19그러자 하나님이 말씀하셨다. “아니다. 너의 아내 사라가 너에게 아들을 낳아 줄 것이다. 아이 이름을 ⁕이삭이라고 지어 부르거라. 내가 나의 언약을 이삭과 함께 세울 것이다, 그의 뒤를 이을 그의 후손을 위한 영원한 언약을. 20이스마엘을 위해 네가 하는 말을 들었다. 두고 봐라, 내가 그에게 복을 내려 줄 것이다. 그가 번성하여 아주 크게 불어나게 해 주마. 그가 우두머리 열두 명을 낳게 해 주고, 또 내가 그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마. 21그렇지만 나의 언약은 이삭과 함께 세울 것이다. 다음 해 이때쯤 사라가 너에게 낳아 줄 아이이다.” 22아브라함과 말씀을 다 나누시고,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떠나 올라가셨다.


23바로 그날 아브라함은 그의 집 사람들 가운데서 사내는 모두 데려다가 음경 끝을 덮은 살가죽을 잘라 냈다. 그의 아들 이스마엘과 또 그의 집에서 태어난 모든 남자 노예와 그가 돈 주고 산 남자들에게도 그렇게 했다. 하나님이 그에게 말씀하신 대로 한 것이다. 24아브라함은 99세에, 음경 끝을 덮은 살가죽을 잘라 냈다. 25그의 아들 이스마엘은 13세에, 음경 끝을 덮은 살가죽을 잘라 냈다. 26바로 그날 아브라함과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받았다. 27그의 집 모든 사내, 곧 집에서 태어난 노예와 다른 나라 사람한테서 돈 주고 산 남자도 그와 함께 할례받았다.


창세기 18장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라고 하시다

1여호와께서 마므레의 참나무들이 있는 곳에서 아브라함에게 나타나셨다. 마침 아브라함이 천막 입구에 앉아 있었다. 뜨거운 한낮이었다. 2그가 눈길을 돌려 살펴보았다. 그런데, 저기, 앞쪽에 사람 셋이 서 있는 것이 아닌가! 아브라함이 그들을 보고서는 맞이하러 천막 입구에서 달려 나가 땅에 엎드려 절했다. 3그러고는 말했다. “손님, 저를 괜찮게 보신다면, 저희 집에 들르시지요. 4물을 조금 가져다드릴게요. 손님들의 발을 씻고 나무 아래 편히 앉으세요. 5빵도 조금 가져다드리겠습니다. 드시고 기운을 차리세요. 그런 다음에 가시지요. 일단 저희 집에 들르셨으니까요.” 그러자 그들이 대답했다. “주인장이 말씀하신 대로 하지요.”


6아브라함은 서둘러 천막에 돌아가 사라에게 부탁했다. “얼른 고운 밀가루 ⁕21리터를 치대어서 빵을 구워요!” 7또 아브라함은 소 떼한테로 달려가서, 부드럽고 좋은 송아지를 골라 하인에게 끌어다 주었다. 하인이 서둘러 요리했다. 8아브라함은 요구르트와 우유를 가져왔다. 하인이 요리한 송아지도 가져와 손님들 앞에 놓았다. 아브라함은 나무 아래에 서서 손님들을 시중들고, 손님들은 음식을 먹었다.


9그들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주인장의 아내 사라는 어디에 계시오?” 아브라함이 대답했다. “저기 천막 안에 있습니다.” 10한 손님이 말했다. ⁕“해를 넘겨 이때쯤 주인장에게 반드시 다시 오겠소. 그러면, 보시오, 주인장의 아내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오.” 사라는 아브라함 뒤의 천막 입구에서 듣고 있었다. 11아브라함과 사라는 늙어 나이가 많았다. 사라는 생리가 그친 상태였다. 12사라가 속으로 웃으며 중얼거렸다. “힘이 바닥났는데 성욕이 내게 있겠는가? 주인 양반도 늙었고.” 13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셨다. “왜 사라가 웃으면서 중얼거렸는가? ‘내가 정말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건가, 난 늙었는데?’라고. 14여호와에게 어려워서 못 할 일이 있겠느냐? ⁕때에 맞추어 너에게 다시 오겠다, 해를 넘겨 이때쯤에. 그때 사라에게 아들이 있을 것이다.” 15사라는 잡아떼며 “웃지 않았어요.” 하고 말했다.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아니다. 분명히 웃었다.” 하고 말씀하셨다.


아브라함이 소돔을 위해 여러 번 간청하다

16그 사람들이 거기서 일어나 소돔 쪽을 내려다보았다. 아브라함은 그들을 바래다주느라 함께 걷고 있었다. 17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하려는 일을 아브라함에게 숨기고 있어야 할까? 18아브라함은 반드시 크고 강한 민족을 이루고, 땅의 ⁕모든 민족이 아브라함 덕분에 복받을 텐데. 19내가 그를 골라 뽑았으니까. 그가 자신을 뒤이을 자손들과 집안사람들에게 단단히 일러 주어, 그들이 여호와의 길을 지켜 공의와 정의를 실행하게 하려고 한 거야. 그래서 여호와가 아브라함을 두고 말한 것을 그에게 이루어 주려 한 거야.” 20여호와께서 말씀하셨다. “소돔과 고모라에서 나오는 울부짖음이 엄청나구나. 그들의 죄가 매우 무겁구나. 21내가 내려가 봐야겠어. 내게 다다른 울부짖음처럼 그들이 파괴를 일삼은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 알아봐야겠어.”


22그 사람들이 거기서 계속 나아가 소돔으로 향했다. 아브라함은 여전히 여호와 앞에 서 있었다. 23아브라함이 다가가서 여쭈었다. “의인도 악인과 함께 없애 버리시려는지요? 24어쩌면 그 도시에 의인 50명이 있을 텐데, 그래도 없애 버리실 것인지요? 그 도시에 있는 의인 50명을 생각해서라도 그곳을 용서해 주지 않으실 것인지요? 25주님께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런 일을 하려 하시다니요. 의인을 악인과 함께 죽여 의인이나 악인이나 마찬가지가 되게 하시다니요! 주님께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온 땅의 재판관께서 옳게 처리하지 않으실 것인지요?” 26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의인 50명을 소돔에서, 그 도시 가운데서 찾아내면, 그들 때문에라도 그곳을 다 용서해 주마.” 27아브라함이 그 말씀을 받아 아뢰었다. “아, 보십시오, 저는 땅 부스러기와 먼지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주님께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28어쩌면 의인 50명에서 5명이 모자랄지도 모르는데요. 그 5명 때문에 온 도시를 무너뜨리실 것인지요?”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아니야, 내가 거기서 45명이라도 찾아내면 무너뜨리지 않으마.” 29아브라함이 다시 여호와께 여쭈었다. “어쩌면 거기에 40명밖에 없을지도 모르는데요.”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그 40명을 위해서라도 그렇게 하지 않으마.” 30아브라함이 아뢰었다. “부디 주님이 노여워하지 않으시기 바라며 말씀드립니다. 어쩌면 거기에 30명밖에 없을지도 모르는데요.”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거기서 30명이라도 찾아내면, 무너뜨리지 않으마.” 31아브라함이 아뢰었다. “아, 보십시오, 주님께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어쩌면 거기에 20명밖에 없을지도 모르는데요.”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그 20명을 위해서라도 무너뜨리지 않으마.” 32아브라함이 아뢰었다. “부디 주님이 노여워하지 않으시기 바라며, 이번만 더 말씀드립니다. 어쩌면 거기에 10명밖에 없을지도 모르는데요.” 여호와께서 대답하셨다. “그 10명 때문에라도 무너뜨리지 않으마.” 33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에게 말씀을 다 하신 뒤에 떠나셨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있던 곳으로 돌아왔다.


창세기 19장

소돔 사람들이 악한 짓을 하려고 하다

1두 천사는 저녁에 소돔에 다다랐다.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아 있었다. 롯은 그들을 보고서 일어나 맞이하면서 얼굴이 땅에 닿도록 엎드려 절했다. 2그러고는 말했다. “저기요, 손님들, 저희 집에 들러 묵으시지요. 발도 씻으시고요. 내일 일찍 일어나서 가던 길을 가시지요.” 그들이 대답했다. “아니요, 우리는 광장에서 묵을 생각이오.” 3롯이 지나칠 정도로 자꾸만 권하는 바람에, 그들은 발길을 돌려 롯의 집으로 갔다. 롯이 마실 거리를 내놓고 누룩없는빵(무교병)을 구워 내자 그들이 먹었다.


4그들이 잠자리에 들기 전인데, 그 도시 남자들 곧 소돔 남자들이 그 집을 에워쌌다. 노인부터 젊은이에 이르기까지 도시 구석구석에서 모든 사람이 왔다. 5그들이 롯에게 소리쳐 말했다. “오늘 밤 너의 집에 온 녀석들이 어디 있지? 그들을 우리에게 끌어다 내줘. 우리가 그들을 알아봐야겠어.” 6롯이 그들이 있는 입구로 나가서 등 뒤로 문을 닫았다. 7그러고는 말했다. “이러지 마십시오, 여러분. 악한 짓을 하려고 하시다니요. 8보세요, 나에게 딸이 둘 있는데 남자를 알지 못하는 아이들입니다. 그 아이들을 여러분에게 내드리지요. 여러분 보기에 좋을 대로 그 아이들을 다루세요. 다만 이 손님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마세요. 이분들은 제 집 안에 들어와 계시니까요.”


9사람들이 “저리 비켜!” 하고는 말했다. “여기 들어와 나그네로 살고 있는 주제에 아주 재판관처럼 구네. 지금은 저 사람들보다 너부터 혼내야겠어.” 이들은 그 사람 롯을 마구 밀어붙이고는 문을 부수려고 다가섰다. 10그러자 ⁕두 천사가 손을 뻗어 롯을 자기들이 있는 집 안으로 끌어 들이고는 문을 닫았다. 11그러고는 집 출입구에 있던 남자들을 큰 사람에서 작은 사람에 이르기까지 모조리 앞을 보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서 그들은 출입구를 찾다가 지쳐 버렸다.


롯의 집안사람들이 소돔을 빠져나가다

12⁕두 천사가 롯에게 말했다. “여기에 그대에게 딸린 사람이 누가 더 있나요? 사위와 아들딸들, 이 도시 안에 그대에게 딸린 모든 사람을 이곳에서 데리고 나가시오. 13우리가 이곳을 무너뜨릴 것이오. 이들 때문에 여호와 앞에서 울부짖는 소리가 커서, 여호와께서 우리를 내보내셔서 이곳을 무너뜨리려 하셨기 때문이오.” 14롯이 나가서, 사위들 곧 자기의 딸들을 아내로 ⁕맞아들일 남자들에게 말했다. “어서 이곳을 빠져들 나가게. 여호와께서 이 도시를 무너뜨리실 걸세.” 그런데 사위들 보기에는 장인의 말이 장난 같았다.


15동틀 녘에 천사들이 롯을 다그쳤다. “일어나시오. 그대의 아내와 두 딸, 곧 이 자리에 있는 여자들을 데리고 떠나시오. 그렇지 않으면 이 도시가 벌받을 때 그대도 목숨을 잃을 것이오.” 16롯이 머뭇거리자, ⁕두 천사가 롯의 손과 아내의 손과 두 딸의 손을 붙잡았다. 여호와께서 롯을 아끼셨기 때문이다. 두 천사는 그들을 데리고 나가 그 도시 바깥에 두었다. 17그들을 바깥으로 데리고 나가면서 한 천사가 말했다. “목숨을 건지려거든 달아나시오. 뒤돌아보지 마시오. 들판을 다 지나도록 멈춰 서지 마시오. 산으로 달아나시오. 그렇지 않으면 목숨을 잃을 것이오.”


18롯이 두 천사에게 말했다. “아닙니다, 손님! 19자, 보세요, 제가 손님 눈에 들어서 손님이 제게 큰 사랑을 베풀어 제 목숨을 건져 내 주셨어요. 그런데 제가 산으로는 달아날 수 없어요. 그러다가는 재난이 제게 달라붙어 제가 죽게 될 거예요. 20자, 보세요, 이 도시가 가까워서 달아나기 좋겠네요. 또 작은 곳이고요. 제가 그리로 달아나게 해 주세요. 거기는 작은 곳 아닌가요? 그러면 제 목숨을 건질 수 있을 거예요.” 21천사가 롯에게 대답했다. “좋소. 이번 일에도 그대의 얼굴을 봐서 그대가 말하는 이 도시는 뒤엎지 않겠소. 22서둘러 그리로 피하시오. 그대가 그리로 들어갈 때까지 나는 아무 일도 할 수 없을 것이오.” 그래서 그 도시 이름을 ⁕소알이라 지어 불렀다.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비처럼 내리시다

23해가 땅 위로 솟아올랐을 때 롯이 소알에 다다랐다. 24여호와께서는 소돔과 고모라에 유황과 불을 비처럼 내리셨고, 그것들이 여호와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왔다. 25여호와께서 이 도시들과 온 들판을, 또 그 도시들에 사는 모든 사람과 땅에서 싹 튼 것을 뒤엎으셨다. 26그때 롯의 아내가 뒤돌아보다가, 소금 기둥이 되었다.


창세기 20장

아브라함과 사라가 그랄에서 어려움을 겪다(창 12:10-20; 26:7-11)

1아브라함은 거기에서 길을 나서서 네게브 땅으로 나아갔다. 가데스와 수르 사이에 자리를 잡고, 그랄에서 나그네로 살았다. 2아브라함이 아내 사라를 두고서 말했다. “제 누이입니다.” 그래서 그랄 임금 아비멜렉이 사람을 보내어 사라를 데려오게 했다. 3하나님이 그날 밤 꿈에 아비멜렉에게 오셔서 말씀하셨다. “이제 너는 네가 데려온 이 여자 때문에 죽을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의 아내이다.”


4아비멜렉이 그 여자를 가까이하지 않았으므로 아뢰었다. “주님, 어떤 민족이 의로운데도 죽이시렵니까? 5아브라함이 저에게 말하기를 ‘제 누이입니다.’ 하지 않았습니까? 그 여자도 말하기를 ‘제 오빠입니다.’라고 했습니다. 저는 순수한 마음과 깨끗한 손으로 이 여자를 데려왔습니다.” 6하나님이 꿈에 아비멜렉에게 또 말씀하셨다. “나도 네가 순수한 마음으로 그렇게 한 줄 알고 있다. 그래서 나도 네가 나에게 잘못하지 않도록 막았던 것이다. 이런 까닭에 네가 그 여자에게 손대게 내버려두지 않았다. 7이제 그 남자의 아내를 돌려보내라! 그는 예언자여서 그가 너를 위해 기도하면 네가 살아남을 것이다. 돌려보내지 않으면 너와 네게 딸린 모든 사람이 반드시 죽을 줄 알아라.”


8아비멜렉은 아침에 일찍 일어나 신하들을 다 불러 모았다. 그리고 그들의 귀에 들리도록 이 모든 일을 말해 주었다. 사람들이 몹시 두려워했다. 9아비멜렉은 아브라함을 불러 그에게 따졌다. “우리에게 무슨 짓을 한 것이오? 내가 그대에게 무엇을 잘못했길래, 나와 내 나라가 큰 잘못을 저지르게 하려 한 것이오? 그대는 하지 말아야 할 짓을 나한테 한 것이오.” 10아비멜렉이 아브라함에게 물었다. “그대가 무슨 생각을 했길래 이런 짓을 저지른 것이오?” 11아브라함이 대답했다. “제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곳에서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분명해. 그러니 내 아내 때문에 나를 죽일 거야.’ 12사실 아내는 저의 배다른 누이인데, 제 아내가 되었거든요. 13하나님이 저를 아버지 집에서 나와 떠돌게 하셨을 때, 제가 아내에게 부탁했지요. ‘당신이 사랑으로 나에게 해 줄 일이 있어요. 우리가 어디를 가든 나를 가리켜 「이분은 제 오빠입니다.」라고 말해 주세요.’”


14아비멜렉은 양들과 소들과 남자 노예들과 여자 노예들을 데려다가 아브라함에게 주었다. 그리고 그에게 그의 아내 사라를 돌려보냈다. 15아비멜렉이 말했다. “이보시오, 내 땅이 그대 앞에 있소. 그대 눈에 드는 대로 자리 잡으시오.” 16사라에게도 말했다. “이보시오, 그대의 오빠에게 내가 ⁕은 1,000개를 주었소. 이는 그대의, 또 그대와 함께한 모든 사람의 명예를 더럽힌 것을 공개적으로 사과한다는 뜻이오. 그대가 떳떳하다는 것을 모두에게 알리는 것이오.” 17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자 노예들을 고쳐 주셔서 그들이 아이를 낳았다. 18여호와께서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 때문에 아비멜렉 집안 여자마다 아기집을 단단히 닫아 두셨던 것이다.


27아브라함은 아침 일찍 일어나, 여호와 앞에 서 있었던 곳으로 갔다. 28소돔과 고모라와 들판의 온 땅 위를 내려다보았다. 그런데 보니, 거기, 땅에서 연기가 녹임가마의 연기처럼 피어오르고 있지 않은가!


29하나님이 들판의 도시들을 무너뜨리실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다. 그래서 롯이 살던 도시들을 뒤엎으실 때, 뒤엎는 가운데서도 롯을 내보내셨다.


모압 사람들과 암몬 사람들의 조상이 태어나다

30롯은 두 딸과 함께 소알을 떠나 산에 올라가 살았다. 소알에서 사는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롯과 두 딸은 동굴에서 살았다. 31큰딸이 작은딸에게 말했다. “아버지는 연세 드셨고, 온 세상의 생활 방식대로라면, 우리에게 올 남자가 세상에는 없군. 32그러니 이제 아버지를 포도주에 취하시게 하고 아버지와 함께 눕자. 그래서 아버지에게서 후손을 얻도록 하자.” 33그날 밤에 그들은 아버지를 포도주에 취하게 했다. 그러고는 큰딸이 들어가서 아버지와 함께 누웠다. 그러나 아버지는 딸이 누울 때도 일어날 때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34다음날 큰딸이 작은딸에게 말했다. “얘, 지난밤에는 내가 아버지와 함께 누웠지. 오늘 밤에도 아버지를 포도주에 취하시게 하자. 네가 아버지와 함께 누우렴. 그래서 아버지에게서 후손을 얻도록 하자.” 35그들은 그날 밤에도 아버지를 포도주에 취하게 했다. 작은딸이 일어나서 아버지와 함께 누웠다. 그러나 아버지는 딸이 누울 때도 일어날 때도 알아차리지 못했다. 36롯의 두 딸은 아버지에게서 아이를 가졌다. 37큰딸은 아들을 낳아, 아이 이름을 ⁕모압이라고 지어 불렀다. 그가 모압 사람들의 조상이 되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38작은딸도 아들을 낳아, 아이 이름을 ⁕베남미라고 지어 불렀다. 그는 암몬 사람들의 조상이 되어 오늘에까지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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