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번역성경통독

  • 커뮤니티 >
  • 새번역성경통독
질문) 왜 사울은 다윗을 몰랐을까? (삼상 17:55)
박준원 2025-09-01 추천 0 댓글 0 조회 30

사무엘상 16장과 17장을 읽다보면, 한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사무엘상 16장에 사울이 악한 영으로 괴로워하고 있을 때, 수금을 잘 타는 사람을 수소문하게 됩니다. 

베들레헴 사람 이새의 아들이었던 다윗이 추천을 받아 사울을 섬기게 됩니다. 

성경에 보면, 사울은 다윗을 매우 사랑하였고, 그를 자기의 무기를 들고 다니는 사람으로 삼았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삼상16:21)

 

사울이 이미 다윗을 잘 아는 상황임에도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러 나갈 때, 사울이 아브넬에게 묻습니다. 

"저 소년이 누구의 아들이오?" 아브넬은 모른다고 대답을 합니다. (삼상17:55)

 

여기서 의문이 생깁니다. 사울은 왜 다윗을 몰라보았을까요? 

자료들을 찾아보니, 이에 대한 몇 가지 해석이 있습니다. 

 

첫째, 시간의 배치에 대한 해석입니다. 

사무엘상16장18-23절은 실제로는 사무엘상17장 이후에 발생한 일이지만, 편집상의 이유로 먼저 배치된 것으로 봅니다. 

사무엘상16장18절에서 다윗에 대한 묘사가 나옵니다. 그는 수금을 잘 탈 뿐만 아니라, 용사이며, 용감한 군인이며, 말도 잘하고, 외모도 좋은 사람인데다가, 주님께서 그와 함께 계십니다. 

다윗은 목동으로 알고만 있었는데 ​여기서 용사이며, 용감한 군인이라는 표현을 보면 이 부분도 조금 의아한 분분이 있어서 시간의 순서가 바뀐 것은 아닌가? 생각해볼 대목이기도 합니다. 

 

둘째, 다윗의 가문에 대한 해석입니다. 

사울이 다윗의 실체를 몰라서 질문한 것이 아니라 '가문'을 몰라서 질문한 것이라는 점 주목합니다. 

다윗은 알고 있었지만, '누구의 아들인가?'라고 하며 그 가문을 물었을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그러나 하프 연주자로 소개를 받을 때, 베들레헴 이새의 아들로 소개를 받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골리앗을 죽이면 사위로 삼겠다는 약속 때문에 그 집안에 대해 궁금해 했을 수 도 있다는 것입니다.(삼상17:15) 

 

셋째, 사울의 건망증에 대한 해석입니다. 

다윗이 하프를 연주한 것은 몇 번의 단발적인 방문이었기 때문에 사울이 다윗을 잊어버렸다는 해석입니다.  

또 하나 사울이 악한 영에 종종 사로잡혔기 때문에 건망증이 심했을 수 있다고 보는 해석입니다. 

 

많은 주석서들이 두번째와 세번째 견해를 해답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성경을 통독하다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문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유게시판 목록
구분 제목 작성자 등록일 추천 조회
이전글 63일차 [새번역] 사무엘상 21-25장 박준원 2025.09.01 0 19
다음글 62일차 [새번역] 사무엘상 16-20장 박준원 2025.08.31 0 20

51161 경남 창원시 의창구 도계로95번길 6-10 (도계동) TEL : 055-277-9940 지도보기

Copyright © 한교회 ; 사랑하라 사랑하라 사랑하라. All Rights reserved. MADE BY ONMAM.COM

  • Today74
  • Total186,329
  • rss
  • 모바일웹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