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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3 한교회 수요기도회
박준원 2024-11-12 추천 0 댓글 0 조회 12

개역개정

마태복음 제 17 장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시다(막 9:14-29; 눅 9:37-43 상)

14   그들이 무리에게 이르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이르되

15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16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18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

19   이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21   2)(없음)


- 새번역성경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시다(막 9:14-29; 눅 9:37-43상반)

14   그들이 무리에게 오니, 한 사람이 예수께 다가와서 무릎을 꿇고 말하였다.

15   "주님, 내 아들을 불쌍히 여겨 주십시오. 간질병으로 몹시 고통받고 있습니다. 자주 불 속에 빠지기도 하고, 물 속에 빠지기도 합니다.

16   그래서 아이를 선생님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그들은 고치지 못하였습니다."

17   예수께서 말씀하셨다. "아!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여, 내가 언제까지 너희와 같이 있어야 하겠느냐? 내가 언제까지 너희에게 참아야 하겠느냐? 아이를 내게 데려오너라."

18   그리고 예수께서 귀신을 꾸짖으셨다. 그러자 귀신이 아이에게서 나가고, 아이는 그 순간에 나았다.

19   그 때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께 다가가서 물었다. "우리는 어찌하여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20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적기 때문이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에서 저기로 옮겨가라!' 하면 그대로 될 것이요, 너희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지난 주 말씀은 변화산 이야기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 요한 야고보를 데리고 산에 올라가셨습니다. 

그곳에서 예수님이 갑자기 변화된 모습으로 모세와 엘리야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계셨습니다. 

함께 갔던 제자들은 그 광경을 바라보면서, 베드로는 이곳에 초막을 짓고 영원히 머무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야기를 예수님께 말씀 드리자 마자, 그 광경은 갑자기 온데간데 없고 예수님도 본 모습으로 돌아오십니다. 


예수님과 세명의 제자들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 가던 때, 

산 아래서는 9명의 제자들이 귀신이 들려 심하게 간질 증상을 겪고 있는 한 아이와 땀을 뻘뻘 흘리며 씨름을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주신 방법으로 기도를 해도 아이에게서 귀신이 떠나가지 않았고 병도 낫지를 않고 있었습니다. 


산 위에서와 산 아래에서는 전혀 다른 일들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가장 답답한 사람을 그 아이의 아버지였습니다. 

아마도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왔는데~ 

예수님은 아니계시고  제자들에게 부탁을 했더니, 

제자들은 아이를 붙잡고 쩔쩔매고 있었습니다.  

아버지는 바라보는 내내 답답하고 속상하였을 것입니다. 


그때, 산에서 내려온 예수님께 아이의 아버지가 꿇어 엎드려 말합니다. 


15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16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아버지는 아들 상태의 심각성을 말하면서, 동시에 제자들의 무능함을 고자질합니다. 

먼저 아들의 상태를 보면, 간질이 심하다고 하였습니다. 

간질은 현대의학용어로는 뇌전증이라고 하며, 갑작스런 발작 증상을 말합니다. 

갑자기 넘어져 발작을 일으키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질병입니다. 

아버지 말로는, 불에도 넘어지고 물에도 넘어져서 죽을 고비를 여러번 넘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중학교 때, 소풍가서 함께 개울가에서 점심을 먹던 친구가 갑자기 물속으로 꼬꾸라져서 발작을 일으키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를 할 줄 몰라서 쩔쩔 매는데, 한 친구가 달려와 그 친구를 물에서 건져내고 편히 눕혀놓았습니다. 나는 달려가서 담임 선생님에게 이를 보고하였습니다. 나중에 병원에 함께 가서 들은 이야기로는 그 친구에게 간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예수님께서 이 아이를 고치실 때 귀신을 내어 쫓는 것을 보면, 이 간질 증상은 귀신이 들려 발생한 것으로 짐작할 수 있습니다. 

아버지는 아들의 병을 고치기 위해서 예수님께 찾아왔지만, 제자들뿐이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이 능히 고치지 못했다고 아버지가 말합니다. 


사실 오늘 말씀의 핵심은 여기에 있습니다. 왜 제자들은 이 아이의 병을 능히 고칠 수 없었던 것일까요? 왜 예수님처럼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던 것일까요? 


먼저 예수님은 아버지의 이야기를 듣고 아주 따끔하게 제자들을 책망하십니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18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


첫번째 믿음이 없음을 책망하십니다. (믿을 수 없는, 불충성한, 불성실한, 믿지 않는)

두번째 패역한 세대임을 책망하십니다. (바른 길에서 벗어나다, 엇나가다)

세번째 3년 동안 동거동락했는데도 여전히 무능력함을 책망하십니다. 


나중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님께 묻습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그때 예수님께서 믿음이 문제인 것을 말씀하십니다. 

19   그 때에 제자들이 따로 예수께 다가가서 물었다. "우리는 어찌하여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20   예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너희의 믿음이 적기 때문이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라도 있으면, 이 산더러 '여기에서 저기로 옮겨가라!' 하면 그대로 될 것이요, 너희가 못할 일이 없을 것이다." 


일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도 권능을 주셨습니다. 

병고치는 능력, 귀신을 제어하는 능력을 이미 주셨습니다. 

10장1절에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제자들은 이 아이의 병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귀신을 제어할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놀라운 능력을 펼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패하였습니다. 


그 원인이 바로 믿음의 문제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자신에게 부여하신 그 권능을 믿지 못했던 것입니다. 

더 나아가 그 능력을 주신 예수님 또한 믿지 못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겨자씨 한 알만한 믿음이 있으면, 산을 옮길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유대문화에서 '불가능한 일'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관용어구라고 합니다. 

산을 옮기는 것은 불가능해 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가능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진짜 믿음이 있다면, 산도 옮길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의 믿음 없음의 문제는 당연히 우리들의 문제입니다. 

제자들에게 주셨던 그 권능을 우리도 당연히 받았습니다. 

왜냐하면, 동일하신 예수님이 우리 안에,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이 능력은 제자들의 능력이 아닙니다. 주님의 능력입니다. 

예수님의 권능을 의지해서 행하는 능력입니다. 


우리도 제자들처럼 어떤 문제를 놓고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실패합니다. 

동일하게 믿음의 문제입니다. 

나는 할 수 있다!! 나에 대한 믿음이 아닌, 

내 안에 계신 예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여 주시고 이루어 주실 것을 믿는 것입니다. 


기도의 능력은 전적으로 예수님에게 있음을 우리는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기도의 능력을 통해 누군가 병이 낫고 귀신이 나갔다면, 예수님께서 행한 것입니다. 

그것을 자기의 능력으로 착각한다면, 가장 위험한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능력 행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이지만 동시에 겸손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항상 놀라운 일들이 일어났다면, 반드시 주님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그 영광을 가로채서는 안됩니다. 


오늘 이 시간 

내 안에 계신 예수님을 의지해서 함께 기도하며 나가겠습니다. 

먼저 믿음에 대해 기도했으면 좋겠습니다.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심을 믿습니다. 그리고 내 안에 계신 주님이 능력을 행하여 주실 줄 믿습니다. 


- 환우들을 위한 기도

(강현영장로님, 손옥란권사님, 권혁동 장로님, 김명선권사님, 김희숙집사님, 손귀향집사님)

- 한교회를 위한 기도

(말씀의 반석 위에 세운 교회,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 은혜 위에 세운 교회가 되게 하옵소서)

(성경통독을 통해 말씀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제자훈련을 통해 진짜 예수 믿는 자들에 되게하옵소서)

- 나라와 민족을 위한 기도

대한민국이 무당의 나라가 되지 않도록 지켜주시고 우상들을 멸하여 주옵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대한민국이 되도록 위정자들이 되도록 진리 위에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남과 북이 원수가 아니라 형제가 되게 하옵소서

- 지구의 기후위기와 평화를 위한 기도

우리의 손주들에게 푸른 지구를 물려줄 수 있도록, 지구의 회복을 위하여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이 종식될 수 있도록

한반도에 평화협정이 체결될 수 있도록 

- 개인적인 문제들을 놓고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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