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토리 바이블 - 톰 라이트>
1장 하나님이 세상을 만드셨어요 (창세기1장)
태초에 하나님이 하늘과 땅을 만드셨어요. 지구를 둘러싸고 소용돌이치던 어둡고 공허한 물 위에 하나님의 영이 움직이고 계셨답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자, 그 말씀에 따라 눈부시게 밝은 빛이 어둠을 흩어 놓았어요. 그런 다음, 하나님은 물을 향해 말씀하셨어요. 그러자 물의 일부는 바다가 되었고 일부는 하늘의 구름이 되었어요. 하나님이 다시 한 번 말씀하셨고, 이번에는 바다에서 거대한 땅덩이들이 솟구쳐 올라와 큰 대륙과 작은 섬, 산과 언덕과 골짜기를 이루었어요. 그러고 나서 하나님은 육지를 식물로 가득 채우셨어요. 각종 나무와 덤불, 잔디, 약초, 밝고 아름다운 꽃들이 돋아났어요.
다음으로 하나님은 구름 사이로 따뜻한 햇살이 비추게 하셨어요. 낮에는 해가 지구를 환하게 비추었고, 밤에는 달과 셀 수 없이 많은 별들이 하늘을 밝혀 주었지요.
그런 뒤 하나님은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를 만드셨어요. 가장 먼저 만드신 것은 물속에서 사는 피조물이었어요. 헤엄치고 잠수하고 번들거리고 물을 내뿜는 미끈미끈한 동물들이 생겼답니다. 그런 뒤 하나님은 공중에도 생물들을 만드셨어요. 미끄러지듯 날아다니고 먹이를 낚아채고 지저귀고 꽥꽥거리는 깃털 달린 동물들 말이에요. 다음으로는 육지에 사는 피조물을 만드셨는데, 달리고 점프하고 찍찍거리고 으르렁대는 털 달린 동물들이었어요. 또 하나님은 기어다니고 총총거리고 뱅글뱅글 구르고 윙윙거리는 아주 작은 생명체도 만드셨어요.
하나님은 세상의 모든 것을 보시며 마음이 좋으셨어요. 그렇지만 뭔가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셨지요. 모든 식물과 동물이 돌봄받기를 원하셨던 거예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을 닮은 인간을 만드셨어요. "큰 가족을 이루고, 나의 세상을 돌보아라!" 하나님이 말씀하셨어요.
하나님이 모든 것을 보시니 참 좋으셨어요. 모든 일이 끝났고, 하나님은 자신이 만든 세상에서 살기 위해 오셨어요. 세상을 자신의 집으로 삼으신 거랍니다.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온 세상을 아름답게 창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 닮은 저를 창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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